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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1호 淸九同窓會報 2010
청량종합(現경기기계공업)고등학교제9회동창회 2.1 |
발행인:임창호 HP. 011-751-9198 chyim@unitel.co.kr 100-282 서울 중구 인현동 2가 128-30 편집인:조경행 HP. 010-5416-9274 chokha@kg21.net 청구동창회 011-274-5973 |
경인년 새해 우리의 소망을 담아서 ! 회 장 임 창 호 | |
청구동창회 회원 여러분! 그리고 존경하는 부인회원 여러분 ! 2010년 경인년 새해를 맞이하여 가내 행복과 건강이 늘 함께 하시길 빌며, 뜻 하시는 모든 일들이 순조롭게 이루어지시는 한해가 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 드립니다. 지난 2009년은 첫째, 지회의 활성화의 일환으로 중부지회의 9월 신규설립(1, 3지회의 재건) 둘째, 회원 주소록 갱신(12월 배포) 셋째, 회보의 내실화로 년 4회 발행(2, 5, 8, 11월 진행 중)등 3대 목표를 추진 완료 및 보완 진행 중입니다. 올해로 청구동창회가 10년째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2000년대(50代)가 성장기였다면, 다가오는 2010년대(60代)는 부흥기로 볼 수 있으며, 그 이후 2020년대(70代 이후)는 결실기로 본 다해도 크게 벗어나지는 않으리라는 공감대를 가질 수 있으리라 봅니다. 부흥기를 맞이한 청구동창회의 모습을 우리는 어떻게 하면 잘 맞이하고 또 향유(享有)할 수 있을까요? 우리 모두 다 같이 한번 생각해 봅시다. 청구동창회의 자랑거리가 무엇입니까? 스승님에 대한 깊은 존경심! 총동문회의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수행! 선 후배간의 돈독한 관계유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편한 만남 속에 40여년을 지녀온 뜨거운 우정과 의리! 만남의 횟수를 거듭할수록 곰삭은 젓갈처럼 감칠맛이 나는 훈훈하고 따뜻한 |
만남! 상대를 존중하고, 아끼며, 배려하는 존경과 사랑하는 마음! 그리고 부인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희생 봉사의 아름다운 마음이 어우러져 있는 이곳! 바로 청구동창회를 만들어 가는 아름답고 자랑스러운 우리의 모습입니다. 좀 더 자세히 들어가 보면 5개 지회(동부, 서부, 남부, 북부, 중부)와 동호회, 직능단체들이 매월, 격월, 또는 분기 등으로 자발적이고도 적극적인 참여로 모든 모임에서 활동적이며 활기가 넘치고 정겨운 만남이 연출되는 바로 이곳! 청구동창회원 모두가 함께 참여하고 향유할 수 있는 권리와 의무가 공존 하고 있는 곳입니다. 이제 우리 모두 약속된 미래(부흥기)를 위해 힘찬 발길을 내딛읍시다. 우리에게 미흡함이 있다면 바로 무관심과 상대에 대한 배려 부족이 아닐까 자문해 봅니다. 청구동창회원 여러분! 우리 모두의 작은 관심과 배려하는 마음을 가지고 한 단계 더 성숙해지고 행복해지는 청구동창회가 될 수 있도록 다 함께 감사하는 마음을 가집시다. 끝으로 집행부를 대신하여 청구동창회가 발전할 수 있도록 내조와 적극적인 참여로 동창회 모임을 더욱 환하게 만들어 주시는 부인 회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말씀 드립니다, 또한 해외에 계신 동창들, 먼 지방에 계신 동창들의 참여와 격려에도 감사드리며 각 지회, 동호회, 직능 단체 회장단의 노고에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청구동창회원 여러분! 저는 행복합니다! 그리고 모두 행복하십시오! |
2009년 송년회 후기 총무이사 김 정 남 | |
