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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산상제님의 천지공사(天地公事))로 선천 상극시대가 마감되고 상생시대가 열렸습니다. 악을 악으로 갚는 상극해원의 시대가 아니라, 악을 선으로 갚는 상생해원의 시대가 도래하고 있습니다. 증산상제님이 고수부님과 더불어 공사보신 정음정양의 천지도수 따라, 신명과 인간이 합심하여 삼계에 가득찬 상극의 독기와 살기를 풀어내고 있습니다. 증산상제님께서는 자신을 따라 상생시대를 맞이하려면, 마음을 돌려 독기를 풀고 살기를 없애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 이날 대흥리 경석의 집에 이르사, 가라사대 "나의 이르는 곳을 천지에 알려야 하리라." 하시고 글을 써서 서쪽 벽에 붙이시니 문득 우뢰가 크게 일어나거늘, 상제님 "속하다." 하시고 그 글을 떼어 무릎 밑에 넣으시니 우뢰가 곧 그치는 지라. 공우는 크게 놀래어 감복하고 마을 사람들은 뜻밖에 일어나는 백일 뇌성(白日 雷聲)을 이상히 여기니라.
우뢰를 거두시고 경석에게 물어 가라사대 "이 집에서 지난 갑오년 겨울에 세 사람이 동맹한 일이 있었느냐." 대하여 가로대 " 그러하였나이다." 가라사대 "그 일로 인하여 모해자의 밀고로 너희 부친이 해를 입었느냐." 경석이 울며 가로대 "그러하였나이다."
또 가라사대 "너희 형제들이 그 모해자에게 큰 원한을 품어 복수하기를 도모하느냐." 대하여 가로대 "자식의 도리에 어찌 복수할 마음을 갖지 아니하오리까." 가라사대 "너희들이 복수할 마음을 품고 있음을 너의 부친이 크게 걱정하여 이제 나에게 고하니, 너희들은 마음을 돌리라. 이제는 악을 선으로 갚아야 할 때라. 만일 악을 악으로 갚으면 되풀이 되풀이로 후천에 악의 씨를 뿌리는 것이 되나니, 너희들이 나를 따르려면 그 마음을 먼저 버려야 할 지니 잘 생각하라."
경석이 이에 세 아우로 더불어 별실에 들어가서 서로 위로하여 그 원한을 풀기로 하고 그대로 아뢰니, 가라사대 "그러면 뜰밑에 짚을 펴고 청수 한 동이를 길어놓고 그 청수를 향하여 너의 부친을 대한 듯이 마음돌렸음을 고백하라." 경석이 그대로 하여 사 형제가 설움에 복받쳐서 청수동이 앞에서 크게 우니, 상제님 일러 가라사대 "너의 부친이 너무 슬피 울음을 오히려 불쾌히 여기니, 그만 그치라." 하시니라. 그 뒤에 '천고춘추아방궁(千古春秋阿房宮) 만방일월동작대(萬方日月銅雀臺)'를 써서 벽에 붙이사 경석으로 하여금 복응(服應)케 하시니라. (대순전경 pp113-114)
@ 유월로부터 두어 달동안 대흥리 경석의 집에 계실 때, 공우가 종유하기 달포 전에 천원장에서 예수교인과 다투다가 큰 돌에 맞아서 가슴뼈가 상하여 한참 혼도하였다가 겨우 일어나서 수십 일동안 치료를 받은 뒤에, 겨우 다니기는 하되 아직까지 가슴에 손을 대지 못하고 크게 고통하는 중임을 아뢰니, 가라사대 "네가 이전에 어느 길가에서 남의 가슴을 쳐서 사경에 이르게 한 일이 있으니, 그 일을 생각하여 잘 뉘우치라. 또 네가 몸이 쾌한 뒤에는 가해자를 찾아서 죽이려고 생각하나, 네가 상해한 척이 그에게 붙어서 갚은 바이니 오히려 그만하기가 다행이라. 네 마음을 잘 풀어 가해자를 은인과 같이 생각하라. 그러면 곧 나으리라."
