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가끔씩 게기판에 빨간불이 아주 짧게 켜지는 일이 생겨요. 어떤 불인지 정확히 모르겠어요. 너무 순식간이라서.
엔진오일이 누유되는지 살펴봤는데, 오일필터쪽은 멀쩡하고 딥스틱 주변이 엔진오일 유증기에 젖어서 색이 짙습니다.
엔진오일의 양은 Min과 Max의 딱 중간에 있었죠.
Max선에 맞춰서 보충한 후에 딥스틱을 돌려서 채우는데... 어? 뭐가 이상합니다!
딥스틱이 삐딱하게 들어가요. 그러니 틈이 생겼을테고, 유증기가 새나왔겠죠.
드래멜로 쓰레드를 성형해 줬어요.
딥스틱을 채우는데... 맨 마지막에 약간 삐딱하게 되네요.
고무패킹이 있으니 유증기가 새지 않을지도 몰라요 ^^; 기대를 걸어봅니다.
딥스틱의 숫나사는 플라스틱이고, 암나사는 알루미늄인데... 엄청나게 예리한 각도를 갖고있습니다.
그래서 cross thread된 상태로 돌리면 칼날처럼 예리한 알루미늄이 플라스틱을 칼질하듯이 파고들면서 cross-thread된 상태로 잠겨버립니다.
저거 저렇게 만들어놓은 사람이 아마 전차주께서 다니던 정비소의 정비사였을거예요. 너무 바쁜 정비소는 피하는게 좋겠어요.
첫댓글 일주일 지났네요. 해결된것 같습니다. 딥스틱 주변이 아무런 자국도 없이 말끔하게 유지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