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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살피시는 하나님(창 16:6-16)
할렐루야! 새해 첫 주일 아침에, 은혜의 보좌 앞에 나온 여러분 모두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새해가 시작되었지만, 좋은 소식보다는 나쁜 소식들이 많이 들려옵니다.
여러모로 살기가 힘들고, 어려운 때입니다.
시급은 올랐지만, 사용자도, 노동자도, 살기가 더 힘들어졌다고 말합니다.
이런 힘든 때일수록, 우리는 세상에 소망을 두기 보다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어야 할 것입니다.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심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해 하는가 너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 그가 나타나 도우심으로 말미암아 내가 여전히 찬송하리로다”(시 42:5)
어떤 형편에 있든지, 낙심하거나 불안해 하지 마십시오.
항상 하나님께 소망을 두고 살아가십시오. 하나님이 나타나 도와주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매순간마다, 우리를 도우시는 하나님을 찬양하고, 감사하며 살아야 합니다.
여러분! 살다 보면, 우리 인생에 피할 수 없는 어려움이 찾아올 때가 있습니다.
때로는 그 어려움이 나의 실수와 잘못으로 인하여 찾아올 때도 있지만, 때로는 나의 실수와 잘못과는 전혀 상관없이, 불쑥, 내게 찾아올 때가 있습니다.
여러분! 여유롭고, 평화로운 삶을 살고 있던 욥은, 어느 날 갑자기, 한 순간에, 모든 것이 산산조각 무너지는 엄청난 고통을 겪었습니다. 풍비박산되었습니다. 산사이 부서져 날아가 버렸습니다.
우리는 욥의 모든 삶을 알고 있기 때문에, 욥의 잘못으로 인하여, 그 고난이 그에게 찾아온 것이 아님을 너무도 잘 알고 있습니다.
이삭은 우물을 팔 때마다, 물이 나왔습니다. 그 일로 인하여, 그를 시기하고, 질투하는 사람들로 인하여, 모든 것을 빼앗기고, 그는 계속 쫓겨나야 했습니다. 이리저리 옮겨 다녀야 했습니다.
요셉은 그의 형들로 인하여, 죽을 고비를 겪었고, 노예로 다른 나라에 팔렸습니다.
그는 머나먼 타국에서, 비참한 종살이를 해야만 했습니다. 그는 억울한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갇혀 버렸습니다. 언제 자유의 몸이 될지도 모릅니다.
여러분! 욥이나, 이삭이나, 요셉처럼, 이런 저런 이유로 인해서, 우리도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예고없이, 그런 아픔과 고통은 우리에게 찾아옵니다.
“위기”라는 말이 있습니다.
“위기”라는 말은 “어떤 일이, 그 진행 과정에서, 급작스럽게 악화된 상황, 또는 파국을 맞을 만큼 위험한 고비”를 말합니다.
그런데, 이 “위기”라는 말은 “위험한 기회”라는 말이기도 합니다.
여러분! 욥은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위기를 만났습니다. 그러나 그는 그 위기를 믿음으로 잘 극복함으로써, 하나님으로부터 갑절의 복을 받았습니다. 욥은 이전보다도 더 많은 복을 받았습니다.
이삭도 매번 큰 위기를 만났습니다. 그러나 그는 그 위기를 만났을 때마다, 그들과 싸우지 않고, 양보함으로써, 더 큰 땅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의 지경이 넓어졌습니다.
어쩌면, 위기를 만나지 않았더라면, 이삭은 작은 땅에서, 작은 우물 하나 붙들고, 그 우물 곁에서 평생 살았을지도 모릅니다.
요셉도, 말로 다할 수 없는 위기를 만났습니다. 그는 그 위기 속에서도, 하나님과 함께 함으로 인하여, 어떤 형편 속에서도, 형통의 삶을 살 수 있었고, 캄캄한 감옥 안에서, 화려한 궁궐로 그의 위치가 바뀌게 되었습니다.
어쩌면, 요셉이 감옥에 가지 않았더라면, 그는 바로의 술 맡은 관원장을 만나지 못했을 것입니다.
어쩌면, 그가 누명을 쓰지 않았더라면, 그는 보디발의 집에서 평생 종살이 하다가 끝났을 것입니다.
어쩌면, 그가 형들의 미움을 받지 않았더라면, 그는 아버지 야곱의 품 안에서, 그럭저럭 행복하게 살다가, 그의 삶을 마치게 되었을 것입니다.
