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선 선생님은 서울 강서양천 지역에서 함께 일하고 있는 동료입니다.
책 발간 소식을 듣고 함께 기뻐해 주셨지요.
주말 동안 책을 읽는다고 하셨는데 월요일에 바로 소감 편지를 보내주셨습니다.
카카오톡 장문 편지 써주셨습니다.
미선 선생님 두근두근 했던 마음이 저에게 전해집니다. 저도 선생님 편지에 콩닥콩닥 합니다.
귀한 동료.. 고맙습니다. 미선 선생님 응원 덕분에 잘했다 싶습니다.
선생님의 허락을 구하고 편지를 나눕니다.
화현 선생님♡
학교사회복지사 업무일지 잘 읽었어요.
먼저 귀한 경험 담아주시고 많은 교육복지사들에게 귀감이될수있는 책 내주셔서 감사드려요.
저는 평소에도 따뜻하고 때때로 강인해 보이고 카리스마 있으신(?)멋진 샘이 좋았어요^^
사실 친하다고 할 사이 아니라 조심스럽지만 선생님과 대화할 때 선생님 모습을 보면
'참 멋진사람이구나' 느낄 때가 많았답니다.
저도 어느새 벌써 학교에서 근무한지 8년 차가 되어가요.
아직도 마음은 3~4년차 된 느낌인데.. 작년에 코로나로 아이들을 많이 못 만나고
계획했던 모든 것이 어그러지면서 고민도 당황도 많았던 것 같아요.
그래서 작년에 여러모로..소진되고 일에 대한 흥미도 집중도도 많이 떨어지고 몸도 마음도 많이 지쳐있었어요.
올해는 또 어떻게 보내 나 막막하고 걱정하던 중에 선생님께서 책 내셨다는 이야기를 듣고 궁금하고 반가웠어요!
근데 정말 신기하게 선생님 책 주문하고 받고 나니 가슴이 두근두근 되는 거 있죠!
정말 신기했어요.
그리고 주말에 편하게 읽으려고 기다렸다가
따뜻한 차 마시면서 여유롭게 읽었는데 시간이 어떻게 지나간 지 모르게 후딱 읽어버린 거 있죠!
선생님의 코로나 일지 기록은 일기 같기도하고 꼭 선생님과 대화하고 있는 느낌이 들기도 했어요.
그리고.. 특히나.. 반성도 하게 되더라구요.
나는 작년에 어떻게 보냈을까 치열하게 고민하고 아이들에게 다가가고자 노력했던 걸까?
돌아보게 되고... 선생님의 일지 보면서 참 다양하게 많은 시도를 하셨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덕분에 저도 아무 놀이 챌린지, 효도 미션, 도담 카페, 타임별 손님 받기 등등 아이디어도 많이 얻었답니다.
그리고 특히 아이에게 필요한 것을 파악하고 제공되었던 [견동생심]은 진짜 좋은 프로그램이었던 것 같아요!
[유트브기획단] 선행적 학습이 아닌 선행적 경험 제공도 인상적이었어요!
좋은 프로그램도 너무 많지만 가정방문을 영상으로 남기신 건, 저라면 상상도 못했을 것 같은데
깜짝 놀랐어요!
기록으로 남기면 정말 좋을 것 같은데 전 작년에 코로나19로 나름 이것저것 고민해 보고 시도는 해보았으나,
사실 스스로 한계가 있다고 정해버리고 포기한 것이 더 많았던 것 같아요.
선생님께서 코로나 시대 무엇이든 도전하기 좋을 것 같다고 하신 말씀에 반성 많이 했어요.
그리고 선생님은 학교 내부에서 관리자와 다른 샘들과 끊임없어 소통하시려는 노력도 느껴졌어요.
또 한편으론 너무 멋진 교장샘과 일하고 계셔서 부럽기도 했구요.
신은초 교장선생님은 너무 훌륭하신 분 같아요.
같이 가정방문 가주시고 꾸러미에 넣을편지와 그리고 실무자와 둘이 식사까지..
저도 신은초 교장샘 같은 분 만나고 싶네요. 아마샘이 노력해서 교장샘도 교육복지 관심을 더 가져주시는 거겟지요?
제가 말이 너무 길었네요.
선생님 샘 말씀처럼 '우리가 먼저 적극적으로 표현하고 손 내밀어야 할 때 가있다 발로 뛰며 관계를 쌓고'
올해는 더욱 노력해 보려고 해요.
선생님의 업무 일지는우리의 존재에 대해 고민하게 되고 돌아보게 해주신 소중한 기록입니다.
저에게 힘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화현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