『인생 2막은 바보스럽게!』플래카드를 걸고 시간을 확인 하니, 오후3시다. 이로써 오늘의“청구송년회”준비는 다 끝난 것 같다. 12시 30분에“임창호”회장과 행사장에 도착하여, 행사에 필요한 물품들을 나르고, 속속 도착하는 선물들 인수, 운반, 행사장 점검, 플래카드 거치까지... 이제, 오늘의 분위기를 돋아줄 밴드만 도착하면 될 성 싶다. 어느 정도 준비를 끝내고나니 슬슬 배가고파 온다. 뭐라도 곱창을 채워야만 될 것 같아, 행사장 관리 직원에게 경비를 부탁하고 밖으로 나와 먹 거리를 찾으니, 사방팔방 음식점은 많으나 선뜻 눈에 들어오는 곳은 뵈지를 않는다. 이리저리 찾다 보니 꼭 하여야 할 업무가 남아있어 잔무를 보고 다시 오겠다며 되돌아간“임창호 회장”도 점심을 못 먹었을 텐데 라는 생각이 미치자 괜히 미안한 생각이 든다.“에이, 못 먹고 다니는 친구도 있는데 아무거나 하나 먹지”라는 생각으로 목전의 국수집으로 들어가“우동”한 그릇을 게 눈 감추듯 치우고, 다시 행사장으로 향하다 생각하니 나도 할 일이 있지 않나? 개인 업무는 전화로 대강 미뤘지만, 오늘 오전에 상을 당한“박노성”친구 부친의 부음 통보는 미룰 수가 없지 않나? 라는 생각이 미치자, 사무실까지의 이동은 시간상 어렵다 싶어, 가까이 있는“안기원”친구의 사무실로 발길을 옮겨“청구회 카페”에 부음통보를 올린 후, 다시 행사장으로 돌아오니 5시가 가까워오고 밴드가 도착하여 준비를 하고 있다. 밴드와 행사진행을 상의하고 시간이 있어 준비된 상품을 사온 봉투에 담으려하니 이게 웬일? 봉투가 적은 게 아닌가? 나름대로 열심히 준비를 했건만 시작도 하기 전 미스가 나타나니... 난감해 하고 있을 때 제일착으로“서석완”친구의 얼굴이 보인다. 멀리 창원에서 친구들 만날 욕심으로 오늘 이시간이 기다려져 새벽밥을 먹고 첫차를 타고 상경하니, 너무 일찍 도착이 되어 사우나에서 시간을 보내고 왔다! 하는 몇 마디 인사를 나누었을까? 하는 찰나에 전남 순천의“석운찬”친구의 모습이 보인다. 이 친구 또한, 새벽밥에 첫차를 타고 왔음이 분명 할진데... 정말 반갑고 고마운 마음을 무슨 말로 형언을 하여야 할지 모르겠다. 멀리서의 친구들은 이렇게 시간 전에 도착들을 하여 주었는데 가까이 거주하는 친구들은 제 시간에 도착을 하여 줄 것인가 가 의문이라며 셋이서 인사와 호들갑을 떨 때,“임창호”회장이 내조의 여왕이라 불리어도 손색이 없을 아담하지만 당찬 어 부인을 모시고 얼굴을 다시 보이니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다. 상황 설명을 하고 봉투를 바꾸러 갈 차비를 하니 시간상 움직이지 않았으면 하고,“구학서”부회장에게 전화를 한다. 다행히 연락이 되어“구학서”부회장을 더 힘들게 하는 꼴이 되어버렸지만 원만히 해결이 된 것 같아 다행스럽다. 그러는 사이에“강관호”재무이사가 후덕해보이기만 한 어 부인과 손을 잡고 새신랑 같은 모습으로 얼굴을 비친다. 도착 하자마자 재무본연의 임무를 수행코자 행사장 입구의 참석회원 점검 자리정리부터 한다. 자리를 정리하는 사이 선생님 보다는 연예인이 어울릴 것 같은, 오늘도 역시 제 나이보다는 십여 년은 젊어 보이는 산뜻하고 멋스러운 멋쟁이“박중희”부회장이 도착과 동시에 본인의 자리를 감지했는지 강재무의 옆자리를 꿰차고 앉으니 행사장 입구가 빛이 난다. 친구들이 도착해서 제일 먼저 얼굴을 마주하는 자리에 두 거두가 자리 했으니 친구들이 겁이 나서라도 그냥 지나치기는 어려울 것 같다. 그때, 6시가 되려면 아직도 30여분은 남았을 시간임에도“김종원”선생님 내외분의 모습이 비친다. 고령에다 다소 몸도 불편하신데 제자들의 초청에 마다하시지 않고 참석하여주신 선생님이 그저 고맙기만 하다. 인사를 하고 선생님을 자리로 안내한 후, 얼마 되지 않아“홍현택”선생님,“연대흠”선생님이 그 뒤를 잇고, 약속이나 하신 듯“안상훈”선생님,“김영식”선생님,“정귀생”선생님,“박승헌”선생님,“김경렬”선생님이 속속 도착을 하신다. 제자들인 우리친구들도 계속 도착을 하였지만 선생님들보다는 한수 아래다. 6시 30분에 식을 시작할 요량으로 6시 시작이라고 통보를 하였건만, 제 시간에 도착한 친구는 아마 몇% 안 되지 않을까 싶다. 