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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당 선교활동 자료
천주교 서울 대교구 평신도 사목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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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차
1. 공동체 선교(적극적인 선교) 운동은 왜 하는가? 9 |
1. 공동체 선교(적극적인 선교) 운동은 왜 하는가?
첫째는 예수님께서 일생 동안 복음을 전하시고 우리에게 복음을 전하라고 명령하셨기 때문이다(마르 16,15~16).
둘째는 선교하는 교회가 되려는 것이다. “선교는 교회의 본질적인 사명이다”(선교교령 6항).
셋째는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을 전하는 성숙한 신앙인이 되고 교회 공동체가 활성화되기 위함이다.
넷째는 이웃을 사랑하고 구원하는 길이다.
“교회는 복음을 전함으로써 청중을 신앙에로 이끌어 신앙을 고백하게 하며 성세를 받도록 준비시키고, 오류의 속박에서 해방시키고, 그들을 그리스도와 결합시켜 그리스도를 사랑함으로써 성인이 되도록 길러 준다”(교회헌장 17항).
왜 선교하는가? 왜냐하면 성바오로에게 하신 것처럼 우리에게도
“이 은총을 주셔서 그리스도께서 헤아릴 수 없이 풍요하시다는 기쁜소식을 이방인들에게 전하게 하셨기”(에페 3,8) 때문이다(선교교령 11항).
다섯째는 천주교 신자들이 갖고 있는 선교에 대한 나약한 태도와 할 수 없다는 부정적인 생각을 떨쳐 버리고 부활하신 주님과 함께 용기 있게 선교에 참여하도록 공동체가 지원하고자 하는 데 있다.
2. 공동체 선교(적극적인 선교)의 목표
공동체 선교의 목표는 우리 자신이 교회라는 의식을 갖고 선교의 공동체가 되어 하느님 나라를 증거하는 데 있다. 우리 천주 교회가 이웃에게 빛과 소금이 되는 교회가 되고, 공동체의 신자들이 선교에 대한 자신감을 갖고 적극적으로 선교하는 데 한 마음 한 몸으로 투신하기 위함이다.
“나는 분명히 말한다. 그 잃어버린 양을 찾게 되면 그는 길을 잃지 않은 아흔 아홉 마리 양보다 오히려 그 한 마리 양 때문에 더 기뻐할 것이다.”(마태 18, 13)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요한15,12)는 주님의 말씀에 따라 길을 잃어버린 양을 모시고 오는 것이 우리들의 사명이고 그들을 사랑하는 길이다.
공동체 선교는 이웃을 찾아가서 복음을 전하는 활동이며 이렇게 선교하는 전 과정에서 신자들은 하느님의 현존을 체험을 하게 된다. 신자들이 갖은 선교에 대한 두려움이나 불신을 떨쳐 버리고 선교에 자신을 갖게 한다.
3. 공동체 선교 방법
현재까지의 선교는 개인적으로 했다면 앞으로의 선교는 공동체 차원에서 지원하고 협력하고 촉진해야 한다.
“열두 제자를 불러 더러운 악령을 제어하는 권세를 주시고 둘씩 짝지어 파견하셨다”(마르6,7).
교회 공동체의 모든 힘을 이 선교 운동에 투입하여 공동체의 전신자가 주인의식을 갖고 선교에 참여한다. 내가 선교사라는 자세로 세상에 나간다.
이 운동은 공동체 모든 신자들이 하느님의 말씀으로 무장하고 부활하시어 지금도 선교하시는 주님의 뒤를 따라서 선교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한다. 어디에 있든 내가 있는 곳이 선교할 지역이라는 분명한 의식을 갖고 누구를 만나든지 선교할 대상자라 생각하고 늘 선교하려는 선교사명으로 불타도록 한다. 교회 공동체가 영적, 인적, 물적 자원을 총체적으로 지원하고 동원하여 교회 공동체의 모든 힘을 선교에 투입한다.
구역․ 반소공동체와 레지오 마리애는 이 운동의 선두 주자가 되어야 하고 구반장과 단체장들은 내가 또 다른 예수 그리스도라는 자세로 이 운동에 참여한다.
“예수께서 그들에게 ‘나를 따라 오너라. 내가 너희를 사람 낚는 어부로 만들겠다’ 하셨다”(마태4,19).
1) ‘공동체 선교 운동’ 기간에는 구역. 반 소공동체 모임이나 레지오 모임은 매주 모여서 신자들의 선교 활동을 격려하고 점검하고 결과를 반장수첩이나 레지오 회의록에 기록하고 한부는 복사하여 본당 사무실에 제출한다.
