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준엽(클론) : 자신이 노래를 못해서 6개월내내 연습했다고 말하는 솔직함과
노력이 오늘에야 결실을 본게 아닐까... 대만에서 왕창떴더군요
가창력은 없어도 인정할건 인정하는 모습이 보기가 좋다. (★★)
엄정화 : 립싱크를 하는데도 자기가 가사 까먹고 버벅거리는거보고 기절하는
줄 알았다. 노래도 특이할만한 점 없이 '그냥'부른다.
어려운 노래들도 아니고... (★★☆)
토니(h.o.t) : 보이지 않게 숨어서 h.o.t를 떠받들고 있는 중요역할을하고 있다.
훌륭한 무대매너라든지 현란한 기교는 없지만, 토니가 없었다면 h.o.t가
지금처럼 이렇게 인기그룹은 될수없었을거라고 감히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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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잠깐: 음악상식하나...
남자목소리는 크게 세파트로 나뉩니다. 테너(목소리가 고음), 바리톤(중음)
베이스(저음)... 이렇게 말이죠
목이짧고 몸이 동글동글 하거나, 체구가 작은 사람은 테너입니다.
(조성모나 강성훈이 이에 해당되겠죠? ^^) 얇고 높은 소리가 나죠.
그래서 체구가 작은 댄스가수들의 노래가 대체로 부르기가 부담스럴
정도로 음역이 높습니다.
목이길고 몸의 윤곽이 뚜렷하며, 키가큰 사람은 대체로 베이스입니다.
(예를들자면 차승원 목소리... 진짜 낮죠? 그리고 김장훈 정도)
김장훈은 고음도 나름대로 잘내지만 아무래도 가진 소리가 베이스이기
때문에 고음이 허스키하고 거칠죠 ^^
대체로 늘씬한 보통의 체구를 가지신 분들은 중간음역인 바리톤입니다.
원리: 바이올린은 현(줄)길이가 짧고 악기가 작으니까 고음이 나는거구요
첼로는 현길이가 훨씬길고 악기가 엄청크니깐 저음이구요
여기에 사람의 목길이와 체구를 비유하면 금방 이해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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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는 바리톤(중간음역)이라 중저음 파트에 강한 면모를 보이는데...
1집 캔디를 들어보면 아시겠지만, 강타못지않게 고음까지도 복식호흡으로
부드럽게 소화하고있다. 게다가 강타가 얇고 강한 고음을 내는 반면,
토니의 고음은 무겁지만 부드럽고 중후한 맛이있어서, 두멤버가 서로
상호보완적인 느낌을 준다. 아쉽게도 1집이후에는 가창력을 뽐낼만한
이렇다할 부분을 노래하지 않고 있는게 아쉽기 그지 없다. 랩과춤위주로
전향한듯.... 개인적으로 아쉽다 (이수만이 멍청한건지...) (★★★★)
강타(h.o.t) : 1,2집때는 에쵸티의 노래가 멜로디컬하고 하모니 위주였던것
같은데... 요즘 히트하는 노래는 무조건 악쓰고 지껄이는 분위기라
가창력이 좋네 나쁘네라고 말할 수가 없다 --; 발라드곡 중심으로
얘길 하자면 ^^... 강타의 목소리톤이 아주 높지는 않지만 대체로
높은 편이라, 높은 음역 위주로 흘러가고 있는 우리나라 가요계에는
적당한 목소리라고 할수있다, 중저음도 적당히 되고 고음은 약간의
힘을 들여서 질러주면 되니까 (보는 사람도 '아~ 고음을 내고있구나'
하는 생각도 들게) 댄스그룹의 리더로써는 별부족함이 없다.
토니가 복식호흡으로 소리를 내는것과는 달리 강타는 거의 성대로만
노래를 하기때문에, 토니와는 다른 얇고 찌르는 듯한 소리가 난다.
그래서 노래가 부드러운 맛은 없지만 귀에 딱딱 꽂히는 소리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잘 어필할 목소리이다. 평범한 목소리이지만, 많이 노력하는
것 같은 모습이 좋아보인다. 아쉬운점: 어거지 바이브레이션.
바이브레이션(떨림)은 복식호흡으로 노래를 할때 촛점이 잡히면 자연스
레 나오는 것인데, 강타는 성대로만 소리를 내기 때문에 인공적으로
목을 떨어야만이 바이브레이션이 나온다. 그런데 그게 너무너무 어색하
다. 1집의 '자유롭게 날수있도록'을 들어보면 어색의 극치를 느껴볼수
있다. (이수만씨에게... 멀쩡한 애들 버려놓지 마셔! --+) (★★★★)
유승준: 키가 작고 두상이 동그랗기 때문에 당연히 타고난 하이테너 목소리가
난다. 그야말로 악보에 있는 음정하나하나 잘지켜서 평범하게 노래를
한다. 애드립(즉흥변주)이나, 필링 하나없이...
