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래 내용은 박병관 총사님의 내용을 바탕으로 기록된 것입니다.(2011.8)
1. 수련전 준비 운동(몸풀기) 관련하여..
- 최도주님과 수련시에 몸풀기나 스트레칭을 별도로 진행하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체계적 준비운동이 아니라 우리가 일반적으로 언급하는 손질을 많이 했다고 합니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손질이 단순히 현재처럼 주먹지르기나 치기의 모습보다는 검을 휘두르는 형태(비틀어 치기)를 갖추고 있다는 점입니다.
2. 최도주님은 왜 검술을 지도하지 않았는가?
- 최도주님은 실제로 검술을 지도하셨다고 합니다. 혹자는 그것을 현재의 단봉과 연계하여 치기로 설명하는 부분이 많은데 확연이 다름을 알수 있었습니다. 참고로 박병관 선생님은 합기도를 시작하시기 전에 검도를 수련하셨고 단봉술과는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절대 치기가 아닌 베기의 기법을 강조하셨습니다.
(박병관 선생님은 남정보-남승희 회장의 아버지- 선생님의 수석 제자이시며 김재일 선생님의 선배이시며 국내 타미야류(田宮流) 한국 지부장 이십니다.)
3. 최용술 선생님과 관련된 소문?
(1) 흥분을 잘하시며 손찌검을 잘하며 무섭게 지도하신다?
- 어디까지나 직접 도주님께 수련받지 않은 자들의 유희성 언급이었습니다.
성격이 단호하신것은 맞으나 실제로 손찌검을 자주하거나 무섭게 지도하신적은 없다고 합니다. 다만 수석사범(이름을 언급하지 않겠습니다.)이 도장에서 약속을 지키지 않고 수련비에 손을 자주대어 한번 화를 크게 내시며 손찌검을 한 적이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후에 그 사범이 도주님 도장 근처에 자신의 도장을 차리며 관원들을 많이 데리고 갔다고 합니다.
당시 박병관 선생님께서 그것을 그냥 두지 않으려고 하셨는데 도주님께서는 태연한 표정으로 만류하셨다고 합니다.
(2) 돈을 많이 내면 은폐된 장소에서 특별 기술지도?
- 이것도 어디까지나 흥미를 좋아하는 사람들에 의해 지어진 이야기 입니다.
다만 국내에서 처음 수련장을 개관하였을 적에 외부인들이 들어와 보는 것을 제한하기 위해 도장문을 닫고 수련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후에는 도장을 오픈하고 지도하셨다고 합니다.
(3) 도주님이 술찌꺼기를 나르다가 깡패 5명을 제압했다?
- 초반 도주님 관련 일화로 유명한데요,
실제는 도주님이 좁은 골목에 술찌꺼기를 나르던 것이 아니라 시장근처에 볼 일이 있어 자전거로 이동하시다가 좁은 길에서 덩치(당시에는 시장통에 자릿세를 받으며 관리하는 덩치큰 이들이 있었는데 실제로 싸움이나 운동은 못했다고 합니다.)를
실수로 자전거 핸들로 건드리게 되었고,
그러며 넘어졌는데 그들이 화가 나서 도주님의 자전거를 집어 던졌다고 합니다.
그러자 도주님께서 그들에게 일격을 가해 쓰러뜨렸는데(도주님 손이 꽤 빨랐다고 함),
실제로 그 기술이 무엇이었는지 본사람은 없었고 다만 그 옆에서 모든 장면을 지켜본 사람들(시장 상인들)이 소문을 너무 과하게 퍼뜨리자,
당시 근처 유도회관에서 운동하던 이들이 소문의 주인공이 누구인지 찾아 나섰다가 나중에 최도주님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그들도 도주님에게 잠시(3개월) 합기도 기술을 배웠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