공우 이 말씀에 크게 감복하여, 가해자를 미워하던 마음을 풀어버리고 '후일에 만나면 반드시 잘 대접하리라'는 생각을 두었더니, 수 일후에 천원 예수교회에 열두 고을 목사가 모여서 대전도회를 연다는 말이 들리거늘, 상제님 공우에게 일러 가라사대 "네 상처를 낫게 하기 위하여 열두 고을 목사를 움직였노라." 하시더니 그 뒤 사흘만에 공우의 상처가 완전히 나으니라. (대순전경 pp60-61)
@ 하루는 형렬이 밖에 나갔다가 예수교인에게 큰 패욕을 당하고 돌아와서 상제님께 그 일을 아뢰니, 가라사대 "청수를 떠놓고 스스로 허물을 살펴 뉘우치라." 형렬이 명하신 대로 하였더니, 그 뒤에 그 예수교인이 병들어서 사경에 이르렀다가 어렵게 살아났다 하거늘, 형렬이 듣고 아뢰니 가라사대 "이 뒤로는 그런 일을 당하거든 조금도 그를 원망치 말고 스스로 몸을 살피라. 만일 허물이 네게 있는 때에는 그 허물이 다 풀릴 것이오, 허물이 네게 없을 때에는 그 독기(毒氣)가 본처로 돌아 가나니라." (대순전경 pp126-127)
선천에서는 상극지리로 인해, 선한 사람들이 제대로 대접받지 못하고 한과 설움 속에 험한 꼴을 당하며 살았습니다. 상극의 금수세상에서도 진리에 눈밝은 사람들이 있어, 선함을 지키며 고단한 인생을 사는 사람들에게 '선한 끝은 있어도 악한 끝은 없다'라고 위로해 주었습니다. 악한 사람은 뒤끝이 좋을 리가 없습니다. 악한 마음으로 남의 눈에 눈물을 흘리게 하면, 제 눈에는 피눈물이 나는 법입니다.
상생의 천리가 돌아닿음에 따라, 악한 끝은 마음을 심판하는 급살병으로 정리되고 맙니다. 상극세상에서는 상극지리로 인해 악한 사람이 성공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제는 상생지리를 펼치는 상생천지가 악한 사람을 자연스럽게 정리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천하창생들이 천지부모님의 가르침을 받아 마음을 잘 돌려, 미움과 증오로 가득찬 독기와 살기를 사랑과 용서로 가득찬 화기와 생기로 바꿔야 할, 후천개벽기입니다.
마음 속에 남아있는 독기와 살기를 빼내야 상생인간이 됩니다. 미움과 증오를 거둬들이고 사랑과 용서를 실천하여, 상극의 언행으로 맺힌 살과 척을 풀어내야 합니다. 증산상제님께서는 당신을 따르는 제자들의 영향이 막대하기에, 당신을 따르려면 상극을 짓지 말고 망언을 하지 말라고 신신당부하셨습니다.
@ 너희들은 항상 평화를 주장하라. 너희들끼리 서로 싸우면, 밖에서는 난리가 일어나리라. (대순전경 p337)
@ 종도들을 둘러 앉히시고 공사를 보시며 가라사대 "오는 세상은 너희들이 하기에 있나니라. 너희들이 신명과 더불어 후천을 지을세, 공사에 도수를 놓아 규범을 정하면 그 도수가 열리려 함에 이미 세상은 그 본을 뜨리라. 그러므로 나의 일은 세상이 먼저 알아 본뜨리니, 이로써 너희들은 세상을 보아 앞으로 전개될 바를 짐작할 것이니라." 하시었다 하니라. (정영규의 천지개벽경 pp334-335)
@ 증산상제님께서 또 가라사대 "너희들의 말과 행동이 하늘과 땅에 그려지고 울리어 나가나니, 너희들 서로간에 상극을 짓지 말고 또 망언을 하지 마라. 그리하여 네가 스스로 너를 이겨야 참으로 승리한 자가 되나니, 이로써 문을 크게 열고 너를 영접하리라." (정영규의 천지개벽경 pp281-282)
개인도 중요하지만 가정도 중요합니다. 수제치평(修齊治平)이요 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이라고 했습니다. 가정에서도 생기와 화기가 넘쳐나야 합니다. 가정사는 천하사의 기본입니다. 증산상제님 자신도 당신의 가정에서 발생한 독기와 살기를 손수 대속하여 풀어내셨습니다.
