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인년은 검은호랑이의 해다.
임인년이 시작되면서 뱀, 닭, 소띠의 삼재가 끝나고, 원숭이, 쥐, 용띠의 삼재가 시작된다.
삼재란 수재(水災), 화재(火災), 풍재(風災)를 뜻하는 말로 누구에게나 12년 중 3년씩 찾아온다.
즉 누구나 12년 중 3년은 조심해야 한다는 말이다.
삼재가 들면 그에 대한 예방법으로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에서는 세 마리 매(鷹)를 그려 방문 위에 가로 댄 나무(門楣)에 붙인다고 했다.
현 풍속에서는 머리가 셋이고 몸뚱이가 하나인 매를 붉은 물감으로 그려 방문 위에 붙이거나, 삼재가 든 사람의 옷을 세 갈림길에 나가서 태우고 빌거나, 첫 호랑이날(初寅日)과 첫 말날(初午日)에 세 갈림길에 나가서 밥 세 그릇과 과실을 차리고 촛불을 켜놓고 빈다.
정월 보름에 삼재가 든 사람의 버선본을 종이로 오려 대나무에 끼워 지붕의 용마루에 꽂아놓고 동쪽을 향해 일곱 번 절을 하거나, 달집 태울 때 자기 옷의 동정을 태우거나 삼재 부적(符籍)을 무당이나 경문쟁이(經文匠)으로부터 받아 몸에 지니는 풍속이 있다.
2022년의 대장군방향과 삼살방은 모두 북쪽이다.
자신이 살고 있는 집을 기준으로 하여 북쪽에 위치한 곳으로는 이사, 취업, 개업 등 하면 일이 안풀린다는 방향이다.
자신의 생년월일 중에서 태어난 날짜의 60갑자가 경오(庚午)일이거나 경술(庚戌)일, 갑오(甲午)일, 갑술(甲戌)일, 신해(辛亥)일, 을해(乙亥)일 이라면 올해 좋은일을 기대해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