여러분! 위기는 기회입니다.
위기를 만났을 때, 낙심하고 주저 앉을 것이 아니라, 다시금 일어설 수 있는 축복의 기회로 삼아야 합니다.
욥은 크나큰 고통을 겪을 때,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버리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는 그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친구들을 위하여,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그 고난 속에서도, 친구들을 위하여 기도하는 욥을 보시고, 하나님은 그에게 갑절의 복을 주셨습니다.
이삭은 그의 우물을 빼앗는 사람들과 다투지 않았습니다. 양보했습니다. 또 빼앗겨도, 또 양보했습니다. 하나님이 그와 함께 하여 주셨습니다. 하나님이 그 모든 것들을 다 보고 계셨습니다. 그의 모든 것들을 빠짐없이 살펴 보고 계셨던 하나님께서, 그가 빼앗겼던 것들보다도 더 많은 것들을 그에게 주셨습니다. 하나님이 더 크고, 더 넓은 우물을 그에게 주셨습니다.
요셉은 어떻습니까?
요셉은 그가 당한 형편을 원망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어디에 있든지, 무엇을 하든지, 좌절하지 않았습니다. 그의 삶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가 처한 상황이 어떠하든지 간에, 성실했습니다. 다른 사람들로부터 그의 성실을 인정받았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마땅히 그들이 해야 할 일들을 요셉에게 다 맡겼습니다. 보디발도, 간수장도, 그리고 애굽의 바로 왕도, 요셉에게 모든 것을 다 맡겨버렸습니다. 그들은 요셉을 믿었습니다. 요셉의 성실함을 의심하지 않았습니다. 그렇습니다. 요셉은 성실했습니다. 훗날 애굽의 총리가 되었을 때도, 높은 자리에 앉아 있지만은 않았습니다. 그는 애굽 전국을 두루 살펴보려 돌아다녔습니다. 그는 맡은 일에 충성했습니다. 성실했습니다. 하나님은 그의 성실을 아셨기에, 그에게 더 큰 일도 맡겨 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적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을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할지어다”(마 25:21)라는 말씀이, 바로 요셉에게 해당되는 귀한 말씀입니다.
여러분! 위기를 만났을 때, 모든 사람들이 다 그 위기를 극복하는 것은 아닙니다.
어떤 사람은 그 위기 앞에서 무너지고 맙니다. 좌절합니다. 절망합니다. 그의 삶을 포기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어떤 사람은 그 위기를 기회 삼아, 더 높은 자리에 올라갑니다. 더 많은 일들을 감당합니다. 그 위기 앞에서 쓰러지지 않고, 당당하게 그 위기를 물리치고, 승리합니다.
위기를 통하여, 축복의 자리로 나아갑니다.
여러분! 여러분 모두에게도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믿음이 있기를 소망합니다.
여러분! 한나는 엘가나와 결혼을 했습니다. 엘가나에게는 한나 외에, 브닌나라는 아내가 또 있었습니다. 한나는 자식이 없었고, 브닌나에게는 자식들이 있었습니다.
남편 엘가나가 한나를 사랑하고, 잘해 주었기 때문에, 브닌나가 한나에게 잘 해 주었더라면, 한나는 그렇게 마음이 아프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브닌나가 한나를 업신여기고, 괴롭혔습니다. 무시하고 모욕했습니다.
그 일로 인하여, 한나는 먹지 않고, 밤새워, 혼자 울 때가 많았습니다.
남편 엘가나가 한나에게 “한나여 어찌하여 울며, 어찌하여 먹지 아니하며, 어찌하여 그대의 마음이 슬프냐? 내가 그대에게 열 아들보다 낫지 아니하냐?”라고 말했지만, 한나의 아픈 마음을 달래 주지 못했습니다.
절기를 맞아, 성전에 올라갔을 때, 한나는 마음이 괴로워서, 여호와께 기도하고, 통곡했습니다.
“만군의 여호와여 만일 주의 여종의 고통을 돌보시고 나를 기억하사 주의 여종을 잊지 아니하시고 주의 여종에게 아들을 주시면 내가 그의 평생에 그를 여호와께 드리고 삭도를 그의 머리에 대지 아니하겠나이다”
한나는 엘리 제사장에게 “나는 마음이 슬픈 여자라 포도주나 독주를 마신 것이 아니요 여호와 앞에 내 심정을 통한 것뿐이오니 당신의 여종을 악한 여자로 여기지 마옵소서 내가 지금까지 말한 것은 나의 원통함과 격분됨이 많기 때문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엘리 제사장은 한나에게 “평안히 가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네가 기도하여 구한 것을 허락하시기를 원하노라”고 축복했습니다.
