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이 세 가지 입니다
1. 왈트의 위협균형론도 신고전현실주의에 포함된다고 보아도 될까요? 신고전현실주의로 무언가를 분석하라는 문제에 위협균형론을 써도 되는지 궁금합니다.
2.
'비대칭적 상호의존이 권력의 원천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은 현실주의자가 상호의존론을 비판할때 유래된 개념인가요 아니면 비대칭적 상호의존이 전통적 힘과 구분되는 권력의원천으로 코헤인 나이가 주장한 개념인가요 아니면 둘 다인가요?
저는 코헤인/나이가 상호의존도 힘의 원천이 될수 있다며 비대칭적 상호의존 개념을 제시한걸로 알고 있었습니다. 근데 박건영 교수님 국제정치이론 253pg 인용에 따르면 비대칭적 상호의존이 상호의존론자에 대한 현실주의자들의 비판개념이라고 하네요. 정확히 어느쪽의 입장에 해당되는지가 궁금합니다.
3. 스웰러의 이익균형론에서 "이익"에는 정확히 무엇이 포함되는건가요? 현상유지/현상타파의 이익은 극성의 분포 즉 힘의 분포가 나에게 유리할때와 유리하지않을때를 기준으로 나뉘는건가요 아니면 무역의 이득과 같은 경제적 이득도 함께 고려하는게 맞을까요? 예를 들어 현상유지정책을 선택하여 타국과의 안정적인 관계를 유지하여 무역의 이득을 키운다. 이러한 것도 스웰러가 말하는 현상유지의 이득에 해당될까요?
좋은 강의 항상 감사드립니다!
첫댓글 안녕허세요?
합격을 기원합니다.
질문1) 왈트의 위협균형론도 신고전현실주의에 포함된다고 보아도 될까요? 신고전현실주의로 무언가를 분석하라는 문제에 위협균형론을 써도 되는지 궁금합니다.
답변1) 왈트의 위협균형론은 왈츠의 세력균형론에 대한 비판적 대안으로 등장하였습니다. 따라서 왈츠의 신현실주의의 아류 정도로 보는 시각이 있고, 왈츠를 뛰어넘은 새로운 이론으로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논쟁 중인 사항이기에 어느 한 방향으로 확정적 결론을 내리기는 어렵지만, 수험 차원에서는 활츠의 신현실주의의 아류로 보는 것이 좀 더 보편적이랄 수 있습니다. 마치 공격적 현실주의가 왈츠의 신현실주의에 대해 비판적 대안의 역할을 하지만 왈츠의 신현실주의의 아류로 보듯이 말입니다. 다만, 신현실주의를 왈츠 외의 학자들도 포함하는 넓은 의미로 보는 경우는 왈츠를 비롯하여 밴 에버라, 미어샤이마, 왈트, 랜달 스웰러 등을 모두 넓은 의미에서 신현실주의로 보기도 함을 유념하길 바랍니다. 문제에 따라 신신혈주의를 왈츠의 이론만으로 좁게 보는 경우도 있고, 모두를 포함하는 넓은 의미로 보는 경우도 있을 수 있어서요. (계속)
왈트의 위협균형론에서 위협의 크기를 측정할 때 '공격적 의도'라는 것이 국내적 요소에 해당될 수 있어, 신고전적 현실주의처럼 국내적 변수를 사용하엿다고 하여 신고전적 현실주의로 보는 일부의 시각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나머지 변수는 국내적 변수라고 보기 어려워 전형적으로 국내적 변수만을 고려하는 신고전적 현실주의로 보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매우 제한적 의미에서 신고전적 현실주의라 하는 학자가 있을 수는 있으나 보편적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왈츠의 신현실주의의 아류로서, 공겫적 현실주의, 신고전적 현실주의처럼 별개의 아류 이론으로 보는 것이 보다 타당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질문2) '비대칭적 상호의존이 권력의 원천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은 현실주의자가 상호의존론을 비판할때 유래된 개념인가요 아니면 비대칭적 상호의존이 전통적 힘과 구분되는 권력의 원천으로 코헤인과 나이가 주장한 개념인가요 아니면 둘 다인가요?
답변2) 상호의존의 비대칭성에 따라 권력 관계가 발생하며, 이슈영역에서 마다 그 비대칭성이 적은 국가가 강대국이고 큰 국가가 약소국이며, 민간성은 단기적 권력관계 그리고 취약성은 장기적 권력관계를 형성한다는 주장 모두 케헤인과 나이의 주장입니다. 현실주의의 주장이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질문3) 스웰러의 이익균형론에서 "이익"에는 정확히 무엇이 포함되는건가요? 현상유지/현상타파의 이익은 극성의 분포 즉 힘의 분포가 나에게 유리할때와 유리하지않을때를 기준으로 나뉘는건가요 아니면 무역의 이득과 같은 경제적 이득도 함께 고려하는게 맞을까요? 예를 들어 현상유지정책을 선택하여 타국과의 안정적인 관계를 유지하여 무역의 이득을 키운다. 이러한 것도 스웰러가 말하는 현상유지의 이득에 해당될까요?
답변3) 스웰러의 이익균형론에서의 이익은 크게 안보 이익과 비안보 이익으로 구분됩니다. 따라서 영토확장, 무역에 따른 경제적 이익, 기타 등은 비안보 이익입니다. 각 국가가 어떠한 이익을 추구할지는 국내적 정치동학에 의해 내생적으로 형성된다고 봅니다. 따라서 해당 국가가 추구하는 이익이 무엇이냐에 따라 햔상유지적일 수도 있고, 현상타파적일 수도 있다고 봅니다. 어떠한 이익을 어떠한 방식으로 추구할지는 필요 시 극성을 고려할 수 있디만 보다 근원적으로국내적 정치동학에 의해 결정된다고 봅니다. 그러한 가운데 각 국가는 균형 또는 편승을 추구하게 됩니다. 균형은 기본적으로 힘이 강력한 국가에 대한 대응의 성격이기 때문에 현상유지적 정책이라고 볼 수 있구요(계속)
편승 중에는 자국의 안보를 위한 경우 유화편승이라고 하는 데, 이는 자국의 안보를 튼튼히 하는 것 이상을 추구하지 않기 때문에 현상유지적 편승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자국의 안보를 보장하는 것 이상을 추구하는 편승을 '이익을 휘한 편승'이라고 하는데, 그 중에 특히 편승을 활용하여 영토팽창까지 추구하는 경우는매우 현상타파적 편승으로 볼 수 있습니다. 다만, 강대국에 편승하여 경제적 이익이나 선진 기술획득 추구하는 등의 경우, 그것이 취약한 안보를 튼튼히 하려는 방어적 성격의 경우 현상유지적이랄 수 있지만, 이미 안보가 튼튼한 경우에 추가적인 이익을 추구하는 경우 현상타파적이랄 수 있습니다. 다만, 영토팽창이나 이런 것에 비해 현상타파적 성격은 역하다고 볼 수 있겠지만요.
질문자께..... 질문 제목에 질문 내용 관련 주요 용여가 꼭 포함되게 변경하여 주세요. 다른 수험생이 무슨 질문내용인지 쉽게 알아보고, 추후에라도 다른 수험생이 검색하기 쉽도록요.... 꼭이요!!!!
자세하고 친절한 답변 너무 감사드립니다 교수님!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제목도 수정했습니다! ㅎㅎ 좋은주말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