참석하느라 고생한 친구들을 나무라는 게 아니라, 개인사정상 참석을 못하신“손영우”선생님을 제외한 선생님들이 제 시간에 도착하시어 제자들을 기다리시는 꼴이 되었으니, 죄송스럽고 송구스러워 한 말 한 것으로 보아주었으면 한다. 계속해서 친구들의 발길이 이어질 즈음 “총동문회 진현진” 사무총장이 동문회 임원들과 선배들의 잔치를 축하코자 송년회 겸 회갑기념“떡 케이크”와 양주 한 병을 들고 나타난다. 61이란 숫자가 선명한 케이크를 보니 이미 대부분의 친구들이 회갑이야 지났지만 오늘의 우리들의“현수막”의 카피와 일맥상통한 것이 짜고 만든 모양 세다. 암튼, 잊지 않고 자리를 빛내주기 위하여 찾아준 후배님들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전한다. 시간이 6시 40분을 가리킬 즈음 어지간히 행사장 안이 찬 것 같아 개회를 선언 한다. 총무인 본인의 개회선언에 맞춰 팡파르가 울리고 박수소리가 나니 행사분위기가 돋아지고, 개회선언 후 총무는 플래카드의“인생2막은 바보스럽게!”라는 카피처럼 十干十二支가 꼭지 점을 돌아 새롭게 사는 우리들 인생을 넉넉한 마음에 조금은 부족한 듯, 지는 듯, 게으른 듯, 바보스럽게 여유를 갖고 살자는 뜻으로 플래카드를 제작하였음을 알리자 큰 박수 소리가 홀 안을 가득 메운다. 이어 국민의례는 생략 했지만, 오늘 부음을 맞은 친구 부친과 이승을 먼저 떠난 친구들에게는 예의가 |
필요하다 싶어 짧은 묵념으로 대신한다. 한 분, 한 분 선생님들 소개와 함께 묵은 세배를 반배로 대신하고,“임창호”회장의 맛깔스런 인사말을 듣는다. 오늘의 행사를 위하여 많은 시간을 할애하며 고생을 하면서도 당연한 일로 웃음을 잃지 않고 앞장서서 뛰던“임창호”회장이 오늘은 많이 근엄한 인사말을 준비 한 듯하다. 이어서, 갑작스런 부탁에도 망설임 없이“안상훈”선생님께서 예나 지금이나 제자들을 아끼시고, 어루만지시는 격려사를 명쾌하게 한 말씀 하여 주시고, 오늘날의“청구동창회”에 일등공신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초대회장“강영현”고문의 축사가 선생님의 격려사의 답사 형태가 되니, 보는 이나 듣는 이 모두, 박수가 절로 나온다. 역시! 우리“청구회”다! 이어, 힘든 병마와 싸우면서도 내색 없이 청구회 제4대회장직을 훌륭히 수행해준“고재범”고문에게 감사패를 증정하는 순서이지만, 도착 전이라 순서를 미루고,“축하케이크” 커팅 순서를 갖는다. 선생님을대표해서“김영식”선생님.“박승헌”선생님이, 청구회를 대표해선“임창호”회장,“강영현”고문이 함께 케이크커팅을 하고 밴드마스터가 샴페인을 흔들어 터트리고, 진행자는 분위기를 돋운다. 케이크는 커팅이 되었지만, 샴페인은 피익 소리와 함께 제 소리를 찾지 못하니 장내는 웃음바다가 된다. 그래도“해당화”의 구호로 축배주를 선창한“임창호”회장의 목소리는 지금도 귓전을 울리고, 축배주에 맞춰 축하연주가 홀 안에 흐르니, 모든 친구들의 얼굴은 붉게 상기되어 행사장 안의 분위기는 뜨거워지고 있는 것 같다. 그사이 행사장 안은 거의 만원을 이룰 정도로 많은 친구들의 모습이 보이니, 진행을 하는 총무 또한, 흥이 절로난다. 그사이 짧게“청구송년회”의 경과보고와 공지사항 발표를 하고 일부를 마치려는 순간, 전 회장“고재범”고문이“나 여기 있다!”하며 모습을 나타낸다. 오늘도 분명 힘든 걸음을 하였으리라... 정말 고맙다는 말 외에 할 말이 또 있는지 모르겠다. 하루빨리 건강을 되찾았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보며, 미루었던“감사패”증정을 하고 단체사진촬영을 끝으로 1부 순서를 마치니, 이때 시간이 아마 7시 40분쯤이 아니었나싶다. 잠깐의 식사 시간을 가진 후 2부에서는 목소리향연의 시간을 갖겠다! 는 멘트를 날린 후, 본인도 곱창에다 순대를 채우려 자리하니,“참석회원이 역대 최다 이고, 분위기 또한 최고다!”라는 얘기와“회원들의 찬조 협조 또한 예년보다 많다!”라는 얘기가 귓전에 들리니,“임창호”회장을 비롯한 전 임원들의 노력이 결코 헛되진 않았구나! 