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소래포구의 어시장
소래포구는 1930년 일제강점기 천일염(天日鹽)을 일제가 수탈하기 위한 수단으로 수인선
철도를 건설하면서 작업하는 인부들과 염부꾼(염전에서 일하는 사람)을 실어나르기 위한
나룻배 1척을 최초로 소래포구에 정착하기 시작한 것이 시초가 되어, 1937년 국내유일의
협궤열차가 다니는 수인선이 개통됨에 따라 발전된 마을로 소래포구는 수도권지역에서
자가용 등을 이용하여 한시간이면 도착하여, 높은 빌딩과 복잡한 도심생활에 지친 이들
에게 바다 내음이 물씬한 서해의 아름다움과 70여년이 넘은 재래포구의 낭만과 정취에
흠뻑 빠져볼 수 있는 인천의 대표적인 관광명소이다.
소래포구는 실제 어선이 인접할수 있는 정박시설을 갖춘 재래어항으로 서 밀물시간에
맞추어 300여척의 어선이 포구에 드나들며 갓 잡은 싱싱한 해산물들이 현장에서
경매가 이루어지면, 인접한 재래어시장을 통해 소래포구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저렴한 가격에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소래에서 구입한 해산물은 출항어선이
바다에서 갓 잡아올려 싱싱함은 물론, 산지에서 직접 구입하기 때문에 저렴하기
까지하여 매주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고 있으며, 현장에서는 백화점과 같은
곳에서는 찾아볼수 없는 상인과의 가격흥정과 덤을 실랑이하는 모습과 포구의
정취를 만끽하면 회를 즐기는 관광객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소래포구는 예전에 협괴열차라 하여 수원과 인천을 오가는 자그마한 철도가 있었는데
어느 순간 없어 지고 기억 하는 이들이 많지는 않을 것 같네요.
지난번에는 소래포구 종합어시장에 왔을 때는 오로지 젓갈만 생각하고 방문했었는데
이 날은 주변에 산책할 만한 곳이 있어 산책도 조금해 볼까 하고 주위를 둘러 보았지요.
잠간의 산책은 소래포구 어시장 바로 옆에 있는 장도포대지
참고로 주차는 이 장도포대지 근처에 공영주차장이 제일 싸고요.
경차 할인도 되고 ~ 어시장과 조금 떨어 져있긴 하지만
가까운 곳보다 편하게 주차 가능하답니다.
장도 포대지가 있는 곳이 예전에는 섬이 었나 봅니다.
바로 옆에 자그마한 덕이 하나 있던데 뱀을 조심하라고 많이 써있는데
댕구산이라고 하네요.
인천 소래포구 종합어시장옆의 장도포대지 였고요.
산책 하자 했으니 그 위로 조금 돌아 올라가 봅니다.
산책할 곳이 많은 것은 아니지만 약간 걸을 수 있는 곳이 있으니 걸어 보네요.
예전 수인선 협괴열차가 지나던 소래철교 모습인데요.
철교 좌측으로 종합어시장이 있고 건너가면 월곳 이랍니다.
요렇게 잠간 산책을 하고 어시장으로 가는길
소래역사 박물관도 보이네요. 여기는 볼것이 꽤 있던 모양인데 그냥 지나치고 갑니다.
자녀들과 같이 가면 한 번 들러 보면 괜찮을 듯 하네요.
인천의 소래포구 종합어시장은 신식건물로 된곳도 있지만
이곳이 포구 바로 뒤편에 위치한 어시장 입니다.
전통시장 같은 느낌이랄까 ~~ 그래서 이곳에 오게 됩니다.
입구로 들어서면 젓갈 가게들이 즐비하고요.
더들어가면 활어 조개류 그리고 포구도 나옵니다.
지난번에 맛있게 사간 집이 어디더라 찾아보고 있네요.
찾았네요.
