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표제가 끝났다. 학원때문에 늦게나마 오고있는데 과선배님이 밥을 사준다고 하기에 밥앞에 이기는자 없다고 먹고오다 보니까 7시 45분정도... 딱오니 딱 "와"가 끝나는 것이었다. 이런....
조명실에서 끝까지 봤다. 연극도 잘했고 나머지도 잘했다. 다만 아쉬웠던건 주인공을 내가 하지 않았다는것...
끝나고 힘쓰는 일좀 하고... 지겹도록 갔던 제천분식에 가서 저녁을 먹었다. 왜 이렇게 모르는 사람이 많던지.. 세상은 넓다. 밥이 나오지 않아 조명하던 분과 뻔데기를 먹으며 세상얘기를 했다. 밥도 먹고 술좀 먹으려 하는데... 누고와 마시나... 조명하던 분과 아까 먹다 남은 뻔데기를 더 먹으며 정치얘기를 했다. 봉환이 옆에 가서 술을 마셨다. 알고보니 봉한이는 나와같은 초급이었다. 너무나 반가웠다. 근데 누군가 날 보면 그냥 너머가라고 했다나... 충격이었다. 술마실 사람이 없어 남이 먹다가 남긴 뻔데기를 조명하던 분과 더 먹었다. 근데 내가 가면 왜 다 피하지... 내가 술을 먹이지도 않는데...아무튼 글로리에 갔다. 아까보다 더 재미없었다. 뻔데기를 같이 먹던 조명하던 분이 갔기 때문이다. 그보다 더 슬픈건 여기에는 뻔데기가 나오지 않았다는 것이다. 하지만 몰랐던 3학년 친구도 사귀고 좋았다....... 손말 사람들 몇명이 술에 취해 힘들어 하던데 괜찮은지 모르겠다. 그리고 근우의 색다른 모습을 봤다.
아이고 그만 끝... 수업이다.
마지막으로 모두 시험 잘보록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