라는 생각이 들고, 본인들의 업무도 일도 미룬 채 발품을 판 고생한 보람이 있구나 싶으며 기분이 좋아진다. 시장이 반찬이다! 라고 말들은 하지만 오늘의 이 음식이 선생님과 친구들의 입맛과 만찬 분위기를 돋우어주는데 일목을 해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며, 진행을 위한 시간관계로 맛도 모른 체 허겁지겁 게걸스럽게 후딱 먹어 치우니, 시계는 이미 8시가 넘어서 있다. 요즈음이 한 철인 밴드마스터가 빨리 2부 시작을 하자며 재촉을 한다. 해서, 2부시작의 멘트와 함께 시작의 팡파르를 울렸으나, 분위기는 아직 먹자 분위기다. 다소 경직된 분위기를 살리고자 웃음 메이커인“김인주”친구를 찾으니 아직은 본인의 시간이 아니란다. 하여, 첫 곡을“전광현”고문이 때리는데, 분위기에 휩싸여 음과 박자가 다소 불안했지 않나싶으니,“박승헌”선생님이 노래는 이렇게 하는 거다! 라고 하시며, 맛깔스럽게 흘러간 노래를 한 자락 펴신다. 여기저기서 박수소리와 웃음소리가 홀 안에 진동을 하고, 졸업 40여년이 지난 지금도 가르치심에 여념이 없으신 것 같아 훈훈함이 느껴진다. 그런데 사실은“師傳弟傳”인가?“師唱弟隨”인가? 암튼 분위기를 최고조로 올리는 데는 한 몫을 단단히 한 것 같다. 시작이 터지니, 너도 나도 앞 다퉈 신청자가 몰리고, 노래와 춤의 향연이 이어져 진행은 수월한데 남은시간이 많지 않아 걱정이 앞선다. 언제들 춤과 노래들을 익혔는지 하나같이 아마수준은 넘는 듯싶고, 흥은 절로 나고, 회갑이 지난 지금도 학창 때의 개구진 모습들이 보이니, 이게 동창 친구들끼리의 맛이 아닌가 싶다. 이 좋은 자리에 건강상 참석치 못한 홍보이사“김병호”친구, 감사“조수현”친구가 있었으면 얼마나 좋아 했을까? 하는 생각이 뇌리를 스친다. 이렇게 분위기가 더해갈 때 선생님들이 재미있게들 놀라며 먼저 자리를 뜨시는데, 진행을 보는 본인은 그저 마이크로 안녕히가십시요~ 라는 인사말밖에는 할 수가 없다.“선생님! 고맙습니다! 萬壽無疆하시고, 庚寅年 新年에도 家內에 기쁨과 幸福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그리고, 명년 저희들의 잔치에서 또 뵙기로 해요! 제자일동” 하고 늦게나마 인사말을 전한다. 모두들 흥에 겨워 노래하고 춤추고, 여기저기서는 카메라의 플래시가 연실 터지고, 브라보! 소리와 위하여! 소리는 홀 안에 메아리를 치고 하는데, 걱정했던 대로 진행은 시간에 쫓긴다. 진행을 하여 할 부분은 아직도 많이 남아있는데, 홀 과 밴드의 예약시간이 문제다. 멀리서 참석한 친구들한테는 적은 선물이라도 차례가 갔는지...부녀회원님들 한태도 골고루 나누어졌는지... 노래를 하고자 하는 분들에게 마이크는 제대로 돌아갔는지, 나름대로 신경을 썼지만 지나고 보니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하고 싶고 전하고 싶은 아야기들이 더 있었는데, 이럴 땐 이렇게 저럴 땐 저렇게 대처 했어야 했는데, 그저 아쉽고 부족 한 것 만 생각이 난다. 그래도, 친구들은 다 이해하고 삭혀서 들어 주었으리라 믿는다. 시간이 다 해 갈 무렵“김종원”선생님 내외분의“하숙생”이 홀 안에 |
흐르니, 전 제자들이 일어서서 다 따라 부른다. 선생님이 18번인“하숙생”한곡으로는 부족 하셨던지,“청실홍실”한곡을 더 하시는데 명치끝이 찡해온다. 몸이 불편하신데도 끝까지 자리를 지켜주신 선생님! 그리고, 선생님 곁을 떠나지 않으시고 수발을 다해주시는 사모님!“정말, 고맙습니다. 이승에 계시는 그날까지 내내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그리고, 내년 행사에서 또 뵙기로 해요!” 쫓기는 시간에 시상 및 행운권 추첨을 서두르니 시간은 이미 예정된 시간을 초과 한 듯하다. 마무리 멘트는 하는 둥 마는 둥 마치고 시간을 보니 10시가 다 되어가고, 친구들과 신년을 기약하며 아쉬운 작별을 한 후, 집행부 팀은 뒷마무리를 위한 자리를 함께한다. 살림살이를 맡고 있는“강관호”재무는 한 푼이라도 더 깎기에 바쁘고,“임창호”회장은 지방에서 올라온“서석완”,“석운찬”친구의 숙박을 위해 호텔이나 모텔보다는 친구 집인 회장 집으로의 초대를 한다. 행사관계로 저녁식사도 제대로 챙기지 못한“강관호”재무이사,“박중희”부회장,“구학서”부회장 등의 식사를 위해 뒤풀이로 근처의“전진형”家 설렁탕집으로 이동을 하니, |