지난번 조개젓과 낙지, 창란젓을 사갔던 곳
사진을 왜찍냐고 하시더니 남기는 일상이 있다고 하니 간판도 찍어 달라고 ~~ 허허
먹고 싶은 젓갈도 많고 사고 싶은 것도 많았지만
이날의 젓갈 구매는 갈치 속젓과 창란젓으로 끝!!
가다가 게장도 사갈거니 젓갈은 요기 까지만 삽니다.
젓갈 시장을 나와
포구로 가는 생선구이 식당이 즐비한 골목끝은 이렇게 포구가 있고요.
그 골목 끝으머리쯤 몇 안되는 게장을 파는 곳이 있답니다.
가격은 15,000원 짜리 부터 있답니다.
시식 할 수있게 잘라서 맛보고 살 수 있어 좋았고요,
간장게장은 담은지 얼마 안되었는지 하루정도 지나 먹으라네요.
이 밖에도 인천 소래포구 종합어시장은
그날 잡은 생선과 갑오징어, 조개류 등도 많고 생선구이 식당,
어류 튀김의 길거리 음식도 많은데~
위대한 사람들은 한손 새우튀김도 들고 문어발도 들고 다니던데
저와 일행은 위소한 사람이니 언능 집에 와서 상을 차렸네요.
겨울철 오후 햇살이 비춰지는 소래포구 어시장 앞
바다와 함께 구소래철교와 신철교도 함게 담아보았구요
갯벌에는 수만은 갈매기들이 보이더군요
평일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소래포구 어시장을
방문하여 많은 차량들도 보이구요
가로등 위에서 사람들을 구경하는
갈매기들도 보이는군요 ^^
예전에 저도 가끔 라이딩 코스로 안산에서 출발하여
물왕저수지와 연꽃테마파크, 갯골생태공원을 거쳐서
소래포구로 이어지는 구간이었는데..
시흥시에서 간단하게 구간설명을 적은 표지판도 보이네요
구소래철교의 진입로에서 여성 라이너 발견~^^
철교 및 하단이 보이게끔 강화유리로
스카이 워크를 만들기는 하였지만,
유리에 엠보씽 처리가 되어서 잘 보이지는 않아서
조금 아쉽기도 하지요
새로 리모델링한 소래철교 하단에는
예전에 쓰여졌던 방부목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어서
옆에서 보면 더욱 운치있어 보이지요
밤에는 LED네온이 비추어져서 잘보이지만
낮에는 잘 않보이는 소래포구 어시장 간판도
빠른시일에 새롭게 재단장 했으면 좋겠네요
소래철교에서 바라본 장대포대지와
댕구산 전망대도 담아 보았구요
가까이서 장대포대지도 다시한번 더
담아봅니다
소래철교 월곶방면 입구 앞에는
배모양을 형상화한 오래된 건물이 유명하지요
겨울 바다위 석양을 담아보려..
월곶 해안도로로 조금 더 이동해 봅니다.
해안도로 옆에는 자전거 도로와 보행자 도로가
잘 꾸며저 있구요~
조금 더 운치있게 나무로 만들어진 테라스도
넘 좋군요~
주말에 눈소식이 있어서 그런지..
오후의 햇살은 구름속으로 조금씩 모습을 감추워서
겨울바다 석양의 모습은 다음 기회로 미루고
아쉬움을 간직하며 귀가 하였답니다.
눈물의 수박등(水珀燈)
1940년 8월
백년설 노래
낙화유수 목로에 밤이 깊으니
허물어진 과거가 술잔에 섧다
한숨이냐 연기러냐 외마디 타령
목을 놓아 불러 보자 옛날의 노래
***
수박등을 때리는 궂은 비 소리
동백기름 소매에 옛날이 언다
푸념이나 꿈이러냐 북구레 소리
가슴속에 스며든다 강남달 唱歌
***
땋아 늘인 댕기는 영업자 신세
놋구기로 나르는 인생의 역사
하소이냐 넋두리냐 종달새 한 쌍
핏줄 속을 흘러가는 血砂의 노래
2017-05-15 작성자 명사십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