◦ 선교를 위한 기금 마련: 각자 매달 얼마 정도 선교하는 데 투입한다. 주님을 위해서 쓴 돈은 주님이 채워 주신다.
2)무기도 없이 방법도 제대로 숙지하지 않고 선교 일선에 뛰어들게 해서 세상의 악과 부딪혀 효과도 없이 실망하여 주저앉게 해서는 안된다. 합당한 ‘신앙의 무장’을 하도록 교육하고 적당한 선교 자료를 제공하여 그것들을 적절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연습하고 숙지하게 한다. 신앙의 무기는 하느님의 말씀과 기도이다.
3)“여러분은 주님과 함께 살면서 그분에게서 강한 힘을 받아 굳세게 되어 속임수를 쓰는 악마에 대항할 수 있도록 하느님께서 주시는 무기로 완전 무장을 하십시오…그래야 악한 무리가 공격해 올 때에 그들을 대항하여 원수를 완전히 무찌르고 승리를 거둘 수 있을 것입니다. …손에는 언제나 믿음의 방패를 잡고 있어야 합니다. 그 방패로 여러분은 악마가 쏘는 불화살을 막아 꺼 버릴 수 있을 것입니다. 구원의 투구를 받아쓰고 성령의 칼을 받아 쥐십시오. 성령의 칼은 하느님의 말씀입니다.”(에페6,10-17).
“나는 많은 사목자들과 수도자, 평신도들이 복음선교의 열성을 가지고 언제나 효과적인 방법을 찾고 있음을 기쁘게 생각하며 오늘의 교회가 이와 같은 방향과 생각에 대하여 개방적 활동을 취하고 있음을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현대의 복음선교 73항)”
4. 구체적인 선교 기본 전략
1) 반 소공동체 (레지오 쁘레시디움)가 선교의 최종 목표와 단계적인 목표를 분명히 하고 선교의 분위기를 조성한다.
2) 선교할 대상자를 미리 선정하고 집중적으로 기도한 후에 활동한다. “언제나 기도하며 하느님의 도우심을 청하십시오(에페 6,18)”
3) 본당공동체(구역.레지오)가 선교의 방법을 제시하고 이것을 연습한다. 적극적으로 선교했던 분을 초대해서 그의 경험을 듣는 것이 중요하다.
4) 각종 유인물과 홍보물을 준비하여 적절한 때에 신속하게 지원한다. (본당 성물판매소에 선교 자료를 준비하도록 부탁한다. 교구 선교국이나 천주교 중앙 협의회에서 여러 자료를 제공한다.)
5) 입교 당일(○월 ○일)을 공동체 축제일로 정하고 선교의 붐을 조성한다.
6) 구역별로 반별로 레지오 쁘레시디움별로 모일 때마다 중간 평가를 하고 어떻게 서로 도울 수 있을지 의논한다.
5. 영적 자원(기도와 말씀)의 활용
5.1. 기도 자원
“언제나 기도하며 하느님의 도우심을 청하십시오(에페 6,18)”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선교하신다”는 믿음과 “하느님께서 열매 맺으신다”는 희망을 갖고 주님께 늘 기도하면서 선교를 한다. 선교는 기도로 시작하고 기도하면서 활동하고 기도로서 열매를 맺는다.
예수님은 기도하면서 복음을 전하십니다. 우리도 기도를 지속적으로 드려서 언제나 누구에게나 주님을 전할 수 있도록 합시다. 기도할 때에 성령으로 충만하게 됩니다.
․실천 사항: 반별로 단체별로 9일 기도를 한다. 전신자들이 고리 기도와 금식기도를 하고, 신자들은 매일 선교 기도문을 바친다.
5.2. 말씀 무장
1) 말씀을 읽고 외워서 언제든지 말씀을 전할 수 있도록 무장한다. 말씀 쪽지를 가지고 다니면서 외운다. “하느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힘이 있으며 어떤 쌍날칼보다도 더 날카롭습니다”(히브4,12).
2) 부활하신 주님이 살아 계셔서 우리 곁에 계심을 믿고 힘차게 활동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교육의 기회를 소개한다. (복음나누기 7단계. 성령 세미나. 성서 세미나. 강론. 피정)
3) 성령의 칼인 말씀으로 무장하도록, 사도들의 선교 활동 복음인 사도행전을 쓰거나 읽도록 한다. “구원의 투구를 받아쓰고 성령의 칼을 받아 쥐십시오. 성령의 칼은 하느님의 말씀입니다”(에페6:17).
