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선정 문학고전 10
열하일기
그림 ․ 박수로
글 ․ 박교영
출판사 ․ 채우리
쪽수 ․ 252
판형 ․ 188*257 올컬러
ISBN ․ 978-89-258-8047-1 63000
발행일 ․ 2012.6.20.
값 ․ 13,000원
문의 ․ (02) 828-8872~3
▣ 기획 의도
문학고전과 만화가 만나 최고의 감동을 연출했습니다!
1. 영상세대인 오늘의 젊은 독자들을 위해 만화로 다시 태어난 원대한 상상력의 세계
문학고전은 각 세대마다 그 세대의 지성과 감성의 기준에 맞게 새로운 형식으로 다시 태어나야 합니다. 우리가 다 안다고 믿고 한켠에 제쳐 둔 이야기,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로 변용되지만 정작 제대로 읽어 본 적이 없는 텍스트, 이 만만치 않은 문학고전 작품들을 영상세대 아이들에게 만화라는 친근한 형식을 빌려 출간하는 이유입니다.
이 시리즈는 서울대에서 청소년을 위해 선정한 문학고전 중 50작품을 골라 만화로 각색했습니다. 좋은 문학 작품은 어렵고 읽히지 않는다는 비관주의를 극복하고 좋은 작품은 어떤 형식으로든 아이들에게 꼭 읽히고 싶은 부모의 마음, 당위의 문제로 인식하고 출간하고자 합니다.
채우리 《서울대 선정 문학고전 시리즈》는 중〮고등학생들에게는 본격 독서를 위한 징검다리 역할을, 일반 독자들에게는 원서와는 또 다른 만화 연출의 재미와 감동을 선사함으로써 문학을 감상하고 공부하는 데 친절한 길잡이 역할을 하리라 생각합니다.
2. 다양한 정보와 해설을 통해 풍부한 배경 지식을 쌓을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각 작품 도입부에 작품의 배경과 작가의 성장 과정을 소개함으로써 작품 이해의 폭을 넓혀 줍니다. 또 각 장이 끝날 때마다 정보면을 두어 비평적 관점에서 눈여겨볼 부분과 작가의 다른 작품을 소개함으로써 참고자료로 활용할 수 있게 했으며, 다양한 언어권 문학사를 한눈에 접할 수 있는 내용 등 풍부하고 알찬 정보들을 담았습니다.
▣ 추천의 글
깜짝 놀랐습니다. 원작의 재미와 가치를 이렇게 충실하게 살려낸 만화책이 또 있을까요? 영상세대 아이들에게 이보다 큰 선물은 없을 것입니다. 아무리 책을 읽으라고 해도 꿈쩍도 하지 않던 아이들이 문학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 김포고교 사서교사 이지영
자연과학을 공부하는 학생들에게도 문학고전을 읽는 일은 매우 중요합니다. 따뜻한 감성과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가 없는 과학자는 진정한 과학 정신을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어려운 수식과 복잡한 기호 속에 사는 자연계열 학생들에게 꼭 권하고 싶은 문학고전 만화입니다.
- 서울과학고등학교 생물교사 백승용
▣ 출판사 서평
《열하일기》는 최고의 문장가인 연암 박지원이 남긴 당대 최고의 화제작이었습니다. 박지원이 자제군관 자격으로 팔촌 형 박명원을 따라 북경과 열하를 다녀와 기행문으로 남긴 것이 《열하일기》입니다. 기행문이 이처럼 오늘날에도 끊임없이 새롭게 해석되고 주목을 받을 수 있는 것은 박지원이 세심한 관찰력과 특유의 유머 감각을 통해 당시 사회의 각성과 변화를 요구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이 책은 원작에 충실할 뿐 아니라 작품을 둘러싼 시대적 배경, 문화사, 비평에 이르기까지 심도 있는 정보와 분석을 담은 교양 만화입니다. 만화라는 친근한 형식을 활용하였지만, 결코 가볍지 않고 원작이 말하려는 메시지에 대한 충분한 전달력을 가지고 있어 어린이와 청소년에 국한되지 않고 모든 세대의 독자들에게 원작 이상의 강한 문학적 감흥을 제공할 것입니다.
