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클러버 여러분.
오래간만에 국내 여행기를 한 번 올려봅니다.
이번에 소개해 드릴 곳은 충북 제천에 위치한 ES 리조트 입니다.
완전한 멤버십으로 운영되고 있어 숙박이 불가했는데 이번에 기회가 되었습니다.
서울에서는 승용차로 두시간 반~세시간 정도 걸립니다.
영동고속도로 - 만종 분기점 - 중앙고속도로 - 남제천 IC - 우회전하여 17Km - ES 리조트
리조트에 도착하기 전에 점심시간이 지나서 식사를 하기로 했는데 문득 눈에 봉평 막국수 집이 들어왔습니다.
식육식당도 겸하는 곳이었는데 일단 들어갔습니다.
반찬이 정갈하고 맛있었습니다. 수육도 맛있었고..
쟁반막국수 인데... 무엇보다 막국수가 맛있더군요. 사진에는 없지만 물 막국수도 국물이 예술이더군요. 막국수 국물을 몽땅 원샷해버리기는 이번에 처음이었습니다. 제가 원래 막국수를 안먹는데...
국수 먹으러 제천 갈 일이 생길 것 같습니다.
도착해서 바라본 이에스 리조트의 프론트 입니다. 깔끔한 건물이 인상적입니다.
체크인하는 동안 심심해서 한 컷.
실내의 모습입니다.
발코니에서 내려다 본 정원의 모습입니다.
이것은 침실의 모습이구요. 방도 아기자기하게 예뻤는데 보이는 창문으로 웃풍이 심해서 밤에 아주 고생을 했습니다. 좀 더 따뜻해져야 할 것 같더군요.
객실동의 모습. 콘도형과 빌라형이 혼재되어 있고 총 230여개의 객실이 있다고 합니다.
봄과 함께 찾아온 제비꽃
주차장 한가운데 박혀있는 소나무. 이런 식으로 나무 한그루가 아까워 그곳을 피해 개발하느라 매우 애를 먹었다고 합니다. 이곳의 회장님이 아주 뚝심있고 괴짜인듯 했습니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일화들을 들려드릴께요.
도자기를 빚을 수 있는 방도 있고..
노천까페는 저녁에 있을 '신계행'의 콘서트 준비가 한창이었습니다. 메뉴로 스테이크 등을 팔더군요.
어여쁜 진달래.
전망대에서 바라본 충주호의 모습. 이렇게 이에스 리조트는 모든 곳에서 전망이 무척 뛰어났습니다. 그것이 이곳만의 장점이자 강점이기도 하구요.
아름다운 기와의 빌라들.
작년에 홍수예보가 나서 미리 물을 다 빼버렸다고 합니다. 그런데 비가 안와서 이렇게 되었다는..
야외 수영장도 있고...
루나예나 카페의 모습.
염소 방목장
거위와 오리가 아주 친하더군요.
카페 비노로소. 퐁듀를 판다고 써있는데 먹어보지는 못했습니다. 다음에 또 가면 꼭 먹어보고 싶네요.
꽃사슴도 기르구요.
빌라쪽으로 내려왔습니다. 창의 모양이 아주 독특하고 아름답습니다.
그리고 아래는 이미지 샷들입니다. 설정샷 몇 장과 더불어 봄날 사진 덧붙여 봅니다.
이렇게 첫날을 보내고 둘째날 단양으로 이동했습니다.
다리안 폭포라는 곳이 괜찮을 것 같아 네비게이션으로 한시간 걸려 찾아갔는데 물이 없다는 관리인의 말. 황당하더군요.
그래서 찾아간 곳이 인근의 노동동굴이었습니다. 꿩대신 닭이라도 잡아먹는 셈이었죠.
낙후된 시설에 입장료 또한 너무 비싸서 (일인당 4천원) 그냥 포기했습니다. 동굴이 거기에서 거기라며.
그러다가 산책이나 하려 산으로 올랐는데... 거기 동굴의 출구가 있더군요.
그래서 동굴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노동동굴은 동양 최대의 수직 동굴이라고 합니다. 인근의 고수 동굴에 비해서 사람이 너무 적었습니다. 사실 저는 초딩때 이곳을 방문했던 적이 있지요. 풍경은 기억이 안나도 이름만은 생생히 기억합니다. 동굴이 너무 가파라서 무서웠던 기억도 있구요.
가파른 동굴.
이렇게 단양까지 구경을 마치고 서울로 올라왔습니다.
이상 이에스 리조트 방문기 끝.
