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두어 달 전에 계획된 작은 음악회.
그 음악회는 친구들이 주축이 되어
pinks님의 매산 유치원에서 진행되었다.
하지만 무설재 쥔장은 참석할 수 없었다.
구미에서 날아오신 정산님의 이벤트 진행으로.
그러나 그녀들과 매산 음악회를 함께 즐기고 나누었던
교회 관련 많은 분들이
뒷풀이 겸하여 무제로 날아 오셨다.
들어서자 마자 밀린 이야기 수다발 날리느라
각자의 순서가 밀리고 있다.
물론 그녀들은 독실한 크리스천들 인 관계로
신앙을 빼놓고 이야기 하긴 어렵다.
그래서 일까?
그녀들의 신앙 체험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말할 것도 없이 그 중심에
매산 교회 사모님...pinks님이 있다.
그래서 더욱 화기애애 발랄이다.
요즘 보기 드물게 메조 소프라노를 전공하였다는 그녀 양철옥님.
비엔나에서 공부했다는 말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무설재 쥔장.
ㅎㅎㅎㅎ 바로 무설재 음악회 초정인사로 발탁.
전도사님이 눈 흘김 하셨음이나
어쩌겠습니까요?
무조건 확보하고 볼 일이지요 뭐....
그러나 그 전도사 김춘자님
언니같이 푸근한 매력 덩어리라
본인의 에너지를 양껏 풀어내시는 중.
오오...그녀 역시 독실한 크리스천임은 말할 것도 없고
고딩 시절 부터 오랜 시간을 미국에서 공부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한국적 사고를 지닌지라
개인적인 시간 보다는 지인들과의 교류가 오히려 즐겁기만 하다는데
알고보니 그녀 최경원님.
무설재 쥔장의 중딩 후배라...
인연의 끈...길기도 길다.
얌전하지만 넘치는 열정으로 신앙을 조율하는 그녀.
성서 공부하는 시간이 세상의 행복을 만나는 시간이라니
그녀의 신앙심은 견고한 성, 최재숙님.
그러나
그들의 믿음 또한 존중 받아 마땅하다.
시종일관
온유함과 찬미의 마음으로 대화를 유도 하는 그녀 박춘옥님.
어릴 적 부터 매산교회 노 목사님과 신앙심을 길러왔다는데
그래서 인지
그녀의 표정 하나 하나가 온아함 그 자체다.
오늘의 청일점 오보에 연주자 문정균님과 피아니스트 그녀 이은숙님.
그들의 환상스런 조화를 맛보지 못한 안타까움이 있다.
그러나
오보에 연주자 문 쌤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흔쾌히 허락하신다.
감사....
그들과 함께 찾아든 발걸음.
그녀 홍소윤 목사.
들어서는 발길에 그녀를 알아보고 무설재 쥔장 왈
" 너, 소윤이 아냐? "
다들 질겁을 했다.
아니, 누가 감히 목사님의 이름을 함부로 막 부르나 싶은지라..
ㅎㅎㅎ 하지만 그녀는
무설재 쥔장의 중딩 동창이다.
보이지 않는 손의 주인공.
매산 교회 목사님이시다.
몇 번의 등장으로 극구 사양하시는 모습이나
기어이 손이라도 한 컷 등장 시키고 마는 찍사...
참, 운명이란 알 수 없다.
잘 나가던 회사를 그만 두고 어느 날
그녀가 목사가 되었다는 소문이 있었다.
장안의 멋쟁이요
잘 나가는 화가에
유행을 리드하는 선구자에서
극찬의 신앙인으로 가는가 싶었더니
결국은 목사님이 되고 말았다.
그러나 어찌 알았으랴...
그녀가 무설재로 납실 운명이었다는 것을.
은둔중...한국에 없데...사라졌어? 오리무중의 대명사 였던 그녀가
고딩 친구 매산 교회 사모님과 절친한 관계일 줄이야.
정말 세상, 넓고도 좁다.
그러나 덕분에 횡재한 나, 무설재 쥔장이다.
스페이스 無題에서의 길고 긴 이야기,
무쟈게 마신 茶.
수다가 끝나고 각자 취향대로 한 컷.
조병화 문학관을 그냥 지나갈 수 없어 안내를 자청했다.
그녀들의 이구동성,
과연 계관 시인 일만 하다.....
그렇게 그녀들도 안성에서의 하루를 마감했다.
찍히우고 싶은 사람은 찍히고
싫은 사람은 말고...
그러나 안 찍히면 손해지 뭐.
암튼
오늘
만남
횡재
마음
지평
넓힘................................
추신 : 트라이앵글은 누구 누구 일까아요오.
첫댓글 너거덜 예원 중딩 출신 유경과 홍소윤 목사님 글구 최경원씨를 일컷능거 아닝가 몰러~? 우쨋던지 간에 우덜 어쩨 엄청 행복 했스~! 음악 덕분에, 하루의 일정 덕분에~! 게다가 함께한 좋은 이들 덕분에~! ㅎㅎㅎㅎ
정답 틀렸음. 당연히 그리도 삼각구도, 당신과 무설재 쥔장과 홍 목사, 최경원씨와 당신과 무설재 쥔장....당연히 중간의 징검다리 하나씩 놓아야지잉.
그릉가~? 인연의 끈이라니...~!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