6. 우리가 지닌 선교의 장점
1) 지역 주민들 중에 많은 분들이 천주교에 호감을 갖고 있으며 “종교를 갖는다면 천주교에 나가겠다”고 한다. 이런 사람들에게 적극적으로 권하고 사랑으로 다가가면 성당에 나올 만한 사람이 많다.
“이 도시에는 내 백성이 많다”(사도18,10).
2) 가톨릭이 사회적으로 하는 활동이 많아서 일반 사람들에게 좋은 인상을 주고 있다.(가난한 사람 돕기. 고아원 운영, 정의 구현 활동, 교도소 활동. 추기경님의 사회에 대한 정의로운 활동과 열린 시각. 인도의 마더 데레사와 같은 많은 자선 활동)
3) 반소공동체가 활성화되어서 친교의 공동체로 뭉쳐 있다. 이들은 선교의 공동체가 될 준비가 되어 있다. 이들은 부활하신 주님의 현존을 믿는 성숙한 신앙인이 있어서, 이들은 세상에 나아가 선교 활동을 할 수 있는 용기와 믿음이 있다. 반소공동체에 함께 모여서 선교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계획을 세우고 활동하고 평가하면서 서로 격려하고 힘을 얻을 수 있다.
4) 레지오가 활성화되어서 적절한 방법을 알리고 자료를 제공하면 참여할 인적 자원은 많다.
5) 교리교육 방법도 삶에 필요한 교리를 쉽게 제시한다. ‘함께하는 여정’ 책으로 평신도들도 교리교육을 할 수 있도록 양성한다. 함께하는 여정 교재는 배우는 사람도 부담 없이 교리를 배울 수 있고, 가르치는 사람도 즐겁게 교리교사로 봉사할 수 있다.
7. 선교 활동 유의 사항
1) 옷차림은 검소하고 깨끗하게 하고, 친절하고 항상 미소로 대한다.
2) 상대방에게 좋은 모습이 있는지 잘 보고 그것을 자연스럽게 인정하고 칭찬한다.
3) 상대방이 말을 할 때는 귀담아 듣고 고개를 끄덕이면서 인정한다.
4) 상대방에게 사랑과 인내로 대한다.
5) 우리 천주교와 교단에 대하여 가벼운 자랑을 한다. 천주교는 인도의 마더 데레사 같은 분들의 자선 활동이 보이지 않은 곳에서 힘차게 이루어짐을 알린다.
6) 경솔한 태도나 말을 삼가야 한다. 실수할 때에는 즉시 사과한다.
7) 상대방이 기분 나쁜 말을 하더라도 “잘 들었습니다” “다음에 또 오겠습니다”라고 말한다.
8) 처음부터 어떤 결실을 맺으리라 생각하지 말고 거부를 당하더라도 당연한 듯이 인내와 사랑으로 대한다. 10번 방문하여 1번 성공을 할 각오를 하고 계속적으로 노력한다.
11) 박해와 거부를 당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자. 예수님도 같은 박해를 받으셨다.
“나 때문에 모욕을 당하고 박해를 받으며 터무니없는 말로 갖은 비난을 다 받게 되면 너희는 행복하다. 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너희가 받을 큰상이 하늘에 마련되어 있다. 옛 예언자들도 너희에 앞서 같은 박해를 받았다”(마태5,11-12).
사도들은 복음을 전하다가 많은 박해를 받았지만 그것을 특권으로 생각하였다.
“사도들은 예수의 이름으로 말미암아 모욕을 당하게 된 것을 특권으로 생각하고 기뻐하면서 의회를 물러 나왔다”(사도5,41).
12) 말씀을 늘 읽고 외우고 실천하고 전한다.
13) 기도로 시작하고 기도로 마친다.
14) 교리 지식이나 신학적인 어려운 문제에 부딪혔을 때에는 아는 대로 답을 하고, 대답이 힘든 문제는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다음에 알아 와서 다시 대화합시다”라고 하고 화내지 말고 친절하게 대한다.(선교분과장, 사제나 수녀에게 그 교리에 관한 지식을 문의한다.)
8. 선교 활동 지침서
1) 같은 사람을 위하여 꾸준히 기도하고 자주 방문하고 만난다. 처음에는 상대방이 방문을 싫어하더라도 친절하게 대하고 사랑으로 자꾸 찾아 주면 끌리기도 한다. 성급하게 결실을 맺으려 하지 말고 여유와 인내를 갖고 임한다.
2) 둘이 짝지어 갈 때는 서로서로 격려하고 힘이 된다. 혼자 가면 여러 가지 상황을 극복하기 힘들지만 둘이 가면 주거니 받거니 서로 협력하여 대화를 잘 진행할 수 있다.
3) 반소공동체와 레지오 모임에서 결과에 대해서 이야기하면서 대책을 강구한다.
