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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2일
울산 태화강대공원에 해바라기가 피었다는 소식에 카메라를 챙겨서 길을 나섰다.
몸이 찌뿌듯하고 걸음걸이가 느렸지만 구름이 끼고 바람이 살살불어 나들이 하기에는 좋은 날씨다.
노포동터미널 시내버스 정류장에서 울산1147번 버스를 타고 1시간여를 달려 태화동정류소에 내렸다. 작년에는 1127번 버스를 타고 태화로타리 정류장에 내려 20여분을 걸어 공원 안으로 들어갔는데 올해는 1147번 버스가 새로 생겨서 10여분만 걸으면 공원 안으로 갈 수 있어서 좀 편해졌다.
공원안 밭에는 5월에 예쁘게 피었던 개양귀비 등을 베어내고 심은 코스모스가 한창 자라고 있었다.
해바라기 밭으로 가기 전에 정원박람회를 했던 곳으로 갔다. 그 당시 박람회가 끝나고 전시물 철거를 안했는데 그때 심은 꽃들이 예쁘게 자라서 보는 사람에게 즐거움을 주고 있었다. 한참을 돌아다니며 구경하고 촬영하고 해바라기 밭으로 갔다. 해바라기 밭에는 작년과는 달리 코스모스를 함께 심어 알록달록하게 핀 코스모스와 노란 해바라기가 어울려 멋진 조화를 이루고 있었다. 휴일이지만 사람들도 많지 않고 아름다운 꽃에다 시원한 바람까지 불어 출발할 때의 무거웠던 몸이 싹 사라졌다. 게다가 구경후 먹은 맛있는 코다리정식과 공짜로 주는 무한리필 막걸리 한잔에 행복한 하루를 보냈다. 동영상 보기 섬마을 선생님 이미자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오청원교장님에게서 전달된 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