늦게까지 자리하던 몇몇 친구들이 함께하게 되고 도가니탕 국물에 소주를 기우리며 해를 보내는 한마디와 건배주를 청하니, 제각각 한마디씩 하는데 그야말로 배꼽이 두어 개쯤 더 있어야 견딜성 싶다. 뒷마무리까지 웃음으로 시간을 보내고“청구송년회”참석인원<회원+부녀회원+선생님+찬조만한회원(3명)=108명>이 그 어느 때보다도 많았고, 원만히 끝마칠 수 있었다는데 대해 보람과 고마움을 느끼며 늦은 귀가를 서두른다.“임창호”회장을 비롯한 전 임원 여러분! 수고 많으셨습니다! 그리고, 청구회원 여러분! 협조와 성원 정말 고맙습니다! 그리고, 부녀회원 여러분! 당신들의 내조가 있어 우리 청구회원들이 존재하고 존재의 빛이 납니다. 얼마 남지 않은 기축년 마무리 잘 하시고, 새해에는 꿈과 소망하는 일들이 원만히 이루어지고, 가내엔 안녕과 기쁨과 행복이 가득한 경인년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마지막으로 병마와 싸우고 있는 우리친구들 건강을 되찾는 한해 되기를 기도합니다. “새해 福 많이 받으세요!” 기축년 12월 끝자락에... |
지역 직능단체 탐방기(1) 동부지회 홍보이사 조 경 행 | |
우리들이 고등학교를 졸업한지 33년 되던 2001년 3월5일 강영현(초대)회장이 동기생들의 소식과 정보를 공유하고 청구인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기 위해 “청구회소식”을 창간한지 아홉 해, 이제 紙齡 51회를 맞았습니다. 그동안“청구회보”“청구회지”“청구 동창회보”로 이름을 바꿔오며 청구인의 얼굴 (게시판)로써 동기생들의 사랑을 받기까지 심혈을 기우려주신 역대회장님, 임원, 玉稿를 보내주신 스승님, 동기(부인회원), 참여해 주신 모든분께 감사드립니다. 청구회원 전체가 자리를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는 한해에 세 차례(춘계체육행사/동문체육대회/송년모임)정도입니다. 모임의 주기와 취지, 운영방식이 서로 다르더라도 지역별, 동호인(직능단체) 모임을 통하여 만나고 싶은 갈증을 풀어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조용히 모임들을 들여다보면 오순도순, 아기자기합니다. 이제 우리들이 직접참여하지 아니하는 다른 지회와 직능 동호인 모임의 소식과 정보를 공유하고 즐거움을 나누고자 합니다. 그 첫 번째 순서로 구리(남양주, 가평)지역 김병호 동부지회장을 찾아보았습니다. 大寒을 갓 지난 한겨울 날씨가 청명하고 기분이 상쾌한 1월 23일(토요일) 오전용무를 마치고 1시 30분쯤 핸드폰번호를 누르니 김병호지회장이 반갑게 전화를 받는다(목소리가 힘찬걸 보니 언제 아팠던 사람인가 착각할 정도). “수원에서 구리까지는 교통이 불편해서 버스 두 번, 전철 두 번 갈아타야하고 두 시간 넘게 걸린다.”며 안쓰러워한다. 자기 집까지 찾아오려면 고생스러울 테니 동구릉입구 김종모(초대지회장) 자동차 매매상사 사무실에서 만나자고한다. 촌놈(조경행)이 시골양반(김병호) 찾아가는데 무어 그리 마음을 쓰는지.... 이게 우리 청구인들의 동료애(전우애)일까 수원에서 서울외곽고속도로를 거쳐 구리까지 가는데 1시간 반 쯤 걸린다. 친구를 빨리 보고픈 마음에서 승용차 시동을 걸었다. 이게 어쩐 일인가 ! 출발할 때는 길이 많이 막혀 걱정스럽더니(내가 길 감독 (교통도로국장)했던 사람이라 봐주는가) 실타래 풀리듯 자동차가 막힘없이 달리네... 55분 만에 구리 IC를 벗어났는데 동구릉 앞에서 우회전하다가 길을 잘못 들어 농수산물도매시장을 한 바퀴 돌아서 10여분 만에 동구릉 앞 자동차 매매상사에 도착. 桑田碧海 隔世之感 이라는 말이 이래서 생겨났는가. 