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世 이종영(李宗榮)
[세계] 판전공파
[생졸년] 1551년(명종 6)~1606년(선조 39) / 향년 55세
자(字)는 희인(希仁)이고, 호(現)는 지봉(芝峯)이며, 주부(主簿) 관(寬)의 아들이다.
남명 (南冥) 조식(曺植)의 문인이다. 1551년(명종 6)에 출생하여 의령(宜寧)에서 살았다. 1591년(선조 24)에 생원이 되었다.
겨우 6세(1557)의 나이에 어버이 병환에 곁을 떠나지 않고 10세에 혼정신성(昏定晨省,부모를 잘 섬기고 효성을 다함을 이르는 말)하며 뜻을 순하게 받들었고 양친 상(喪)에 모두 시묘(侍墓,부모의 상중에 3년간 무덤 옆에서 막을 짓고 삶)하며 죽을 마시고 임진란에는 신주를 모시고 가는 곳마다 팔 장끼고 모시며 새곡식 새과일을 천신 했다. 공의 지극한 효행을 감복하여 1585년(선조 18)에 유생들이 임끔께 상소하여 1620년((광해 12)에 정려가 내려져 마을 입구에 효자각을 세웠다.
공은 남명(南冥=曺植,1501~1572) 문하에 수업하여 경의(敬義)의 학문을 복응하였고 곽 망우(郭忘憂= 郭再祐,1552~1617) 성 부사(成 浮査=成汝信,1546~1632)와 절에서 강독을 하였고 정동계(鄭桐溪=鄭蘊,1569~1641) 이 설학(李雪堅=李大期,1551~1628)으로 더불어 최 수우당(崔守愚堂,崔永慶,1529~1590 )을 신원하는 소(疏)를 올렸고 돌아와서는 계서회(鷄黍會, 닭을 잡아 국을 끓이고 기장으로 밥을 짓는다는 뜻으로,잘 대접하는 모임)를 베풀었으므로 성망(聲望,명성과 인망)이 울연 했다.
저술로 1918년 후손 병호(秉灝) 등이 간행한 목활자본 지봉유고(芝峯遺稿)가 있다. 만력 병오년(1606)에 원종공신에 녹훈되고, 효성으로 정려를 받았으며, 헌종(憲宗) 13년 정미년(1847)에 경상남도 의령군 정곡면 중교리의 도계서원(陶溪書院)에 배향되었다.
▲효자 성균생원 이종영 정려각(旌閭閣) /소재지>경상남도 의령군 정곡면 법정로8길(중교리 장내마을 입구)
▲효자 성균생원 이종영지려
▲지봉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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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의령군 정곡면 중교리 장내마을은 고(故) 삼성 이병철회장의 생각가 소재하는 마을이다.
마을 길 이름도 호암길이라고 명명 되어 있어 한눈에 호암 이병철 선생 생가마을을 알아 볼수 있다.
이 마을 안에는 삼성그룹의 총수였던 고 이병철 회장의 생가와 별장이 있고, 경주 이씨 문중의 강원재(江沅齋), 도계재(陶溪齋)를 비롯하여 남명선생의 문하에서 수학하고 임란에 참전하여 전공을 세웠을 뿐 아니라 부모님에 대한 효행이 지극한 큰 선비로 널리 알려진 화헌(和軒) 이종욱(李宗郁) 공을 추모키 위한 중화당(中和堂)이 서산 밑에 있다.
그리고 중학교 정문 옆에는 효자성균관생원(孝子成均館生員) 이종영지려(李宗榮之閭)라는 현판이 걸린 꽃집이 있다.
이 꽃집은 조선 선조 때 사마시에 오르고 임란 중에는 조상의 신주를 등에 업고 다녔고 병중의 부모님에게는 지극한 효성으로 봉양하고 시병(侍病, 병자의 곁에 있으면서 시중을 듦)을 한 효자였다고 한다.
역시 남명선생의 문하에서 수학했고 곽망우당, 성부사, 정동계선생과의 교분도 두터웠던 분이다.
선조 33년(1600) 조정에서 효자정문을 내렸고 헌종 13년(1847)에 도계서원에 입향 한 큰 선비라고 한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이 동네에는 은진 송씨가 먼저 들어왔고 그 뒤 여러 성바지가 들어왔다.
지금은(2017년 6월 기준) 경주 이씨 25집, 의령 남씨 11집, 경주 최씨 10집 그리고 강씨, 박씨, 정씨, 전씨가 댓집씩이고 오씨, 임씨가 서너집씩 모두 75호가 살고 있다. 의령의 중부지역 중심지인 정곡면 중교(중다리)란 지명은 특히 호암(湖巖) 이병철(李炳喆)회장의 고향 동네라 안팎으로 더 많이 알려졌다 할 것이다.
그리고 소재지 못 미쳐서 나부태고개에서 서쪽으로 쑥 들어가면 문산사(文山寺)절이 있다.
높은 석탑과 연못이 있고 아담하고 정갈스럽게 보이는 절에는 비구승만 두 분이 있으며 절 건너에는 문산정(文山亭)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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