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여성들에게 잘 발생하는 골반염은 세균이 자궁과 나팔관, 혹은 복강까지 염증을 일으키는 것을 말한다.
골반염은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으나, 대부분 고열과 함께 아랫배통증이나 골반통이 나타난다.
또 생리통이 갑자기 심해진 경우도 골반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
골반염은 진행되면 자궁을 거쳐 난관, 난소, 복강까지 퍼지게 된다.
특히 난관에 염증이 생기게 되면 불임가능성이 높아져 골반염은 불임과의 연관성이 큰 질환 중 하나다.
골반염이 의심되면 즉시 병원을 찾아 광범위항생제 치료를 통해 염증으로 인한 손상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
문제는 항생제 치료를 통해서 골반염이 나아졌다 하더라도 재발이 많다는 것이다.
골반염은 재발될수록 생식기관에 후유증을 남기기 쉬워, 불임의 확률도 2배 가까이 높아지게 된다.
골반염이 발생되는 보다 근본적인 원인은 세균감염 이전에 자궁의 면역력이 약해져 있는 것이다.
평상시 아랫배가 차거나 자궁 내 혈액순환이 좋지 못하면 세균감염이 쉽게 일어날 수 있는 자궁 내 환경이 만들어지게 된다.
자궁의 면역력이 약한 환경에서 세균이 침투하게 되면 골반염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지게 되는 것이다.
골반염의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자궁의 면역력을 개선해주는 것이 꼭 필요하다.
항생제는 침투한 적군을 없애기 위한 것이라면, 자궁의 면역력을 높여주는 것은 무너진 성벽을 높게 쌓아
적군이 쉽게 침투하기 어려운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자궁의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골반 내 모든 장기로 혈액순환이 골고루 잘 되도록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자궁만 고치려고 해서는 안 된다.
자궁을 받치고 있는 골반부터 교정하여 혈액순환에 방해되는 요인을 제거하고,
자궁과 함께 대장, 방광에 걸친 하복부 전체에 대한 포괄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개인별로 면역력이 약화될 수 있는 요인들을 찾아 해결해주고,
전신부터 하복부까지의 혈액순환 개선을 통해 아랫배 전체가 항상 따뜻하게 유지되도록 만들어주어야
골반염의 만성적인 재발을 막을 수 있다.
골반 내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아 자궁의 온도가 떨어지면,
자궁 내 세균의 균형이 무너져 염증을 일으키는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을 제공한다고 한다.
골반염이 자주 재발되어 불임가능성에 대한 불안감에 힘들어하는 여성들이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근본적인 치료를 통해서 자궁의 면역력을 회복시킨다면 골반염의 재발을 더 쉽게 막을 수 있다.
골반염의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항생제에만 의존하기 보다는 근본적으로 몸의 환경을 바꾼다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