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곳곳 분양 등 시장 활황 일각 공급 몰려 관망 전망도
횡성지역에서 아파트가 대거 공급되면서 연초부터 지역 부동산 시장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포문을 연 것은 횡성읍 읍마택지의 골드클래스 임대아파트다. 모두 348세대를 공급하며 전 세대 전용면적 60㎡ 미만 소형 규모다. 청약 일정을 모두 마치고 잔여 세대 물량에 대한 선착순 공급을 진행하고 있다. 월 임대료 부담을 줄여 주기 위해 다양한 보증금 전략을 수립해 관심을 모은다.
최근 주택시장 이슈로 급부상하는 조합아파트 2곳도 조합원 모집이 한창이다.
횡성읍 북천지구 지역주택조합추진위원회는 횡성읍 북천리 일원의 종합운동장 근처에 삼성홈리버사이드 아파트 286세대를 공급하고 있다. 강변지역주택조합추진위원회도 횡성읍 읍하리 횡성소방소 인근에 서희스타힐스 아파트 368세대를 공급한다.
이들 조합추진위에서는 조합원 50%를 모집하는 대로 군에 조합 설립 허가를 신청, 사실상 올 상반기 중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설 예정이다.
횡성읍에 코아루 379세대도 관심을 모으는 재료다. 8년 만의 횡성지역 일반분양으로, 전용면적 60㎡ 미만 264세대, 84㎡ 115세대로 구성돼 있다.
이들 아파트 단지의 공급이 완료될 경우 횡성에 1,400여 세대가 한꺼번에 공급되는 셈이다. 군 단위 지역에서는 상당히 이례적으로 오히려 공급 물량이 한꺼번에 풀리면서 자칫 수요자들이 관망세를 장기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아파트 공급 확대는 정주인구 10만명을 지향하는 군의 입장에서는 중요한 과제”라며 “행정적인 지원을 적극 펼치겠다”고 말했다.
허남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