나비난/ 김해경일년을 꼼짝 않고 있다 잘 자라 준 너였다언제부터인가 옹색해진 화분이 자꾸 마음에 쓰였다분갈이를 해 주고엉킨 뿌리도 다듬어큰 화분으로 옮겨 주었다그게 사단이었다보름이 지나도록 기력을 잃고화분 밖으로 축 처져있다오래전넓은 아파트로 이사한 뒤대출금 갚으랴 관리비 내랴어깨가 축 처진 그 사내 같다
첫댓글 나비난과 한 사내의 모습을 절묘하게 포개어 더 넓은 곳이 반드시 더 나은 삶은 아니라는 좋은시배독 합니다.
공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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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난과 한 사내의 모습을 절묘하게 포개어 더 넓은 곳이 반드시 더 나은 삶은 아니라는
좋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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