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구윤이 부른 ‘뿐이고’ 라는 노래가 있습니다. “여기에 있어도 당신뿐이고 저기에 있어도 당신뿐이고 이 넓은 세상 어느 곳에 있어도 내 사랑은 당신뿐이다.... 돈 없어도 당신뿐이고 돈 많아도 당신뿐이고 이 넓은 세상 어느 곳에 있어도 내 사랑은 당신뿐이다” 힘든 세상 살면서 그래도 이해해주고 기댈 수 있고 손 잡아줄 사람 있음에 감사의 고백을 담아 부른 노래입니다. ‘뿐이고’의 대상은 남편에겐 아내가, 아내에겐 남편이 될 수도 있고 마음을 보일 수 있는 친구가 될 수가 있고 사정을 알아주는 형제가 될 수도 있습니다.
사도바울은 디모데를 향해 고백합니다. “내가 디모데를 속히 너희에게 보내기를 주 안에서 바람은 너희의 사정을 앎으로 안위를 받으려 함이니 이는 뜻을 같이하여 너희 사정을 진실히 생각할 자가 이밖에 내게 없음이라”(빌2:19) 바울도 디모데를 향해 ‘뿐이고’를 고백한 것입니다. 또한 그가 보낸 서신들마다 말미에 각각 필요에 따라 역할을 감당한 성도들의 이름을 부르면서 ‘뿐이고’를 전하고 있습니다.
이후에 우리가 주님 앞에 설 때 주께로부터도 이렇게 인정받는 자라면 얼마나 좋을까요... “너희 사정을 진실히 생각할 자가 이밖에 내게 없음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