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내 강아지는 언제나 나의 편이 되어주고
변하지 않는 사랑을 조건 없이 주는 소중한 존재입니다.
그런 아이가 아파하고 숨을 거두는 모습을 보는 것은
정말 가슴 아프고 힘든 일입니다.
반려견을 떠나보내고 보호자들이 느끼는 감정은 당연한 거예요.
강아지를 키워봤다면 그 누구나 아이를 지키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후회하고 아파하게 됩니다.
하지만 죄책감 등의 정신적 고통이 점점 심해지고
그로 인해서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다면
우울증의 일종인 '펫로스증후군'이 발전할 수 있습니다.
펫로스증후군은 반려동물을 떠나보내고 아이가 세상에 없다는 것을
인정하지 못하고 아이가 숨을 거두는 모습을 몇 시간씩 곱씹어 보며
자책을 하기도 하는 무서운 마음의 상처입니다.
부산애견장례식장 펫로스케어는 반려동물을 곁에서 떠나보낸
반려인들의 펫로스증후군을 예방하고 극복하는 것을 돕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그 일환으로 시행 중인 이별편지 캠페인은 먼저 떠난 반려동물에게
해주고 싶었던 말들을 편지로 쓰면서 함께했던 행복한 추억들을 생각한다면
따스해진 마음으로 아이를 추억하며 웃을 수 있을 거예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강아지별의 천사가 된 아이 [라삐]의 보호자님이 쓴 편지를 함께 읽어보고 공감해 보기로 해요.
슬픔에 공감해 주는 것만으로도 보호자님에겐 큰 위로가 될 수 있습니다.
라삐
라삐는 2023년 10월 22일
사랑하는 가족들과 부산애견장례식장을 방문해
마지막 작별 인사를 나누고
모두에게 배웅을 받으며 강아지별을 향해 떠났습니다.
아마 라삐는 지금쯤 무지개다리를 잘 건너
강아지별에 무사히 도착해 친구들과 즐겁게 지내고 있을 거예요.
라삐에게 보내는 편지
To. 라삐
하루라도 빨리 병원에 갔었더라면 지금처럼 힘들게 가진 않았을 텐데
누나가 너무 힘들게 하다 보내서 정말 너무 미안해..
다 내 잘못이야. 하늘나라에서는 친구들도 많이 만나고
맛있는 거 많이 먹고 아프지 말고 행복하게 잘 살아.
짧은 시간이지만 너와 함께해서 너무 고마웠구
누나한테 와줘서 너무 고마워!! 잘 가...
To. 라삐에게
라삐야, 하늘나라에서는 아프지 말고 맘껏 하고 싶은 대로 달리면서 재밌게 지내
많이 그리울 거야 나중에 형아랑, 누나 꿈에도 한 번씩 나와주렴
사랑해 라삐야, 너에게 모든 순간이 행복한 삶이었으면 좋겠어..!
조심해서 가!
To. 라삐야
너무 보고 싶다.
형이 사랑해, 더 같이 있고 싶은데
형이 더 잘해줄 수 있는데 이제 아프지 마라.
나중에 또 보자 사랑해 라삐.
편지 원본
부산애견장례식장 펫로스케어 공지사항
입양해온 그 순간부터 반려동물은
우리 생활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게 됩니다.
가족의 일원이 된 아이가 생을 다해 이별하게 되는 순간
아이를 돌보고 편안하게 떠날 수 있도록 하는
반려동물 사후조치는 보호자가 해줄 수 있는
가장 아름답고 숭고하게 아이의 마지막을 존중하고 기리는 일입니다.
다만 제대로 된 방법으로 사후조치를 해주지 않는다면
반려동물의 시신이 손상되어 더욱 힘든 경험을 할 수도 있습니다.
올바른 사후조치 방법과 각 조치의 중요성이 궁금하시다면
위 포스팅으로 이동해 확인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