재미있으셨으면 리플 한줄 달아주는 센스 잊지 마시구요. ^^
첫댓글 멋지네요. ^^ 딱히 멋지다는 말 밖에는 할 말이 없어.... ㅠ_ㅠ
우리나라에도 이런 멋진 곳이 있군요....
애 데리고 꼭 가보고 싶네요...숙박이 안되면 그냥 구경만은 가능한지....
구경이 힘든것 같아요. 입구에서 직원이 서있다가 예약여부를 철저히 확인하드라구요. 주위에 멤버십 갖고 있는 사람 있는지 찾아보세요.
완전 봄이네요^^ 정말 경치가 멋제요.. 리조트 안에 예쁜 카페들도 많고 여름에 가도 좋을듯 해요.. 이에스 리조트 저 처음 들어봤는데 지식인들에게 물어봐야겠어요 ㅋㅋ
자연 친화적인 호좃한 리조트네요.. 두분이서 오붓하니 좋았겠어요~ 그나저나 수욕이 넘 맛있게 보여요 ㅠㅠ
리조트는 멋진데 인물사진이 에러인듯... 안티 사진 내려줘요~~ ㅠㅠ;;; mia-LUIS님, 입구에서 예약했냐고 물어보더라구요... 식당이 양식당, 한식당, 까페 등 몇군데 되던데 식당만도 이용이 가능한지 모르겠네요. 대명 단양 콘도에 묵으시면 가까운편이라 구경하러 들르시기 괜찮을거 같아요. 그나저나 막국수 국물 정말 예술이었어요~ 또먹고 싶다~~ ㅠㅠ;;;
늘 정확하신 핍님이거늘... ㅠㅠ;;; 호좃은 뭐고 수욕은 머래요? ㅋㅋㅋ 담에 클러버들과 같이 갔음 좋겠어요~~
ㅎㅎ 진짜 왜 그랬다니 꼭 욕같은 이상한 단어가 되어버렸네.. ㅋㅋ
우와~~ 마린언니와 소년님 여행갔다오셨나봐요^^ 히힛.. 무엇보다도 음식사진이 예술이네요... ^^;
쇼콜라 님, 음식 사진이 땡겨요? 본의아니게 다엿에 방해가 되었네요. ㅋ 근데 정말 맛있더라는...
진짜 땡긴다...음식............ㅠ.ㅠ 우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저도 심하게 다엿중인거 아시져? ㅋ)
마린언니의 지적이 너무 재밌어요...핍언니~ 빨리 와서 수정하세요...^^ 이곳 리조트 멋진걸요? 좀더 날씨가 따뜻할때 가면 너무 좋을것 같아요
와~~진짜 우리나라에도 이렇게 좋은 리조트가...넘 좋았겠어요.리조트도 넘 좋아보이지만 두분의 오붓한 여행이 더 부럽다는..ㅎㅎ
사실 몇 명 더 갔었는데 여행기에 안등장하는 겁니당.. ^^
우와...진짜 멋진곳이네여... 두분이서의 여행이라... 그 두브로브닉이후 첨이신가여? 정말 한번 가보고 싶은곳이네여
저런 창의 모습을 지중해식 창이라고 하지요. 요즘 여유가 없어서인지 아이들이 어릴때는 참 이곳저것 여행을 많이갔는데 갈수록 시간이 더 없네요. 아니면 맘의 여유가 없는 것인지... 사진 잘 봤어요.~~
네, 지중해 식 창 좋지요~? 저도 맘에 무척 들었었답니다.
한동안 두브로닉으로 염장을 지르시더니 이곳도 역시 일반인들은 접근이 어려운데를 다녀와서-_- 이렇게 자랑하시니 염장이 특기신가봐요.약올라서 지나치려다가 그래도 마지막 줄에 마음 약해져서 댓글 답니다 ^^;; 사진도 멋있고 재미는 있었으니까요 ㅋㅋ
ㅋㅋㅋ 느낌 강한 댓글 감사합니다.
주말이면 tv만 끌어안고 사는 우리와는 너무나도 다르신 두 분!! 존경합니다..너무 부지런하셔~~
이번주 날씨도 넘 좋았는데~재밌었겠어요~리조트 풍경이 넘 예쁘네요~전에 친구가 가자는걸 못갔었는데,,넘 후회되네요,,ㅡ.ㅡ
미라클 님, 기회를 놓치다니 너무 아숩네요. 다음에 또 되면 꼭 가보세요. 만족하실 거예요.
이런 리조트가 우리나라에도 있었군요...철저한 멤버십이라니 기회가 별로 없을듯하여 아까워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