한나는 엘리 제사장에게, “당신의 여종이 당신께 은혜 입기를 원하나이다”라고 말하고, 하나님의 성전을 나왔습니다.
여러분! 한나는 하나님 앞에, 그의 심정을 다 토해냈습니다.
그리하여, 한나가 성전에서 하나님께 통곡하며, 기도하고 난 후에는 그녀의 얼굴에 다시는 근심 빛이 없었습니다.(삼상 1:1-18)
여러분! 한나는 아들을 얻었습니다. 기도하고 얻은 그 아들이 선지자 사무엘입니다.
그후 한나는 세 아들과 두 딸을 더 얻었습니다.
사무엘상 1:21절을 보면, “여호와께서 한나를 돌보시사 그로 하여금 임신하여 세 아들과 두 딸을 낳게 하셨고 아이 사무엘은 여호와 앞에서 자라니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한나의 기도를 들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한나를 돌보셨습니다. 불가능한 일을 가능하게 하셨습니다.
여러분! 한나에게 브닌나가 없었더라면, 어쩌면, 그녀는 마음이 아프지 않았을 것입니다. 어쩌면 그녀는 성전에서 기도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비록 자식은 없었지만, 한나는 남편의 사랑을 받으며, 그럭저럭 행복하게 살았을 것입니다.
여러분! 아브라함의 아내 사라는 출산하지 못했습니다.
사라는 그가 데리고 있는 애굽 사람인 하갈이라는 종을 통하여, 아브라함의 자녀를 얻기를 원했습니다. 사라의 뜻때로, 하갈이 임신을 했습니다. 그런데, 하갈은 자기가 임신한 것을 알고, 그의 여주인인 사라를 멸시했습니다.
사라는 아브라함의 허락을 받고, 하갈을 학대했습니다. 하갈은 사라의 학대를 참지 못하고, 광야로 도망을 쳤습니다.
사라는 자기의 잘못으로 큰 어려움을 당하게 되었습니다.
여러분! 하갈은 여주인 사라의 눈에 들었습니다. 그리하여, 주인 아브라함의 자녀를 임신하게 되었습니다. 하갈이 자신이 임신한 것을 알고, 그의 여주인인 사라에게 더욱더 잘했더라면, 어쩌면, 그는 사라에게서, 학대받는 일은 없었을 것입니다. 몰래 도망칠 일도 없었을 것입니다. 어쩌면, 아브라함과 사라의 사랑을 한 몸에 받게 되었을지도 모릅니다. 그가 낳은 아브라함의 아들과 함께 남부러워할 것 없이, 행복한 삶을 살게 되었을지도 모릅니다.
어쩌면 그의 앞날에 꽃길만 있게 되었을텐데, 하갈은 그 모든 것들을 발로 차 버렸습니다.
어쩌면, 그에게 꽃길을 열어줄 사라를 멸시했습니다.
그렇습니다. 그가 지금 당하고 있는 고통은 전적으로 그의 잘못으로 인하여 생긴 것이었습니다.
그러므로, 하갈은 어디 가서 하소연할 수도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도움을 청할 수도 없는 형편이었습니다.
여러분! 하갈이 사라의 학대를 견디지 못하고, 도망쳐 나온 광야는 어떤 곳입니까?
낮에는 찌는 무더위가 있습니다. 밤에는 덜덜 떨 만큼 아주 추운 곳입니다.
광야에는 무서운 독을 가진 뱀과 전갈이 있습니다. 맹수의 위험이 있는 곳입니다.
그런데 이처럼 위험한 광야로 하갈이 도망쳤습니다.
사라에게 받는 고통이 얼마나 컸던지, 생명의 위험을 무릅쓰고, 그 위험이 가득한 광야로 도망쳤습니다.
그리고 지금 하갈은 홀몸이 아니기 때문에, 더욱더, 그 신세가 처량했습니다.
하갈은 사라에게서, 도망쳐 나와, 광야의 샘물 곁에 주저 앉아 있었습니다.
어디로 가야 될지 막막했습니다. 어떻게 먹고 살아야 할지 두려웠습니다.