4) 가정에 들어가서 친절하게 인사하고 자기를 간단히 소개하고 방문 목적을 간단히 소개한다. (어디 사는 이웃입니다. 성당에서 나왔습니다. 잠시 인사를 드려도 될까요)
5) 몇 번 방문하여 가까워 질 때에 대화를 한다. 대화 중에 어려움이나 고통을 호소해 오면 잘 듣고 즉시 주님께 간절히 기도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 가정의 어려움이나 가족들을 위해서 기도해 주는 것도 좋다. 자유롭게 기도하는데 두려워하지 말고 “주님”하고 기도를 시작한다. 그리고 방금 들은 내용을 주님께 봉헌한다.
“주님! 이 자매님의 어려움을 들으셨지요. 도와주십시오. 힘을 주십시오. 이 자매님을 붙잡아 주십시오. 아멘!”
6) 상대방의 말을 귀담아 들어주고 공감해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 말을 들으니 힘드셨겠네요.”라고 응답한다. 일방적인 훈계는 피한다. 상대방의 마음을 헤아려서 대화를 이끌어 가야 한다. 비신자에게서도 겸손되이 듣고 배우려는 자세가 선교의 큰 무기가 된다. 잘 들으려면 질문을 할 줄 알아야 한다. 부담을 주지 않는 내용으로 질문한다. 예를 들어 “잘 지내셨어요?” “얼굴이 밝아 보이내요. 기쁜 일이 있어요?”
7) 방문 후에 나올 때에는 “다음에 들리겠습니다. 자매님과 가족을 위해서 기도하겠습니다.”라고 인사한다.
8) 만나다 보면 부담을 주는 말이나 행동을 나도 모르게 할 수 있다. 그럴 때에는 “내가 부담을 드렸나 보지요. 죄송합니다”라고 즉시 사과하고 미소로서 대한다.
9) 처음부터 끝까지 절대 싸우지 말고 친절과 인내와 사랑으로 대한다.
10) 평소에 우리의 말과 행동은 예비 선교에 해당한다. 주님의 말씀대로 사는 사람은 언제나 사람들의 호감을 산다.
11) 자녀를 위한 신앙의 필요성을 역설한다. 대부분의 부모님들이 자녀들의 문제나 장래에 대하여서는 쉽게 대하지 않고 진지해진다. 자녀들이 앞으로 험한 세상에 살아남을 수 있는 정신적인 지주가 바로 하느님이다. 신앙이 있을 때에 어느 때든지 어디서든지 자신 있게 인생을 살수 있고 비뚤어지더라도 곧 돌아온다. “늘 전능하신 하느님이 지켜 주신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얼마나 위로가 되고 힘이 됩니까? 당신이 먼저 신앙을 접해 보고 맛을 들이고 나서 자녀에게 알려주어도 좋습니다. 요즈음 자녀들 부모님 마음대로 되지 않고 많은 문제를 안고 있는데 나의 자녀들이 우리를 사랑하시는 주님을 믿고 살아간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9. 공동체 선교 운동의 성공적 요소
1) 공동체가 함께 기도한다. 개인적으로도 매일 선교 기도를 한다.
2) 선교 세미나 및 선교 간증 집회나 신앙 강좌에 자주 참여한다. 천주교의 선교 경험자를 초청하여 사례를 듣는다.
3) 신자들의 관심을 적극 유도하여 선교에 참여하게 하고 늘 격려하고 용기를 준다.
․일부 천주교 신자들이 갖고 있는 선교에 대한 두려움이나 패배 의식을 떨쳐 버리도록 말씀과 신앙으로 용기와 힘을 준다.
“내가 너희에게 뱀이나 전갈을 짓밟는 능력과 원수의 모든 힘을 꺾는 권세를 주었으니 이 세상에서 너희를 해칠 자는 하나도 없다”(루가10,19).
선교를 하다 보면 천주교 신자들을 나약하게 하고 주저앉게 하는 악의 세력이 떨어져 나가는 것을 체험할 것이다.
․ 운동에 앞장선 책임자들과 공동체 봉사자들은 “주님이 하시는 일은 안 되는 일이 없다”는 자세와 주님이 우리를 파견하시고 우리와 함께 힘차게 일하신다는 확신을 갖는다.
․ 선조들의 순교정신을 이어받아 땀과 눈물을 흘려야만 이 결실이 있으리라는 각오로 임한다. 오늘날의 순교는 선교하면서 체험할 수 있다.
10. 선교 과정
1) 선교 대상자를 선정하고 그 사람의 이름을 메모지에 써서 집의 벽이나 주방에 눈에 띄는 곳에 붙여 놓고 볼 때마다 화살기도를 한다.
