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흐드러진 벚꽃 아래 목매달아 죽기로 결심한 그날 밤, 준키는 켄스케를 만났다. “내 이름을 줄게. 죽을 바에야 나 대신 나로 살아줘.” 그동안의 절망적인 삶 대신 켄스케의 분신으로 새 삶을 살 수 있다는 말에 준키는 자신의 이름을 버리고 ‘타카기 켄스케’가 되기로 했다.
기묘한 동거를 이어가던 2년 후 어느 날, 진짜 켄스케는 행방불명되고, 갑자기 집에 들이닥친 경찰은 타카기 켄스케가 살인 용의자라고 말했다. 지난 2년 동안 ‘타카기 켄스케’로 살아온 준키는 자연스럽게 살인범으로 몰리는데…. 그리고 마주하게 되는 켄스케의 비극적인 과거와 치밀한 계획. 준키에게 손을 내밀어준 생명의 은인 ‘타카기 켄스케’는 정말 살인자일까?
출판사 제공 책소개
자살 직전, 나를 붙잡은 수상한 제안!
“내 이름을 줄게. 나 대신 나로 살아줘.”
흐드러진 벚꽃 아래 목매달아 죽기로 결심한 그날 밤, 준키는 켄스케를 만났다. “내 이름을 줄게. 죽을 바에야 나 대신 나로 살아줘.” 그동안의 절망적인 삶 대신 켄스케의 분신으로 새 삶을 살 수 있다는 말에 준키는 자신의 이름을 버리고 ‘타카기 켄스케’가 되기로 했다. 기묘한 동거를 이어가던 2년 후 어느 날, 진짜 켄스케는 행방불명되고, 갑자기 집에 들이닥친 경찰은 타카기 켄스케가 살인 용의자라고 말했다. 지난 2년 동안 ‘타카기 켄스케’로 살아온 준키는 자연스럽게 살인범으로 몰리는데…. 그리고 마주하게 되는 켄스케의 비극적인 과거와 치밀한 계획. 준키에게 손을 내밀어준 생명의 은인 ‘타카기 켄스케’는 정말 살인자일까?
마츠무라 료야는 주로 세상과 단절되어 상처받으면서도 아픔을 이기며 살아가는 인물들을 그려내는 작가이다. 이러한 작가의 특징은 《내가 나를 버린 날》에도 잘 녹아 있다. 의지할 곳도 희망도 없어 삶을 끝내기로 마음먹은 준키와, 그런 준키를 살게 하는 켄스케. 고통 속에서 발버둥 치며 어떻게든 살아갈 방법을 찾는 이들의 모습이 애처롭고도 감동적이다. 《내가 나를 버린 날》은 제도의 사각지대에 놓인 사람들을 생각하게 하는 작품이며, 동시에 사건의 진상을 쫓으면서 흥미진진함을 맛볼 수 있는 미스터리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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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에서
- 요시다마이의 유서편지
" 매일 즐거워, 켄스케 오빠랑 같이 있어서 행복했어. 부탁해. 부디 나를 기억해줘. 내 영혼이 여기에 있었다는걸 기억해주."
준이 켄스케에게 한말
" 넌 줄곧 소설을 써왔잖아. 세상이 너에게 관심을 두지 않았고 잊어버렫 '우리가 여기에 있다'고 말하고 싶어서, 조금이라도 사람들의 마음에 흔적을 남기고 싶어서 누군가를 구하고 싶어서!"
지루하게 보다 갑자기 눈물이 날 것 같은 먹먹함으로 안타까웠다. 누군가의 아주 작은 관심도 사는데 힘이 되고 빛이 될 수 있음을 우리는 알고 있다 나도 그러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