홀몸이 아닌데, 누가 그를 받아 줄 수가 있겠습니까? 홀몸이라면, 그리고 그를 받아 주는 곳이 있다면, 어떤 궂은 일도 마다하지 않을텐데, 홀몸이 아니기에, 무거운 몸으로, 어디 갈 수도 없어, 광야의 샘물 곁에 앉아, 허기진 배고픔을 물로 채우며, 죽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여러분! 아무도 하갈을 도와주지 않았습니다. 그의 곁에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바로 그때, 여호와의 사자가, 광야의 샘물 곁에 앉아 있는 하갈을 만나려고 오셨습니다. 그리고 여호와의 사자가 하갈에게 말을 거셨습니다.
“여종 하갈아 네가 어디서 왔으며 어디로 가느냐”
하갈은 “나는 내 여주인 사래를 피하여 도망하나이다”라고 솔직하게 대답했습니다.
여호와의 사자가 하갈에게 “네 여주인에게로 돌아가서 그 수하에 복종하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여호와의 사자가 하갈에게 “내가 네 씨를 크게 번성하여 그 수가 많아 셀 수 없게 하리라”고 말씀하시고, “네가 임신하였은즉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이스마엘이라 하라 이는 여호와께서 네 고통을 들으셨음이니라 그가 사람 중에 들나귀 같이 되리니 그의 손이 모든 사람을 치겠고 모든 사람의 손이 그를 칠지며 그가 모든 형제와 대항해서 살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여러분! 하갈은 너무 놀랐습니다.
하갈은 “내가 어떻게 여기서 나를 살피시는 하나님을 뵈었는고”라고 말했습니다.
하갈은 “내가 여기에서 나를 살피시는 하나님을 뵙고도, 이렇게 살아서, 겪은 일을 말할 수 있다니!”라고 하면서, 자기에게 말씀하신 하나님을 “나를 살피시는 하나님”이라고, 하나님의 이름을 지어서 불렀습니다.
여러분! 하나님은 하갈을 찾아오셔서, 만나주셨습니다.
하나님은 하갈에게 말씀하여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하갈에게 닥친 그의 고통의 문제를 해결하여 주셨고, 그의 자녀인 이스마엘도 축복해 주셨습니다.
광야의 샘물 곁에서 죽어가는 하갈에게,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집으로 다시 돌아가라고 말씀하여 주셨습니다.
그리고 이스마엘이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허락한 약속의 자녀는 아니지만, 그의 삶을 책임져 주시겠다고 약속해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하갈과 그의 자녀 이스마엘을 축복해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고통 가운데 있는 이들을 살피시고 돌보셨습니다.
여러분! 하갈은 그의 잘못으로 인하여, 그 고통을 겪게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하갈을 버리지 않았습니다. 혼내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은 하갈을 보살펴 주셨습니다. 그의 말 못하는 고통을 아셨습니다. 그 고통을 해결하여 주시고자, 하나님은 하갈을 찾아오셨습니다.
여러분! 야곱은 형 에서의 장자권을 빼앗았습니다. 야곱은 그의 아버지 이삭을 속였습니다. 형 에서가 받아야 할 아버지 이삭의 축복을 대신 가로챘습니다.
야곱은 약삭빠르고, 거짓말에 능통한 나쁜 사람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그가 태어나기도 전에, 그를 택하셨고, 그를 사랑하셨습니다.
야곱은 형과 아버지를 속였습니다. 더 이상 그곳에서, 함께 살 수가 없었습니다.
야곱은 집을 떠났습니다.
여러분! 누구의 잘못입니까? 야곱의 잘못입니다.
야곱은 자기 자신의 잘못으로 인하여, 정든 고향을 떠나야 했습니다.
그리하여, 야곱은 광야 한복판에서, 홀로 잠을 청했습니다. 아무도 없었습니다.
광야에서, 그 곳의 한 돌을 가져다가, 베개로 삼고, 거기 누워 잠을 청했습니다.
야곱은 꿈을 꾸었습니다.
꿈에 본즉, 사닥다리가 땅 위에 서 있는데, 그 꼭대기가 하늘에 닿았고, 또 본즉 하나님의 사자들이 그 위에서 오르락내리락 했습니다.
