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앞의 사건이 있은지 얼마되지 않아 부산시 동래구 안락동에서 탁송이 아니라, 중고차 사진을 찍어 주면 5만원을 준다는 것이었다. 일을 다 처리한 다음 입금을 의뢰하였더니, 5만원이 아니라 2만원만 입금된 것이다. 나는 이미 5만원에 대한 수수료 20%를 지출하였으므로 3만원이 더 입금되어야 한다고 하였으나, 끝내 더 이상 입금은 없었다. 속았다는 생각에 고소를 하기 위해 동래 경찰서를 찾아 민원담당 경찰관의 안내에 따라 고소장을 작성하여 접수하였다. 안내경찰관은 내용을 보고 2층에 있는 경제2팀 의 경찰관에 안내해 주었다. 경찰관은 이전에 있었던 사건의 담당 경찰관과는 달리 일체 다른 질문이나 말을 하지 않고 진술을 받고 증거수집도 같이 해주었다. 그때 나는 동래 경찰서가 진짜 정의를 위해 일하는 경찰서다 라고 생각했다. 그후 검찰로 넘어간 나의 고소건은 증거 불충분이라는 이유로 불기소 처리하였다는 통보가 왔다. 증거 불충분이라는게 나는 납득이 되지 않았다. 진짜 증거 불충분이라면 내게 증거를 보완해달라는 통보를 해야 하지 않겠는가? 그래서 다시 국민신문고를 통해 질문을 하였으나, 공람기간이 종결되어 기소할 수 없다는 답변이었다. 물론 나는 사건에 바친 그 시간을 돈버는데 바쳤더라면 10만원 이상 벌었을 것이다. 하지만 돈이 문제가 아니라 사회 정의를 위해서 나는 싸웠던 것이다. 이 얼마나 멋진 일인가?
보충및 의견: 글쓴이는 세르반테스의 <돈키호테>를 읽어야 할 것 같다. 상황을 파악하지 못한 채 자신의 생각을 관철시키기 위해서 교과서적으로 행동하였다. 먼저 동래 경찰서는 다른 경찰서와 다름없는 경찰서이다. 다만 글쓴이가 두번이나 그런 사건을 맡았기 때문에 경찰서에서 이미 글쓴이가 교과서적으로 이해하는 돈키호테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돈키호테에게 여러 말 해봐야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일을 빨리 처리해 준 것이다. 내가 생각할 때, 처음 5만원 입금한다고 하는 것은 상습적인 유혹이다. 물론 실제로 5만원 입금해주는 사람도 있다. 그것은 돈키호테가 아닌 사람에 한해서이다. 즉, 그는 그의 관례대로 처리한 것이다. 그래서 그는 웃은 것이다. 이 세상은 절대 교과서대로 움직이지 않는다. 이익에 의해서 움직인다. 다만 겉으로 표방되는 법에 형식적으로 마추려 할 뿐이다. 글쓴이는 결코 정의의 사자 돈키호테라고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 꿈에서 깨어나 현실을 파악하기 바란다. 다만, 현실을 파악했는데도 정의를 위해서 그렇게 행동한다면, 진정한 하나님의 아들이다.
https://youtu.be/My8TAX1Ts9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