중앙선 경춘선 경원선 완행열차와 콩나물시루 같던 시내버스를 놓칠세라 책가방 들처메고 내달리던 17세 소년은 머리카락이 희끗희끗해진 중년신사입니다. (40여년 세월이 지나면서) 초가지붕, 박넝쿨, 싸리문 울타리는 눈 씻고 보아도 찾을 길이 없고, 하늘을 찌를 듯 콘크리트 숲(아파트와 고층건물)이 우리 눈앞을 가로 막습니다. 소 몰아 논밭 갈고 梨花에 月白하던 먹골배 과수원은 머얼리 산자락 끝에 보일 듯 말듯한데 8차선 고속도로며 자동차도로가 거미줄처럼 엉켜서 정신이 혼란해 집니다. 매매상사 직원에게 김종모 초대 지회장 이름을 얘기했더니 사장실 문 앞까지 안내해 준다. 노크를 하고 들어서려니 아담하고 포근한 응접세트에 김병호 현 지회장과 김종모 초대 지회장이 반색을 한다. 대단한 손님이라도 왔는가. 손수 커피 만들어주는 김종모사장 발걸음이 가뿐가뿐하다. 김병호 지회장이 통원 치료중이고 많이 걱정을 했던 터라 얼굴을 마주 대하는 순간 “괜한 걱정을 했구나.”하고 안도의 숨을 순수 있었다. 조금 야윈 거 말고는 전혀 아픈 사람 같지 않다. 얘기를 듣고 보니 황달과 간염... 내가 겪었던 병력과 어쩌면 그리 똑같은지.... 나도 6개월쯤은 아주 근신하며 지냈으니까. 진료 의사는 환자가 자신의 |
치료를 완벽하게 신뢰하고 받아들이도록 만들기 위해 “병 주고 약(처방)을 주는 사람”이다. 의사의 말을 듣지 않으면 금방 큰일이 생길 것처럼 환자의 마음을 긴장시켜 놓고 자신의 처방을 완벽하게 실천하도록 강요한다(심리요법). 김병호지회장도 나처럼 무척이나 겁을 먹었던 모양. 아무튼 천만다행이다. 有朋而自遠訪來면 不亦樂乎라 했던가... 잠시얘기꽃을 피울 무렵 신임총무 황충현(전기과모임 총무 겸)이 합류했다.
★ 먼저 “지난 1월 14일 지회 모임에서 지회장으로 선임 되신 거 축하합니다. 김병호 지회장님 소감이 어떠신지요?” ☆ 김종모 초대 지회장 함께 계시지만 우리 회원들은 총무 지회장을 한번씩 (윤번제로)해야 한다고 공감해 왔기 때문에 전혀 새로운 느낌이랄 게 없고 (전기과 모임 총무를 겸하고 있는) 황충현 동기가 총무를 맡고 있어서 마음 든든합니다. ★ 지회 결성 후 10여년이 지나면서 다른 지회의 경우는 둘 또는 셋을 합병 하는 상황변화를 맞고 있는데 8지회(동부지회)가 독야청청 꿋꿋하게 이끌어가는 비결이 있다면? ☆ 회원들이 거의 다 시골(농업) 출신으로 지역에 남아 농업(전통)을 지켜온 사람들입니다. 전출이 별로 없고 오랫동안 서로를 아끼는 마음이 지회를 아끼고 사랑하는 동기애(전우애)로 나타났다고 봅니다. ★ 구리(남양주/가평) 고장의 특징과 자랑을 간략하게 말씀해 주시지요. ☆ 구리(남양주/가평) 일원은 山紫水明 하여 朝鮮 太祖大王 건원릉에서 시작하여 사릉, 광릉, 태릉, 홍릉, 유릉에 이르기 까지 풍수가 훌륭하며 현인을 많이 배출하였습니다. 또한 중앙선, 경춘선, 경원선 철도와 서울외곽 고속도로, 경춘 고속도로, 6번, 39번, 43번, 47번 국도와 주요 간선도로는 서울과 지방의 생활과 문화를 연결해주는 요충지역입니다. 그리고 도심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부러워하는 별내, 장현, 와부 전원생활 신도시가 들어서는 중이며, 먹골배 등 근교 원예농업, 축산업, 관광농업, 제조, 서비스 산업 등 지역경제활동이 활기를 띄고 있습니다. ★ 2010년 새해에 꼭 이루고 싶은 소망이 있다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 매월 둘째 목요일이 우리지회 정례모임입니다. 이 정례모임을 통하여 학창시절부터 40여 년간 다져온 동기들의 친목을 한 차원 높게 다지는 일이 중요합니다. 최근에 우리지역(아파트)으로 이사를 오거나 이 고장에서 산업 활동을 하는 동기들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는 만큼 우리회원으로 영입하는 노력을 기우리겠습니다. “이웃사촌”이라는 좋은 속담이 있습니다. 눈뜨면 마주 대하는 동기들끼리 서로 이해하고 잘못을 감싸주며 용서하므로 서, 마음이 너그러워지고 육신과 정신건강에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는 모임으로 이끌어가고 싶습니다.
