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7.21.주일오후찬양예배 설교
*본문; 삼하 9:1~8
*제목; 사무엘하서강해(9) 장애의 영적 의미
1. 요나단을 기억하는 다윗
하나님께서 그가 어디가나 승리케 하신 다윗은 어엿한 통합왕국의 수장이 되었습니다. 부강한 나라의 기초를 달성한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보통 인간의 성정은 교만해지고, 하나님을 잊어버리고 ‘제 갈 길로’ 가버립니다.
그런데 우리의 믿음의 모델인 다윗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첫째는 하나님의 궤가 모래바닥에 있는 것을 안타까워하며, 하나님의 성전을 건축하려 합니다.
어려울 때 하나님을 찾는 것도 하나님께서는 믿음으로 여겨주시지만, 평안할 때 하나님을 기억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믿음입니다. 평안할 때 기도합시다! 더 주님과 깊은 사귐을 가집시다!
둘째로 다윗은 그의 친형제보다 더 깊은 우정을 나누었던 ‘요나단’을 기억합니다. 그리고 그 집안을 다시 세우려 합니다. 그 마음이 ‘1절’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1 다윗이 이르되 사울의 집에 아직도 남은 사람이 있느냐 내가 요나단으로 말미암아 그 사람에게 은총을 베풀리라 하니라” (삼하 9:1)
다윗이 이런 사람이었기에, 하나님과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 평안할 때도 하나님을 기억하고, 사람에게 받은 은혜를 잊어버리지 않고 갚으려 하는 마음. 이것이 바로 주님이 기뻐하시는 마음입니다.
그러자 ‘시바’라는 종이 ‘므비보셋’에 대한 이야기를 전합니다. ‘2~4절’입니다.
“2 사울의 집에는 종 한 사람이 있으니 그의 이름은 시바라 그를 다윗의 앞으로 부르매 왕이 그에게 말하되 네가 시바냐 하니 이르되 당신의 종이니이다 하니라
3 왕이 이르되 사울의 집에 아직도 남은 사람이 없느냐 내가 그 사람에게 하나님의 은총을 베풀고자 하노라 하니 시바가 왕께 아뢰되 요나단의 아들 하나가 있는데 다리 저는 자니이다 하니라
4 왕이 그에게 말하되 그가 어디 있느냐 하니 시바가 왕께 아뢰되 로드발 암미엘의 아들 마길의 집에 있나이다 하니라” (삼하 9:2~4)
그가 살아있지만 지금은 다리에 장애를 가지고 있다고 하는 것입니다. 사울왕과 그의 아들들이 죽은 후에 시녀가 요나단의 아기를 안고 급히 도망가다가 그만 떨어뜨려 그때부터 장애를 앓게 된 것입니다.
2. 장애에 대한 영적 이해
지금도 장애를 가지고 산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인데, 당시에 장애를 가지고 산다는 것은 매우 비참한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무너진 왕가의 후예요, 다리까지 저는 므비보셋의 삶을 얼마나 고통스러웠겠습니까?
당시에 장애는 하나님의 형벌을 받은 자로 이해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이를 전적으로 부인하셨습니다. ‘요 9:2~3’을 봅시다.
“2 제자들이 물어 이르되 랍비여 이 사람이 맹인으로 난 것이 누구의 죄로 인함이니이까 자기니이까 그의 부모니이까
3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이 사람이나 그 부모의 죄로 인한 것이 아니라 그에게서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나타내고자 하심이라” (요 9:2~3)
장애는 죄 때문도 아니고, 하나님께서 일부러 주신 것도 아니나, 이를 통해서도 하나님께서는 역사하시고 하나님의 일을 나타내신다는 사실을 알려주신 것입니다.
하나님께 장애는 불편한 것입니다. 장애로 인해서 하나님의 일을 하지 못하는 일을 없습니다. 오히려 장애로 인해서 하나님의 영광을 더욱 드러낼 수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장애를 바라보는 하나님의 시선입니다.
우리도 사실 “육적 장애”는 없다할지라도, “영적 장애”를 앓고 있을 수 있습니다.
육적 장애가 ‘발달장애’와 ‘지체장애’로 나뉠 수 있듯이, 영적 장애도 이처럼 ‘발달장애’와 ‘지체장애’로 나눌 수 있습니다.
즉, 신앙생활을 오래하고 있는데도 성장하지 않는 것입니다. 생명이 있으면 다 성장하게 됩니다. 그런데 영적 생명이 죽어 있으니, 어제보다 오히려 못한 오늘의 신앙을 살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영적 장애를 앓고 있다는 증거가 됩니다.
다음은 알기는 아는데, 행하지 못하는 것이 바로 ‘영적 지체 장애’입니다. 멀쩡한 육신을 가졌지만, 분명한 인지를 소유했지만,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알고, 그 뜻을 행할 수 있는 능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장애를 앓고 있어 순종치 않는 것입니다.
당신의 영혼은 장애가 없습니까?
다윗에게 온 므비모셋에게 다윗은 다음과 같이 이야기합니다. ‘7절’입니다.
“7 다윗이 그에게 이르되 무서워하지 말라 내가 반드시 네 아버지 요나단으로 말미암아 네게 은총을 베풀리라 내가 네 할아버지 사울의 모든 밭을 다 네게 도로 주겠고 또 너는 항상 내 상에서 떡을 먹을지니라 하니” (삼하 9:7)
다윗에게 왔으니 이제부터 “무서워하지 말고” 모든 것이 회복됨을 누리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영적 장애에도 마찬가지로 선포될 예수 그리스도의 선언입니다. 비록 어리석고 모자란 믿음의 삶(영적 장애의 삶, 성장하지 않고, 순종하지 않는 삶)을 살았다 할지라도, 주님께 나아오면 모든 것을 다 용서하시고 회복시키신다는 것입니다.
이 음성이 바로 복음입니다. 주님 앞에 나오는 여러분의 모든 영적 장애가 다 회복될 줄 믿습니다. 아멘!
이제 므비보셋은 “다윗 안에서 평강”을 누립니다. ‘9~10절’입니다.
“9 왕이 사울의 시종 시바를 불러 그에게 이르되 사울과 그의 온 집에 속한 것은 내가 다 네 주인의 아들에게 주었노니
10 너와 네 아들들과 네 종들은 그를 위하여 땅을 갈고 거두어 네 주인의 아들에게 양식을 대주어 먹게 하라 그러나 네 주인의 아들 므비보셋은 항상 내 상에서 떡을 먹으리라 하니라 시바는 아들이 열다섯 명이요 종이 스무 명이라” (삼하 9:9~10)
우리도 이처럼 주님께로 나아오면, 주님 안에서 주시는 놀라운 평강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평강으로 가득한 여러분들의 삶이 되시길 기도합니다. 아멘.
첫댓글 우리 삶의 장애와 어려움은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역사하심과 나를 사랑하심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그러나 영적 장애는 하나님을 떠나게 하는 빌미를 제공합니다. 어제보다 더 성장하지 못하는 '영적 발달장애'와 알면서도 순종하지 못하는 '영적 지체 장애' 있다면 이제 다 고칩시다. 누구든지 주님께 나아오는 자는 주께서 회복시키십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