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들 다 함께 축하해 주세요. 안전을 기원해 주시구요.
나무님께서 중형차 'sm520'에서 경차 'morning'으로 바꾸셨어요.
환경운동가답게 경제적인 차로 바꾸셨답니다. 물론 새 차랍니다.
전에 나무님이 불미스런 사고를 당하셨을 때 촌아이님과 제가 긴급출동한 일이 있었는데,
그때 안성경찰서 교통계 직원으로부터 촌아이님은 나무님의 바깥양반으로 차출(?/ 물론
그때 저는 이 바깥양반의 친구나 사귀는 사이쯤- 꽁지머리들이 붙어다니는 죄로)된 뒤부터
기회가 있을 때마다 간간이 나무님의 바깥양반이 되어 요란스러운 나무님으로부터 극진한(?)
대접을 받고 있답니다.
지난 주 진천 제 동생네 집수리를 도와주고 돌아가는 길에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것처럼 새 차를 뽑았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그냥 지나칠 수는 없어서 다시 우리는 안성 나무님으로
긴급출동 하여 나무님을 즐겁게, 아니 잠시지만 조금 행복하게 해드리는데 성공했답니다.
고사라고 하기에는 턱 없이 부족하고 축하와 함께 안전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조촐하게나마 첫날밤
의식을 치루었답니다.
준비해 간 막걸리에 선물로 룸미러와 시트난닝구(촌아이님의 사투리 섞인 죽이는 표현)를 준비하여
자동차 위에 올려놓고 차주이신 나무님이 촌아이님의 주문에 따라 절을 하고(나무님은 정말 시키는
잘도 하더이다. 사진 찍는 저를 위해 한참을 저 포즈로...ㅎㅎㅎ), 네 바퀴에 막걸리를 붓고, 룸미러와
시트난닝구를 설치했답니다.
끄읕~
참, 그리고 우리를 준비한 주안상. 군만두를 그야말로 확실하게 구웠답니다. 군고구마 비슷하게ㅋㅋ
너무 좋아서 잠시 깜박, 정신이 없었답니다.
아무튼 다시 한 번 더 나무님의 good morning을 빕니다~
첫댓글 영원한 무사고를 위하여!!!!!! 수고하셨네요 날씨도 쌀쌀한데 암튼 복받을겁니다
사진을 보니 좋습니다. 환해집니다
에고~~만두사진은 빼라고 그렇게 신신당부 혔는디...어쨌건 생각도 않던 방문에, 선물에 감격 했답니다. 두 꽁지머리 동상들....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