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에게 안부 전화가 왔습니다.
만 4년전에 대우 8,6M 차량에 태그액슬(뒤축)을 장착한 차량인데 사는 지역이 가까워서
가끔 술도 한잔하면서 가까이 지내는 사이인 분입니다.
대화 중에 쓰리축(가변축) 상태가 어떠냐고 물어보았습니다.
아직 수리도 한번 안햐고 사용을 하고 있기에 굼금하던 참이었기 때문입니다.
본인은 6개월을 기다려서 현대 3.5톤을 출고해서 윙바디를 만들어서 운영을 하고 있고,
그 차는 아들을 주었다고 합니다.
쓰리축에 별다는 이상은 없는데 에어백에서 에어가 미세하게 새는 것 같아서 신경이 쓰인
다고 합니다.
언제 한번 들어와서 점검을 하기로 하고, 부시 상태는 어떠냐고 물어보았습니다.
아직 멀쩡하다는 대답입니다.
고객이 쓰리축의 수명을 물어보면 대답하기가 참 어렵습니다.
과적에 대비하기 위해 사용되는 경우가 많은 제품이므로 더욱 그렿습니다.
결론적으로 사용하는 조건에 따라 달라진다고 말씀을 드립니다.
앞서처럼 사용하는 고객은 약간씩 수리를 해서 사용하면 폐차때까지 사용할 수 있다고
자신을 합니다.
4년이 넘게 사용을 했는데 부시도 멀쩡하다고 하니 여기서 액슬키트를 포함한 쓰리축의
수명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대한 글입니다.
위 경우와 다르게 단시간에 쓰리축이 파손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제가 그동안 목격했던 가장 심한 경우는 5톤트럭인데 산에서 나무를 싣고 내려오는 용도에
사용을 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차량의 비틀림이 심해서 이에 강한 14톤카고(6x4)가 사용되는 경우가 많은데
5톤카고에 축을 달아서 사용을 한 것입니다.
보증기간 1년을 1주일 남기고 수리가 들어왔는데 상태는 최악이었습니다.
성한데가 없이 거의 만신창이에 가꺄왔습니다.
물론 새것으로 교환을 해드렸습니다.
쓰리축의 수명은 과적도 문제지만 사용하는 도로의 여건에 더 영향을 받는다고 생각을 합니다.
가장 심하게 사용하는 차종 중의 하나가 사료차입니다.
5톤트럭을 기준으로 이 차량은 탱크가 일반카고 적재함보다 3톤가량 무겁습니다.
통상 적재향이 16톤입니다.
일반카고에 19톤 적재하고 운영하는 조건과 같습니다.
그런데 운행하는 도로는 사료공장과 농장을 다녀야하므로 비포장 도로가 많습니다.
심한 경우에는 앞으로 못올라가서 후진으로 올라가는 경우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일은 바빠서 하루 12시간 이상 운영을 한다고 합니다.
과적에 장시간에 비포장도로를 운행하니 정상적으로 운영이 된다면 이상합니다.
쓰리축의 가장 악조건이 비틀림입니다.
사료차는 당연히 수명을 보장하기 어려운 차종입니다.
목격한 차종중에 또 심했던 차종이 일반카고에 분뇨탱크를 장착해서 운영한 차량입니다.
저희 회사 제품은 아니고 타회사 축을 장착한 지방차량이었는데 6개월만에 세번째 수리를
한다고 불만이 많았던 차량입니다.
롤링에 따른 비틀림으로 쓰리축이 단시간에 파손된 경우였습니다.
쓰리축(가변축)은 정상 사용 시에는 차량과 함께 폐차할 때까지 사용도 가능하지만 악조건일
경우에는 긴 수명을 보장하기 어려운 제품입니다.
라테크(주) 최효동 상무(016-318-03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