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본문: 창세기 32:22-32
암송요절: “내가 하나님과 대면하여 보았으나 내 생명이 보전되었다 함이더라” (창 32:30 하)
중심진리: 하나님은 야곱처럼 이기적이고 실수와 결점이 많은 사람이라도 택하시고 부르셔서 본능적인 옛 성품을 꺾어 새로운 하나님의 사람으로 변화시킴으로써 점점 온전한 새 사람이 되게 하십니다.
예비 공부
1. 야곱은 날이 새도록 하나님과 씨름하는 가운데 무엇을 요구했습니까? (26절)
2. 하나님은 야곱이란 이름을 이스라엘로 바꾸어 주셨습니다. 야곱과 이스라엘이란 이름의 뜻은 각각 무엇입니까? (창25:26,28)
3. 브니엘이란 말의 뜻은 무엇입니까? (30절)
본문 해설
야곱은 그의 가족과 소유물로 다 얍복 강을 건너게 하고 자신은 강가에 홀로 남아 기도하는 중에 하나님의 사자를 만나 더불어 씨름했는데 이는 본문에 ‘어떤 사람’ 이라 묘사된 하나님을 붙들고 필사적인 기도를 했다는 뜻입니다.
이 씨름에서 하나님께서는 야곱을 이기지 못했습니다. 그리하여 하나님께서는 급기야 야곱의 환도뼈를 쳐 위골시켰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야곱은 씨름상대를 놓아주지 않음으로써 끝내 이스라엘이라는 새이름과 함께 하나님의 축복을 받았습니다.
1. 하나님을 이긴 야곱
야곱은 끈질긴 욕망과 의지와 투쟁의 사람이었습니다. 얍복 강가에서 기도하는 모습에서 그와 같은 야곱의 본성을 다시 보게 됩니다. “당신이 내게 축복하지 아니하면 가게 하지 아니하겠나이다.” 하나님께서는 밤새 야곱과 끈질긴 씨름을 하셨습니다. 야곱의 끈질김은 바로 축복에 대한 욕심으로 나타났던 것입니다 (창 32:26 하).
그는 결국 하나님을 이기는 자가 되어 원하던 축복을 받음은 물론 이름까지 바뀌는 사건을 맞게 됩니다. 여기서 야곱이 하나님을 이겼다는 것은 단지 물리적인 힘겨룸에서의 승리라기보다는 영적 변화의 실현이라는 성격이 강합니다. 즉 씨름의 형식과 내용에서 “당신이 내게 축복하지 아니하면 가게 하지 아니하겠나이다”라는 기도적 요소를 빠뜨리고서는 야곱의 승리가 지니는 의미를 자칫 오해하기 쉽습니다.
2. 새 이름을 얻은 야곱
야곱의 지난 인생은 그의 이름대로 속이고 빼앗는 약탈자의 인생이었습니다. 그러나 그가 얍복강 가에서 환도 뼈가 위골되면서까지 하나님과 씨름하여 이기고 난 후에 다음의 고백과 더불어 변하여 새롭게 되었습니다. “내가 하나님과 대면하여 보았으나 내 생명이 보전되었다” 이 승리한 야곱에게 주어진 이름이 “이스라엘” 곧 “하나님과 겨루어 이긴 자”라는 뜻의 이름입니다.
이는 어떤 면에서는 징계와 함께 얻은 이름입니다. 즉 다시는 옛날같이 하나님을 이기고 사는 사람이 아니라 순종하고 살라는 의미의 이름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야곱을 새로운 사람으로 변화시키려고 그의 주변에 많은 환경을 동원했으나 결국 얍복 강가의 사건을 통해 새 사람이 되게 하여 약속의 땅인 고향에 들어가게 하셨습니다.
3. 야곱의 고백
야곱은 변화된 이후 전혀 다른 새사람다운 고백을 했습니다.
① 겸손의 고백입니다.
“내가 하나님과 대면하여 보았으나 내 생명이 보전되었다” 이전에는 하나님과 더불어 씨름할 만큼 담대했으나 그것이 죽어 마땅한 엄청난 행위였다는 것과 그러나 하나님은 용서하시고 생명을 구원하셨다는 고백입니다.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발견한 사람마다 하나님의 위대하심 앞에 자신은 너무나 보잘것없는 죽어 마땅한 존재임을 깨닫게 됩니다.
② 영적 광명을 얻었습니다.
“브니엘을 지날 때에 해가 돋았고” 에서 야곱의 영적인 상태를 표현한 말입니다. 지금까지 야곱의 삶은 땅에 속한 욕심과 속임수, 조급함에 사로잡힌 영적 어두움의 생활이었으나 하나님을 만나고 난 이후에는 영적 눈이 열렸습니다. 신령한 눈이 열린 만큼 사람은 영적인 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③ 은혜의 가시에 대한 고백
“환도 뼈로 인하여 절었더라” 야곱은 자신이 행한 일이 죽어 마땅한 일이었는데도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푸시며 가벼운 상처 정도로 치신 것에 감사합니다. 이를 은혜의 가시라 하면 이에 대한 성도들의 바른 자세는 내가 받은 은혜와 비교할 때 감사를 해야 마땅합니다.
삶에의 적용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신 목적은 옛사람을 변화시켜 새사람이 되게 하는 것입니다. 자신이 변화된 만큼 하나님을 알게 되고 하나님을 안 만큼 겸손해집니다.
1. 자신의 문제를 가지고 야곱처럼 하나님과 씨름하는 기도를 해본 적이 있습니까?(창32:24-28)
2. 소위 ‘은혜체험’을 했을 때 하나님께 드렸던 신앙고백을 다시 기억하고 그 내용을 함께 나누어 보십시오.(창32:30)
3. 자신의 영적인 안목이 열리도록 조용히 기도하십시오.(엡1:16-19)
예비 공부 문답
1. 야곱은 날이 새도록 하나님과 씨름하는 가운데 무엇을 요구했습니까? (26절)
답: 야곱은 하나님께 자신을 축복해 달라고 요구했다
2. 하나님은 야곱이란 이름을 이스라엘로 바꾸어 주셨습니다. 야곱과 이스라엘이란 이름의 뜻은 각각 무엇입니까? (창25:26,28)
답: 야곱의 이름에 뜻은 “뒤꿈치를 잡다, 빼앗다, 약탈자”이다
이스라엘의 뜻은 “하나님과 겨루어 이긴 자”이다
3. 브니엘이란 말의 뜻은 무엇입니까? (30절)
답: “내가 하나님과 대면하여 보았으나 내 생명이 보전되었다”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