이야기를 나누는 사이, 해가 지고 어둠이 내린다. 깨끗한 음식점에서 정갈한 음식을 나누며 지난번 박노성감사 부친상과 겹쳐서 송년모임에 참석치 못한 김종모동기와 입원치료 중이던 김병호 지회장과 얘기를 나누었지만 끊이질 않는다. 2월 14일 둘째 목요일 정례모임에 임창호 회장과 임원들이 동부 지회를 방문해 달라는 부탁을 받으며 아쉬움을 남긴 채 발길을 돌렸다. 경인년 백호의 해 ! 立春大吉 建陽多慶입니다. 지난해 우리가 겪었던 온갖 어려움과 불편했던 일들일랑 모두 훌훌 털어 버리고 겨울철 내내 움츠렸던 몸과 마음의 기지개를 크게 켭시다. 청구회원님 가내 두루 평안하시고 건강하시며 萬事亨通하시길 기원합니다. |
동창회원들의 이런 일 저런 일
■ 청구산악회 안내 (회장 윤홍중) 일 시: 2월 21일 (셋 째 일요일 오전 10시) 장 소:수락산 전철역(설날인 관계로 변경) 일 시: 3월 14일 (셋 째 일요일 오전 10시) 장 소:수락산 전철역 시산제 새 집행부:회장 윤홍중, 부회장 강관호, 총무 서달수, 등반대장 이용조, 감사 변배근. ■ 청구기우회 안내 (회장 김정기) 일 시 : 3월 6 일(매월 첫째 토요일) 13시 이후 장 소 : 승리기원(종로5가) ■ 청기회 모임 (회장 강보현) 일 시 : 3월 4 일 (첫째 주 목요일 오후 7시) 장 소 : 선운식당 (동대문소재☎747-1288) ■ 청구전 모임 (회장 송운상) 일 시 : 3월 11일(예정) (수요일 오후 7시) 장 소 : 선운식당(동대문소재☎747-1288) ■ 동부지회 모임 (회장 김병호) 일 시 : 매월 2째 목요일 ■ 중부지회 모임 (회장 김한웅) 일 시 : 3월 3째 목요일(격월) ■ 서부지회 모임 (회장 이정윤) 일 시 : 매월 첫째 목요일 ■ 남부지회 모임 (회장 박중희) 일 시 : 2월 18일 (목요일 오후7시) ■ 2지회(북부) 모임 (회장 서달수) 일 시 : 3월24일(예정) (수요알 오후7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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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창회원들의 이런 일 저런 일
■ 송년회 참석자 <73명> 가재기, 강관호, 강대원, 강영현, 강창근, 강태무, 고재범, 구학서, 권영석, 김동식, 김동협, 김성재, 김영찬, 김인주, 김정기, 김정남, 김지중, 김태희, 김한웅, 남상오, 노재윤, 박노원, 박성범, 박승욱, 박영호, 박완규, 박중희, 복진선, 변기선, 서달수, 서석완, 서희철, 석운찬, 손대수, 송만원, 송 순, 심창식, 안기원, 원영길, 원인기, 유승대, 유재호, 윤규중, 윤완혁, 이광욱, 이기환, 이덕수, 이병호, 이선재, 이선휘, 이영근, 이용조, 이정윤, 이종식, 이철구, 이한종, 이현진, 임동진, 임창호, 임헌순, 임흥재, 전광현, 전진형, 정영대, 조경행, 조덕기, 조두만, 최주현, 한만웅, 한승호, 홍명식, 홍선기, 황충현,
■ 부부 참석자 39명(19+20) 강관호/임인순 강영현 부부 구학서/박남숙 김성재/김정자 김지중/이위자 남상오/최춘실 노재윤/민순래 박영호/조선식 복진선/이미호 이덕수/김후순 이병호/김덕임 이정윤/이현숙 이한종 부부 임동진/박영자 임창호/김관순 전광현/김명희 전진형/우선옥 조경행/이금효 조두만/유경희 이영란(강현희)
■ 선생님, 동문 참가 : <12명(9+3)> 김경열선생님, 김영식선생님, 김종원선생님/사모님, 박승헌선생님, 안상훈선생님, 연대흠선생님, 정귀생선생님, 홍현택선생님, 진현진(13기), 김경배(15기), 이상호(20기) |
