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까지 속보로 들어온 내용을
대강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반정부 시위대는 오전 9시 전후로 집회장에서 출발하여,
13개 그룹으로 나뉘어 가두행진에 나섰습니다.
전반적인 규모는 10만명 전후로 추정됨.
- 목적지에는 국방총사령부(=합참본부), 육군본부, 해군본부, 공군본부가 포함됨.
시위대는 군 수뇌부에게 "국민의 편에 서라!"고 호통쳤다고 함.
하지만 군부가 정치적 사안에 나서서
뭐 어떤 방식으로 하는 것이 "국민의 편"에 서는 건지.. 좀 황당하긴 함...
- 시위대는 방송이 편향적이라면서 7개 공중파 방송국들로 항의 행진함.
- 오전 중에 시위대 사수대원 1명이 권총, 실탄, 쇠총, 강철 볼트 등을 소지하고 가다 체포됨.
- 친정부 레드셔츠 시위대는 현재 3~4만명 규모가 '라차몽꼰 경기장' 안에 모여 있고,
북부 및 북동부 지방에서 온 사람들이 조금씩 더 합류하고 있는 상황.
- 수텝 트억수반 전 부총리가 이끄는 반정부 선봉 시위대는
재무부 예산국 청사를 포위했고, 거의 장악한 것으로 보임.
수텝의 명령에 따라 시위대가 건물을 단전시켰고,
공무원들에게는 "내일 출근하지 마라"고 말했다고 함.
- 일부 시위대는 보수파 반정부 시위대에 관한 내용에 불만을 품고
외신기자들을 폭행했다고 함. 외신기자들은 현재 경찰이 보호 중.
태국 보수파가 다시금 준-테러 집단의 속성을 보여주기 시작함.
폭행 명령을 내린 것은 '민주당' 국회의원 춤폰이라고 함.
이후 들어오는 소식도 이 밑에 댓글로 간단히 정리토록 할 예정입니다.
첫댓글 현지 시각 오후 2시30분경(한국시각 오후 4시30분)
태국 반정부 시위대 그룹 중 하나가 상무부 청사를 장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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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대의 요구로
정부청사 공무원들이 오후 2시50분경(한국시각 4시50분)부터 철수를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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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텝 전 부총리는 공보처장을 "정부의 하수인"이라고 내쫒고,
공보부 건물도 시위대가 장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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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보수파 반정부 시위대의 각종 정부 기관 장악이
매우 빠른 속도로 진행됩니다..
정상적인 국가라면, 이런 건 시위가 아니라 테러죠.. ㅠ.ㅠ
지금 태국 반정부 시위를 이끌고 있는 민주당은 ...
자기들이 정권잡고 있을 때,
백화점 앞에서 시위하는 레드셔츠 시위대를 학살했던 자들이죠.
아무리 군부가 지들 편이라고 하여도 그렇지..
정말 이래도 되는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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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rapeepun_Trnew
오후 3시15분경(한국시각 5시15분경)
500~600명의 시위 사수대원들에게
공보부 청사 장악 명령을 내리고 있는 시위대 지도자 수텝 트억수반 전 부총리
각종 TV 방송국 앞에도 시위대들이 출현했습니다..
특히 국방부에서 운영하는 TV5 및 상업방송인 TV3에 시위대가 몰렸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