유승준 노래들은 전체적으로 매우 높지만, 유승준 목으로는 하나도 안
어려운 노래다. 그래도 얇은 목소리에 파워를 실어보려 많이 애쓴듯.
전체적으로 깔끔한 맛은 있다. 라이브를 못들어봐서, 라이브 실력은
모르게따 ^^; 방방 뛰지만 말고 노래 한번만 해주셔~~~ (★★★☆)
비비: 요즘 안나오니까 너무 심심하다. 노래는 못해도 정말 웃겼는데 ^^
가창력에 대해선 아예 부르는 사람도 듣는 사람도 신경안쓰는듯...
특히 '하늘땅별땅' 가사
* 니가 머리빈 여잔 싫어한다고 해서 그좋은 드라마도 안봐~
(논점 일탈의 오류)
* 펑크펑크난 가슴 쇼크쇼크야~ ---> 정말 골지게 웃김
(이렇게 골빈 가사는 의도적인 것인 듯하다 --;)
몸매와 가사로 밀고나가는 아주 특별(?)한 그룹이었던것 같다.
( ★ )
채리나(디바) : 노래하나 제대로 못했던 시절이 있었던 채리나. 그러나 지금
은 디바에서 채리나 빼면 죽죠? 옛날 룰라 시절엔 채리나... 미미한
존재였지만, 지금 룰라 채리나 빠지면 죽습니다.
원래 가진소리는 하나도 안예쁜데다가 고음은 커녕 음도 제대로 못
잡았었지만, 지금은 본인의 노력때문인지 룰라의 고음 파트는 채리나
의 몫이 되었다. (김지현과 채리나가 뒤바뀐꼴)
(성유리는 좀 보고 배웠으면 좋겠다 --+)
바이브레이션이 있거나, 테크닉이 화려하진 않지만, 노래에서 자기색
깔을 분명하게 가지고 노래를 부르는 가수라 생각된다. 음하나 가사
하나 마다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곱씹어 들을수 있게 꼼꼼이 부르는것
도 특이할만한 점이고 바다와 마찬가지로 f,p(강약) 이 있어서 같은
노래라도 다양한 맛을 준다. 랩에도 능통한듯
노력점수까지... (★★★★☆)
임창정: 발라드 곡은 담백하고 운치있게 잘부르면서 댄스곡은 왜그리도 신경
안쓰고 물흘러가듯이 부르는지 모르겠다. 조금만 신경쓰면 정말 좋은
곡들이 될터인데... 댄스곡도 템포만 빨랐지 하나의 훌륭한음악일터.
임창정도 저음부터 고음까지의 음역이 넓어 댄스곡 정도는 정말 쉽게
부담없이 부른다. 저음도 고음도 완벽하게 잘 소화한다. 가진 소리도
성대에 착착 붙는 소리어서 조금은 목소리가 좋게 타고난 가수다.
(나이가 좀 있어서 그런지 댄스곡에서의 인기가 많이는 없는듯...
10대 위주로 흐르는 댄스음악계가 안타깝다 ^^;) (★★★★☆)
장우혁(h.o.t) : 난 거의 장우혁이 랩하는것만 보았다
노래하는걸 아주 옛날에 한번보았다. 슈퍼썬데이인가... 하는 티비
프로 그램에서 에쵸티 전원이 아카펠라를 했는데, 누가 자꾸 하모니
를 못맞추는 거시었다. 저 심각한 목소리의 주인공이 과연 누굴까..
궁금해 하고 있었을때, 문희준과 강타가 장우혁을 째려보면서 노랠
부르고 있었다. 그 이후로 난 장우혁이 랩하는것 밖에 볼수없었다.
랩도 라이브로는 잘할런지... 어쩔런지.... (★☆)
고지용(젝스키스) : 목을 안열고 소리를 내서 그런지 답답한 콧소리만난다.
서유석과 장호일을 합성시켜놓은듯한 소리... 고지용 노래 듣다가
강성훈 노랠들으면 항상 느껴지는 안도감... 대성기획에서 일부러
이러한 긴장과 해결을 유도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해
보았다. (★★)
이재원(h.o.t) : 역시... 랩밖에는 못들어봤다. 랩마저도 발음이 엉성해서
무슨말 하는지도 잘 모르겠고... 존재감이 느껴지질 않는다.
노래를 하기는 하나요? ( ★ )
김재덕(젝스키스) : 에쵸티에 이재원이 있다면 젝키엔 김재덕이 있다. --;
가창력 평가를 하기 힘들 만큼 노래부분이 없다 --;
토크쇼 프로그램에선 말두 많더만...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