■ 결혼 ♥ 서부지회장 이정윤 친우 장녀 옥규양 일시 : 3월 6일 (토요일) 14시 장소 : 서울 대방동 공군회관 2층 축하합니다. ♡ 홍선기 (청구회 고문) 친우 장남 진호군이 2009년 12월 12일 한강호텔웨딩홀에서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축하합니다. ♡ 한만웅 친우 장녀 지연양이 2009년 12월 19일 양재 엘하우스에서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축하합니다. |
■ 송년회 찬조비 : 31명 3,175,000원 외 임창호 30만원+가전제품 12점, 구청회(남상오):20만원 강관호, 강영현, 강현희, 고재범, 구학서, 김정남, 남상오, 박중희, 복진선, 안기원, 원인기, 유승대, 이정윤, 이종식, 임동진, 임흥재, 전광현, 조두만, 한승호, 홍명식, 홍선기, 동부지회(박노성), 2지회(서달수), 청구전(송운상), 청기회(강보현): 이상 10만원 박성범, 이병호, 최락두: 이상 5만원, 박완규: 2만5천원 김병호 양주 1병, 총동문회 양주 1병+케익 | |
■ 부 고 ■ 동부지회 박노성(청구회 감사) 동문님의 부친께서 2009년12월4일 오전에 영면하셨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
■ 2009년 년회비 납부자(1월 31일 현재) 가재기, 강관호, 강보현, 강영현, 강창근, 강태무, 강현희, 고재범, 구학서, 권영석, 김동식, 김동협, 김동훈, 김병호, 김유송, 김인주, 김장호, 김정기, 김정남, 김종모, 김태희, 김한웅, 남상오, 노재윤, 박노성, 박노원, 박성범, 박승욱, 박영탁, 박중희, 변배근, 복진선, 서달수, 서석완, 석운찬, 성기열, 손대수, 신광수, 심창식, 원영길, 원인기, 유승대, 윤규중, 윤완혁, 윤홍중, 이광욱, 이덕수, 이병호, 이상열, 이선재, 이선휘, 이영근, 이재규, 이정윤, 이종식, 이철구, 이한종, 이현진, 임동진, 임창호, 임흥재, 전광현, 전문재, 전진형, 정해돈, 정환규, 조경행, 조두만, 조수현, 채석준, 최락두, 최병일, 최종현, 한만웅, 한승호, 홍명식, 홍선기, 황충현, | ||
♣ 주변 이야기를 같이 나눠 봅시다. ♣ 청구 동창회보에 동창회원, 동문 여러분의 살아가는 이야기나 주변의 행사 등 뒷글을 보내 주시던지 사전에 연락주시면 검토하여 방문 또는 동행 취재하여 실어 드리겠습니다. ☞ 분량은 원고지 6장 (1,200자) 내외로, 남의 글을 도용 비방 등 비윤리적인 글은 사양하겠습니다. ☞ 보내실 곳은 앞면 상단, 인터넷은 이메일로, 우편은 사무실 주소로 보내주세요. | ||
청구 산악회(동창회)카페 청구산악회(동창회)카페가 운영 되고 있으니 많이접속 하세요 회원들의 소식이 가득합니다. ○카페명:cafe.daum.net/chung9mountain ○운영자:강현희 ※Daum(한메일)검색에 한글로“청구산악회”쓰고 검색을 클릭 후 청구산악회 보시면 됨. |
동창회비 납부협조 안내 청구동창회 발전을 위하여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리며 회원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를 기다리겠습니다. ○ 년 회 비 : 년 60.000원 (월 5천원) ○ 입금통장 : 878301-01-210855 (국민은행) ○ 예 금 주 : 회장 임 창 호 (청구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