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남자의자격'이란 프로그램에서 에서 출연진 모두 암검진을 받았는데요, 그 결과 25년 이상년간 하루 한 갑의 이상의 담배를 핀 이경규, 김태원, 김국진씨는 폐기종 진단을 받았고, 막내 윤형빈씨는 대장 내시경 검사에서 유암종을 진단받았습니다. 또 우리 결혼했어요의 박용화-서현 커플도 건강검진을 받은 후 각각 체지방 감량과 근육량 증가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죠.
계속 강조해도 모자람 없는 건강검진, 지금 건강하기 때문에, 시간적 여유가 없다는 이유 등으로 미루고 계신가요?
건강 관리의 기본인 건강검진!병의 치료는 물론 질병의 조기발견을 위한, 건강검진에 대해 알아봅니다.
2009년 우리나라 주된 사망원인중 1위는 (암)악성신생물, 2위는 뇌혈관 질환, 3위는 심장 질환이라고 통계청이 발표를 하였습니다. 전체사망자의 47.8%를 차지할 정도입니다. 이러한 만성화된 질병은 어려서부터,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시작되어 결국 질병을 초래하는데요, 질병으로 인한 합병증이 나타나기 전에 얼마나 빨리 발견하고 관리하고 적절하게 치료하느냐가 중요한데 건강검진을 통해서 조기에 질병을 예방할수 있습니다.특히 40대 이상의 성인은 더욱 더 정기적인 검진을 필요로 합니다. 우리 주변에서 아주 건강한 사람이 갑자기 쓰러져 사망한 사례를 흔히 볼수 있습니다. 그러나 미리 본인의 질병에 대해서 알고 주치의의 지시에 따라 관리하신다면 건강하게 사회생활을 하실 수 있으므로 평소의 건강상태를 정기적으로 확인해 보시는 것도 중요합니다.
건강검진은 6개월 또는 1년에 한번씩은 정기적으로 받아 보시는 것이 좋으며,연령, 성별, 생활습관이나 가족력, 병력에 따라 검진항목이 달라집니다. 또한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실시하는 일반건강검진등을 잘 활용하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이러한 건강검진은 대개 1-2년마다 실시되므로 자신의 건강상태의 추세적인 변화를 알려주는 중요한 단서가 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의사의 적절한 상담과 조언이 아주 중요합니다. 의사의 적절한 상담과 조언이 없다면 검진의 효과는 반감될수 있기 때문입니다.
종합건강검진기관에 따라 검사항목에 다소 차이는 있으나 대개 포함하고 있는 검사항목들은 문진, 신체계측, 소변 검사, 심전도 검사, 호흡기능 검사, 안과 검사, 대변 검사, 혈액검사, 흉부 X-ray, 위장조영 촬영 또는 위내시경, 상복부 초음파, 동맥경화검사, 구강 검사등이 있습니다. 이외에 여성의 경우에는 유방 X-ray와 산부인과검사가 있습니다. 기타 선택검사로는 자기공명영상(MRI), CT촬영, 골다공증검사, 대장조영술 또는 대장내시경 검사 등이 있습니다.
그럼, 기본적인 검사 이외에 연령, 성별에 따른 검사에 대해 알아볼까요?
사회생활을 본격적으로 하는 30대!직장생활을 하다보면 음주와 불규칙한 식사 습관, 과도한 업무로 스트레스에 노출되기 쉽습니다. 또한 20대 후반부터 우리 몸의 노화가 시작되는 것을 감안하면 각종 성인병이 발병할 수 있는 연령입니다. 20세~39세는 만성질환을 조기에 발견해 치료할 수 있는 시기로 비만, 혈압, 흉부 촬영, 이상지질혈증(콜레스테롤, 중성지방)검사, 간기능 검사 등을, 여성의 경우 자궁 세포진 검사 등을 포함하여 2년마다 실시합니다. 고위험군 여성일 경우, 30대부터 유방검사를 받는 등 질병의 예방 및 건강 관리를 위한 정기검진이 필요합니다. 또한 30대에도 위궤양, 역류성 식도염의 빈도는 높기 때문에 반드시 2년에 한 번씩은 위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B형간염뿐 아니라 A형간염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늘어 20-30대에 A형간염 및 B형간염 검사를 실시해 필요한 경우 예방접종을 시행해야 합니다.
40대는 그동안의 과음, 과식과 같은 잘못된 생활 습관으로 축적된 건강상의 문제가 질환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높은 시기입니다. 40대에는 기본 검진 항목 외에 심장 초음파, 심장 운동부하 검사, 뇌혈류 검사 등의 심혈관정밀 검사를 통해 심장 질환을 조기에 진단해야 합니다. 흡연자는 폐 CT 검사를 통해 폐암이나 만성 폐쇄성 폐질환의 발생 여부를 감시해야 하고 만성적인 복통이 있거나, 변비와 설사의 반복이 잦거나, 대장암 가족력이 있으면 대장 내시경 검사를 받아보는것이 좋습니다. 최근 40대에서도 대장암이나 차후에 대장암으로 진행될 수 있는 대장용종이 많이 발견되는 것을 감안할 때 대장암 발병 가능성이 높은 경우는 40대부터 대장 내시경 검사를 시작하는 것도 좋습니다. 여성은 유방암의 조기발견을 위해 매년 유방촬영검사(촉진)를 해야 합니다.
50대는 40대에 비해 암, 심혈관 질환과 같은 중증 질환의 유병률이 높기 때문에 이를 조기에 감시하기 위한 여러 정밀 검사가 필요합니다. 기존에 당뇨병이나 고혈압 등 만성 질환을 앓고 있으면 심장 초음파, 심장 운동부하 검사, 뇌혈류 검사를 반드시 받아야 합니다. 두통이나 어지럼증이 자주 발생하는 경우라면 뇌 MRI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40대에는 선택사항이었던 대장 내시경 검사를 50대에는 반드시 정기적으로 받아야 합니다. 여성의 경우 50세 전후로 폐경기를 맞이하여 골다공증의 위험이 있으므로 골밀도 검사를 받아 골다공증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60세는 건강상의 문제가 향후 삶의 질을 결정하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을 통한 건강관리가 보다 중요합니다. 60세 이후에 권장되는 검진 항목은 50대에 추천되는 건강 검진 항목과 크게 다르지 않으나 다른 점이 있다면 뇌 MRI, 대장 내시경, PET CT와 같은 중증 질환에 대한 감시 검사가 좀 더 중요해진다는 점입니다. 특히 암 발병 여부나 뇌경색, 뇌출혈, 심근 경색 등의 발병률이 높기 때문에 정기적이고 집중적인 검진을 통한 조기 진단, 조기 치료의 필요성이 강조되는 시기입니다. 60대에는 퇴행성질환이 더 악화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는데 심장, 경동맥 초음파검사, 골밀도 검사, 청력 검사, 노인성 안질환 검사가 필요합니다. 치아 손실, 치주염이 많이 발생하는 때이므로 치과 검진도 챙겨야 합니다. 기억력 저하를 느끼면 치매 검사를 받아 인지기능을 조기에 진단받을 필요가 있습니다.
암을 비롯한 각종 중증질환, 건강검진으로 미리미리 점검하는것이 건강을 지키는 가장 쉬운 길일 수 있습니다. 자기 몸에 맞는 맞춤형 건강검진으로 튼튼한 건강설계를 해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