@ 갑진(1904) 정월 십오일 상제님 술을 마시고 혼몽히 주무실 때, 장흥해의 유아가 급병이 발하여 죽게되므로 흥해의 부 효순이 급히 와서 시료를 청하거늘, 상제님 누워 일어나지 아니하시고 혼몽중에 냉수나 먹이라고 말씀하셨더니, 효순이 병아에게 냉수를 먹임에 곧 죽는지라. 효순은 본래 성질이 사나워서 부중 사람들이 천동(天動)이라고 부르는 터인데, 병아의 죽음을 보고 크게 노하여 상제님을 원망하여 가로대 "이는고의로 약을 그릇 일러주어 죽임이라. 손으로 만져서 죽은 사람을 일으키며 말 한마디로 위태한 병을 고침은 내가 직접 본 바이니, 만일 고의가 아니면 물은 고사하고 흙을 먹였을 지라도 그 신이한 도술로 능히 낫게 하였을 것이라." 하고, 드디어 곤봉을 가지고 와서 상제님을 난타하여 유혈이 낭자케 한지라. 상제님께서 비로소 잠을 깨어 일어나시니 효순이 상제님을 결박하여 장방청으로 갔다가 문득 뉘우친 듯이 끄르며 가로대 "이것이 다 나의 잘못이라. 유아가 급증으로 죽었거늘 어찌 선생을 원망하리요." 하고 전교를 회복하기를 청하며 자기집으로 동행하기를 구하거늘, 상제님 듣지 아니하시고 서원규의 집으로 가서 유하시고 다음날 이직부의 집으로 가시니라. 대개 효순이 상제님을 용서하여 장방청으로부터 돌아가시게 한 것은, 백남신에게 받은 돈 이십만냥의 증서가 있음을 알고 돈을 요구하려 함이러라. (대순전경 pp29-31)
@ 하루는 종도들이 여쭈어 가로대 "선생의 권능으로 어찌 장효순의 난을 당하였나이까?" 상제님 가라사대 "교중(敎中)에나 가중(家中)에 분쟁이 일어나면 신정(神政)이 문란하여지나니, 그대로 두면 세상에 큰 재앙이 이르게 되므로, 내가 자신으로 그 기운을 받아서 해소함이로다." 하시니라. (장효순난 직전에 고부 가정에서 분란이 있었음) (대순전경 p31-32)
교중에나 가중이나 가족전쟁이 큰 것입니다. 증산상제님께서는 가정의 중요성을 말씀하시며, 제자들에게도 가정에서 가족성원간에 독기(毒氣)와 살기(殺氣)를 잘 풀어내, 생기(生氣)와 화기(和氣)가 넘쳐나게 해야 한다고 강조하셨습니다.
@ 증산상제님께서 이르시기를 "한 가족이 어짐(仁)으로 가득차면 한 나라가 어짐을 북돋아 충만하게 될 것이요, 한 가족이 겸손하고 사양하면 한 나라가 겸손과 사양함을 북돋아 충만하게 되나니, 한 나라의 분란은 한 가족의 분란에서 비롯되고, 천하의 분란은 한 가족의 분란에서 비롯되느니라. 어찌 임금이라고 해서 이와 다를 것이며 신하라고 해서 이와 다르겠느냐. 일반백성도 이과 같이 되느니라. 가족전쟁이 참으로 두렵고 무서운 것이니라." (이중성의 천지개벽경 pp293-294)
@ 공우 아내와 다투고 와 뵈인 대, 증산상제님께서 문득 꾸짖어 가라사대 "나는 독함도 천하의 독을 다 가졌고 선함도 천하의 선을 다 가졌노니, 네가 어찌 내 앞에 그런 패악을 행하나뇨. 이제 천지신명이 운수자리를 찾으려고 각 사람의 가정에 들어가서 기국을 시험하나니, 만일 가정에서 솔성(率性)이 용착하여 화기(和氣)를 잃으면 신명들이 웃고 손가락질하여 '기국이 하잘 것 없으니 어찌 큰 일을 맡기리오.'하며 서로 이끌고 떠나나니, 일에 뜻하는 자 어찌 일시라도 소홀하리요." 하시니라. (대순전경 pp133-134)
@ 시월에 전주 문태윤이 와 뵈옵거늘, 상제님 그 가지고 온 보따리를 보시고 가라사대 "이 방은 한적한 공부방이라. 속 모르는 사람을 그대로 들이지 아니하나니 그 보따리를 끌러 보이라. 그 속에 반드시 전쟁의 장본이 있으리라." 태윤이 부끄러운 빛으로 보따리를 끄르니 그 숙질(叔姪)간에 재산관계로 송사(訟事)하는 문서가 들어있는지라. 태윤이 여쭈어 가로되 "이런 좋지 못한 일이 있으므로 선생께 해결책을 물으러 와서 부끄러운 마음으로 차마 아뢰지 못하였나이다." 상제님 가라사대 "전쟁은 가족전쟁이 큰 것이니 한 집안 난리가 온 천하의 난리를 끌어내느니라." 하시고 한 봉서를 주시며 가라사대 "이 봉서를 그대 조카의 집에 가서 불사르라." 하시거늘 태윤이 그대로 하였더니, 그 뒤에 과연 화해(和解) 되니라.(대순전경 pp54-55)
천하사의 출발은 개인과 가정입니다. 마음을 잘 닦고 태을주를 읽어, 개인과 가족 속에 자리잡은 독기와 살기를 빼내야 합니다. 내가 상생인간이 되고 내 가족이 상생가족이 되면, 자연스럽게 주변에 영향을 미쳐 천하가 상생인간이 되고 상생가족이 됩니다.