▣ 차례
intro 연암, 중국으로 떠나게!
1. 압록강을 건너 중국 땅을 밟다
2. 옛 우리 땅 심양을 지나 소흑산까지
3. 천하제일관, 산해관 도착이오
4. 열하루 만에 도착한 북경, 호기심 천국
5. 연암이 만난 호랑이와 꼬끼리
6. 열하로 서둘러 떠나시오, 당장!
7. 한밤중에 간 고북구, 하룻밤에 아홉 번 강을 건너며
8. 연암, 열하에서 온 천하를 만나다
9. 다시 북경으로
10. 《열하일기》에 가득한 ‘연암표’ 이야기들
▣ 주요 줄거리
연암 박지원의 《열하일기》는 내용뿐 아니라, 그 문체도 파격적이며 해학적이어서 당시의 사회에 큰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박지원은 1780년 5월 25일에 공식적으로 사행길에 올라 6월 24일에 압록강을 건너고, 10월 27일에 한양에 도착하는 약 4개월의 일정을 《열하일기》에 고스란히 담았습니다. 또한 다른 사행에서는 가지 않았던 열하까지의 여정을 담았기 때문에 <야출고북구기>와 하룻밤에 강을 아홉 번 건너며 지은 <일야구도하기>와 같은 명문장이 담겨 있습니다. 그리고 그 외에도 <호질>과 <허생전> 같은 유머가 넘치면서도 양반 사회를 꼬집는 재미있는 일화가 여러 편 담겨 있습니다. 연암 박지원은 《열하일기》를 통해 허울뿐인 유교 사회를 비판하며, 청나라의 신진 문물을 받아들여 조선의 발전을 이루어야 한다고 꼬집었습니다. 연암의 《열하일기》는 세상에 알려지자마자 여러 사람이 그 문체를 따라 하는 등 큰 화제를 낳았습니다.
▣ 저자 소개
원작 박지원
박지원은 1737년 서울 명문가 집안의 2남 2녀 중 막내로 태어났습니다. 장인인 이보천에게 학문을 배운 박지원은 영조가 감탄할 만큼 글에 뛰어난 재능을 보였지만 당시의 정치 상황에 염증을 느끼고 과거 시험을 포기했습니다. 그리고 홍대용, 박제가, 이덕무 등 실학자들과 교류하며 자신의 학문을 닦는데 열중했습니다. 그리고 1780년 팔촌 형 박명원을 따라 자제군관 자격으로 청나라에 사행을 다녀오게 됩니다. 이때의 기록으로 남긴 《열하일기》는 많은 사람들에게 읽히며 걸작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그림 박수로
2001년부터 만화 작가로 활동했습니다. 그동안 그린 작품으로는 《아서왕과 원탁의 기사들》, 서울대 선정 인문고전50-《간디 자서전》, 이어령의 교과서 넘나들기 《정치편》이 있으며, 그 외 다수의 작품과 중학 독서평설에 인물 평전을 연재하고 있습니다.
글 박교영
평소 다방면에 관심이 많고 특히, 학생들과 함께 역사와 문학, 사회·문화 분야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을 커다란 즐거움으로 삼으며 생활하고 있습니다. 쓴 책으로는 서울대 인문고전50-《징비록》, 대역사 시리즈-《넬슨 만델라와 아프리카의 인권운동》 등이 있으며, 김포시 사우고등학교를 거쳐 현재는 의정부시 솔뫼중학교에서 국어 과목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기획 손영운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중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쳤습니다. 쓴 책으로는 《철학을 따는 나무》 《청소년을 위한 서양과학사》 《손영운의 우리 땅 과학답사기》 등이 있습니다. 기획한 만화책으로는 《서울대 선정 문학고전 시리즈》 《마법천자문 과학원정대》 《이어령의 교과서 넘나들기》 시리즈 등이 있습니다. 지금은 작가 및 기획자로 활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