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창 여러분, 잘 지내시지요?
내가 지난 번 얘기한 바 있는 '우즈베키스탄' 단체 자유여행을 이제 본격적으로 추진하려 합니다.
우즈베키스탄은 동서양 문명이 부딛치는 곳으로서 , 역사적으로나 문화적으로나 아주 배울 것이 많고, 볼 것도 많은 나라입니다.
잘 알다시피 우즈베키스탄은 '실크로드' 가 지나가던 곳으로, 과거 역사를 돌이켜 보면 징기스칸과 티무르 등 수많은 영웅들의 흔적이 남아 있는 곳이고, 또한 타쉬켄트, 사마르칸드 등을 중심으로 동서양 문명이 함께 어울어져 발전하였던 곳이지요.
한편 이곳은 이슬람문명권지역이긴 하지만 과거 소련의 영토였던 지역이라 러시아 문화, 유럽 문화 등의 유산도 많이 남아 있는 곳입니다. 또한 천연가스와 광물 등 엄청난 자원이 묻혀 있는 자원부국이기도 하고요. 그런 의미에서 '우즈베키스탄' 여행은, 21세기 인류의 다양한 문화와 다양한 인종들이, 서로 국경을 넘어 하나로 똘똘 뭉처져 가는 '지구촌'을 이루어가는 역사적, 문화적 상징지역이라 할 수도 있습니다.
즉 우즈베키스탄은 인종적으로도 동양인과 서양인의 특성을 함께 지닌 얼굴을 가진 사람들이 사는 지역이고, 이슬람문명권과 기독교 문명권(러시아 등),불교문명권(주변에 쿠차, 돈황, 바미르대불 등)이 서로 부딛치고 착종하는 지역이라 문명사적으로도 아주 중요한 지역이지요. 그런 의미에서 개떼(^^)같이 우즈베키스탄에 한번 가 봅시다. 일단 돈이나 모아 놓고 말이죠. 어느 정도 돈이 축적되면 여러분들 스케줄에 맞추어 가장 편한 방법으로, 가장 저렴한 방법으로, 가장 우정을 돈독히 하는, 추억이 남는 자유여행으로 적극 추진해 보겠습니다. 많은 참여 바랍니다^^
우즈베키스탄 자유여행 추진위원장(?)
원천식 드림.
기업은행: 017-022267-01-039 예금주 원천식(매월 5만원씩, 매월 5일까지)
* 아래는 내가 지난 번 자유토론 이야기방(2704번)에 올린 제안임. 참고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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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창생 여러분, 안녕하세요?
지난 12월 12일 송년회는 아주 재미있고 열기도 뜨거운 자리였습니다. 그날 저도 우리 동창들과 화기애애하고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온갖 얘기를 나누다 보니, 어느새 3시가 다되어, 아쉽긴 했지만 다음을 기약하며 집으로 돌아왔었지요. 아무튼 그 다음날은 출근해서도 몸이 녹짝지근하여 고생을 좀했지만 이런 기분도 동창회 모임이 아니면 언제 느껴 보겠습니까?
또한 동창회에서 준 경산회 책자를 받아와 집에서 읽어 보니, 다른 어느 고등학교 동창회보다도 우리 경희고 12회가 최고인것 같더군요. 이 책 발간을 위해 신민형동문이 꼼꼼하게 신경을 써주었기 때문에 좋은 책자가 만들어 진 것도 하였지만, 한편으로는 김덕영회장의 저돌적인 추진력이 없었으면, 이렇게 좋은 글이 한 권의 만들어져 나오긴 어려웠을 겁니다.
그건 그렇고, 그동안 경산회 모임과 동창회 모임 뒷풀이 때 많이 나왔던 이야기중 하나가, 우리 동창생들이 돈을 좀 모아 한번 해외여행을 단체로 가 보자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이날도 이런 이야기가 나와 비록 제가 시간도 없고, 박력(^^)도 약하긴 하지만 이번만은 한번 해외여행을 성사시켜 보자는 결심(?)을 굳혔습니다.
그리고 우즈베키스탄 단체여행이 이번에 잘 성사되면 그다음엔 중국의 황산이라든가, 일본의 온천지대라든가 계속 아이템을 계발해 함께 놀러 다니는 것도 좋겠지요. 해외여행도 아직 젊음과 여유가 있을 때 갔다와야지, 나이를 많이 먹으면 불가능해지고 만사가 귀찮아진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우리같이 50대 초반일때 한번 단체로 여행을 간다면, 나름대로 많은 추억과 에피소드도 만들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30여년전 함께 수학여행을 가던 학창시절 때처럼 말이죠.
아무튼 제가 총대를 메고, 항공사에 근무하는 이돈수 동문의 도움을 받아 일을 성사시키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우즈베키스탄부터 성사시킬 테니까, 시간이나 약간의 돈, 건강 등이 받쳐 주는 친구들은 부담없이 같이 갔다 옵시다. 내 경험에 의하면 이것 저것 재면, 해외 여행은 쉽지 않더라구요.
먼저 우리들이 갈 나라, 우즈베키스탄을 간략히 소개해 보면 중국 위그르자치구 옆에 붙어 있는 나라로서 과거 소련에 속해 있던 나라였지요. 또 과거 실크로드가 지나가던 나라로서, 이슬람교를 믿고 있고, 인구는 약 2700만명, 면적은 남한면적의 4.5배, 수도는 타쉬켄트입니다. 1인당 소득은 약 6백달러 수준. 주요 생산품은 면화, 천연 가스, 석유, 금 등이 있지요.
여러분들, 혹시 KBS에서 방송해 주는 '걸어서 세계 속으로' 프로를 좀 보셨는지요?
여기 보면 실크로드 국가들에 대한 여행담이나 풍경 등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과거 우리나라가 가난하던 시절에는 우즈베키스탄은 갈 수도 없던 나라였었지만 이제는 세계가 하나의 '지구촌'이 되었으니, 언제든지 가 볼 수 있는 나라가 되었지요.
경희고 12회 동창생 여러분!
우리 모두 사막 가운데로 가서 훈훈한 인정도 맛보고, 중동 국가 특유의 여행 정취에 한번 푹 빠져 보시지 않겠습니까? 해외에 있는 친구들도 환영입니다.
그리고 우즈베키스탄 단체여행을 성사시키기 위해 미리 돈을 어느정도 모아 놓았다가, 왠만큼 축적이 되면(즉 여행경비가 다 충족되진 않더라도 ) 가자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예를 들면 매월 5만원씩 1년 모으면 1인당 60만원인데, 여기다가 각자 몇십만원 더 충당하면 여행경비가 충족되니까 단체 여행이 가능해 진다는 이야기지요(사람이 많으면 모든게 할인이 되니까).
가능하신 분들은 아래 제 은행 계좌번호로 내년 1월부터 매달 5만원씩 보내 주세요( 아래에 댓글도 달아 주시고), 한꺼번에 60만원을 보내주셔도 좋고^^
그외에도 각자 좋은 의견 있으면 언제라도 여기에 제시해 주시면 적극 반영토록 하겠습니다.
원천식이가.
기업은행: 017-022267-01-039 예금주 원천식
첫댓글 나는 도저히 시간이 안되지만 여러가지로 여유있는 친구들은 좋은 기회가 될것 같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