@ 증산상제님께서 이르시기를 "무릇 이치에 밝지 못하면 천하사물이 지극한 선함(善)을 얻기 어려우니라. 그런고로 앎의 어지러움은 이치를 깨치지 못한 데 있고, 뜻의 어지러움은 앎에 있고, 마음의 어지러움은 뜻에 있고, 몸의 어지러움은 마음에 있고, 가정의 어지러움은 자신의 몸에 있고, 나라의 어지러움은 가정에 있고, 천하의 어지러움은 나라에 있느니라. 그런고로 대인공부를 하는 사람은 천지의 덕을 잘 닦아, 스스로 착하고 어진 성품을 이루어 세상사람에게 자연스럽게 미치게 하여, 세상사람이 천하의 지극한 선한 품성을 갖게 하는 것이니라." (이중성의 천지개벽경 pp293-294)
천지부모님이 밝혀주신 상생의 태을도(太乙道)는, 교중이나 가중이나 가족을 이룬 나로부터 출발합니다. 내가 살기(殺氣)와 독기(毒氣)를 풀기 나름이요, 내가 생기(生氣)와 화기(和氣)를 채우기 나름입니다. 이제 증산신앙 100년을 점검하고 정리할 시기에 와 있습니다. 천지부모님이 밝혀주신 상생대도인 태을도의 문호가 활짝 열렸습니다. 천지부모님을 따르는 여러 신앙인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세상 속으로 천지부모님의 가르침이 많이 알려지고 있습니다.
문제는 세상사람들의 마음 속에서 독기와 살기를 빼내 상생인간으로 재생신시키는 것입니다. 독기와 살기를 빼내고 생기와 화기를 채워넣어야, 상생인간이 되고 상생가족이 됩니다. 우리 태을도인들은 자기자신과 자기가정을 잘 살피며, 천지부모님을 잘 모시고 마음 닦고 태을주를 읽어, 개인과 가족 속에 남아있는 독기와 살기를 풀고 생기와 화기를 채워넣는 상생의 모범을 보여, 세상사람들이 태을도인들을 본받아 상생인간 상생가족이 되도록, 일심정성을 다해야 하겠습니다.
@ 하루는 종도들에게 가라사대 "너희들은 이 세계를 악한 세계라 하지 말라. 너희가 선한 즉 선한 세계요, 너희가 악한 즉 악한 세계니라." 하시더라. (정영규의 천지개벽경 p282)
@ 어느날은 종도들 간에 우연히 사회의 혼미함을 탓할세, 그 말을 들으시고 가라사대 "너희들의 사회를 먼저 개조하면 이 사회가 그와 같이 될 것이니, 너희들 스스로를 돌아보아 너희 사회부터 개조하라."하시고, 또 가라사대 "이로부터 세계를 설단(舌端)으로써 정하니(혀로 부르짖는 대로 되도록 하심), 부르짖으면 응할 것이요 찾으면 줄 것이니라." (정영규의 천지개벽경 p273)
이 땅에 후천개벽의 새역사가 이루어지려 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천지부모님의 가르침을 따라, 개인과 가정이 하나하나 상생인간과 상생가족으로 채워지는 것입니다. 후천 상생세상은 개인마다 생기와 화기로 가득찬 태을도인(太乙道人)이요, 가정마다 생기와 화기로 가득찬 태을도가(太乙道家)입니다. 천지부모이신 증산상제님과 고수부님께서는, 당신들을 닮은 우리 태을도인들을 통해 상생의 세계일가를 이루시려고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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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그렇습니다. 천지부모님이 만들려고 하셨던 후천도 상생의 세계일가요, 그 자식들인 저희 태을도인들이 이루려고 하는 후천도 상생의 세계일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