또 본즉, 여호와께서 그 위에 서서 “나는 여호와니 너의 조부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요 이삭의 하나님이라 네가 누워 있는 땅을 내가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니 네 자손이 땅의 티끌 같이 되어 네가 서쪽과 동쪽과 북쪽과 남쪽으로 퍼져나갈지며 땅의 모든 족속이 너와 네 자손으로 말미암아 복을 받으리라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키며 너를 이끌어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할지라 내가 네게 허락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 너를 떠나지 아니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야곱이 잠에서 깨었습니다.
야곱은 “여호와께서 과연 여기 계시거늘 내가 알지 못하였도다”라고 말했습니다.
야곱은 두려웠습니다. 야곱은 “두렵도다 이 곳이여 이것은 다름 아닌 하나님의 집이요 이는 하늘의 문이로다”라고 말했습니다.
야곱이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베개로 삼았던 돌을 가져다가, 기둥으로 세우고, 그 위에 기름을 붓고, 그 곳 이름을 “벧엘”이라고 하였습니다.
“벧엘”이란, “하나님의 집이요, 하늘의 문”이라는 뜻입니다.
여러분! 하나님은 도망치는 야곱을 찾아오셨습니다. 그를 만나주셨습니다. 하나님은 그에게 축복해 주셨습니다.
여러분! 인간적으로 보면, 도무지 하나님을 만날 수 없는 사람들을 하나님은 친히 찾아오셔서, 만나주셨습니다.
하나님은 하갈을 만나주셨고, 야곱을 만나주셨습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은 우리를 만나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죄 많은 우리를 찾아오셨고, 만나주셨기 때문에, 우리는 지금 이 예배의 자리에 있는 것입니다.
아무리 생각하고 또 생각해 보아도, 자랑할 만한 것이 없습니다. 내세울 것이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우리를 살펴 주셨습니다. 그리고 돌보아 주셨습니다.
여러분! 하나님은 약한 자를 내버려 두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은 학대 받고 도망쳐 나온 하갈을 찾아오셨습니다.
하나님은 절망하고, 고통 가운데, 두려움에 떨고 있는 하갈을 친히 찾아오셨습니다.
하나님은 하갈의 고통을 아셨습니다. 하나님은 하갈의 고통을 해결하여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집으로 그녀의 발걸음을 돌리게 하셨습니다.
여러분! 하나님은 형 에서의 위협으로부터, 목숨을 건지기 위하여, 고향 땅을 떠나 도망치는 야곱을 찾아오셨습니다. 하나님은 야곱의 두려움을 아셨습니다. 하나님은 야곱의 두려움을 해결하여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야곱과 늘 함께 하셨습니다.
여러분! 때로는 우리도 인생에서, 하갈처럼, 어려움에 처할 때가 있습니다.
살다 보면, 우리 인생길에 별의별 일들이 다 생깁니다.
때로는 하갈처럼, 자신의 실수나 잘못으로 인해서 큰 어려움을 당할 수도 있습니다.
때로는 나와 상관없이, 타인의 잘못이나 주변 환경에 의해서, 큰 어려움을 당할 때도 있습니다. 그 상황이 너무나 힘들고, 어려워서, 도저히 길이 보이지 않고, 희망이 보이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앞이 캄캄할 때가 있습니다.
여러분! 상황이 아무리 어렵고, 힘들게 보일 때에라도, 절망하지 마시고, 포기하지 마십시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도와주시려고, 준비하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힘들고 어려워도, 하나님을 바라보십시오. 하나님께 소망을 두고 살아가십시오.
하나님은 우리를 살피시고, 보살펴 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절대로 우리의 형편을 외면하지 않으십니다. 우리를 도와주십니다.
광야에서 하갈을 만나주시고, 고통 중에 있는 하갈을 찾아오셨던 그 하나님께서, 오늘도 여전히 우리의 삶에 찾아오고 계십니다.
여러분! 하나님께 소망을 두고 살아감으로, 하나님의 보살핌 속에, 건강하고, 행복하고, 풍성한 삶을 살아갈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합니다.
소망의 하나님!
우리를 찾아오시고, 우리를 만나주시니,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의 형편을 아시고, 우리를 돌보아 주시니, 감사를 드립니다.
어떤 형편 속에서도, 어떤 고통 속에서도, 믿음을 버리지 않고, 기도하며 살게 하여 주옵소서.
주여! 우리에게 은혜를 내려 주옵소서.
우리에게 복을 내려 주옵소서.
우리의 나아가는 길을 축복하여 주옵소서.
주여! 우리의 삶을 살피시고, 보살펴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감사하며,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