주님! _____ 를 사랑해 주시고 이끌어 주소서, 제가 주님과 함께 그를 만날 때에 그의 마음을 당신께 기울게 하소서.
2) 대상자를 위하여 집중 기도를 한다.
3) 사전 준비를 확보한다.(본당 안내지, 홍보물, 주임신부 사목 서신, 천주교 안내 책자, 화장지, 스티커를 준비한다.)
․필요하다면 자료를 준비하기 위해서 선교비를 마련한다.
4) 평소에 대상자에게 관심과 사랑을 표시하며 만날 시기를 계획한다.
5) 방문하여 친절하게 대화하면서 선교를 시작한다.
6) 반.구역소공동체(쁘레시디움)에 보고하고 공동체가 관심을 갖고 기도하고 함께 배려한다.
7) 입교 후 지속적 관계를 유지하고 예비자 교리반에 함께 동반한다. 방문을 하고 전화를 하고 선물을 교환하고 친절한 대화를 한다.
8) 구역.반소공동체 모임에 초대하여 신앙의 여정을 함께한다.
9) 대부 대모가 되거나 소개해 주도록 한다.
10)견진성사를 받도록 배려하고 그들도 선교에 참여할 기회를 준다.
11. 구역장 반장(레지오 단장)의 역할
공동체 선교에서 공동체의 책임자인 구역장 반장(단장)의 역할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1) 반원(단원)들과 함께 공동체 선교 자료를 함께 읽으면서 선교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이야기하고 ‘우리도 선교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불어넣어 반원들에게 선교에 참여하도록 공감대를 형성한다.
2) 우리 반(쁘리시디움)에서 어떻게 무엇으로 선교 활동을 할 수 있을지 서로 의논한다.
3) 협력자와 함께 필요한 자료를 모은다.
4) 구역장 반장(단장)은 신자들이 둘씩 짝지어서 선교 활동 하도록 안내한다. 선교를 잘 하는 사람과 조금 부족한 사람이 함께 동반하도록 한다. 어떻게 할지 서로 의논하고 지침서를 이야기하고, 때로는 부족한 사람들에게는 반장이 함께 동반한다.
5) 선교하고 돌아와서는 했던 선교 활동을 평가하고 앞으로 할 일을 계획 준비한다.
6) 매주 구역장이나 반장(단장)의 집에서 선교를 위한 회의를 하면서 대책을 세우고 각자의 선교 경험을 서로 나눈다.
7) 본당의 선교 경험자를 초대하여 함께 하여주기를 청한다.
8) 서로 협력 정신을 갖고 선교하고, 우리 중에 어떤 사람이 효과를 내어 기뻐하면 공동체 전체의 기쁨임을 깨우쳐 준다.
9) 공동체 단체의 책임자들이 한 마음 한 몸으로 ‘선교하는 교회 공동체’가 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선교의 붐을 조성한다.
10) 책임자들은 신자들을 만날 때마다 선교할 수 있는 힘과 용기를 준다. 지도자는 믿음과 용기를 북돋워 주는 사람이다. “너희는 세상에서 고난을 당하겠지만 용기를 내어라. 내가 세상을 이겼다(요한16:33)”
12. 개인 선교 활동 평가서
1) 선교를 하지 않았다면, 왜 그런가? 두려움 때문인가? 왜 두려워하는가? (뒷면 “선교의 장애 요소와 복음적인 빛”을 보면서 힘을 얻도록 하자.)
2) 나 자신 안에 신앙이 있는가? 부활하셔서 내 안에 살아 계시면서 나와 함께 힘차게 선교하시는 주님을 믿는가?
3) 복음을 전해도 효과가 없다면 왜 그런가?
4) 복음 전파는 제자의 첫째 사명이라는 것을 확신하고 온 마음을 쏟아서 선교를 하는가?
5) 선교하는 태도나 방법에서 문제는 없는가?
6) 지속적으로 기도를 하는가?
7) 주님이 나를 가정이나 이 세상에 파견하신 목적인 선교하는 것이라는 것을 아는가?
8) 선교의 동기는 어떤가? 나의 욕심이나 인기를 채우려는 것인가? 주님의 나라를 위한 봉사이고 그 사람을 하느님의 사랑에로 이끌고자 하는 것인가?
9) 입교 대상자가 언젠가 주님을 알게 되리라는 희망을 갖는가?
10) 부지런하게 활동하는가? 방문하고 전화하고 도움을 주었는가?
11) 반원들이나 레지오 단원들의 협력을 구하는가?
12) 주님의 부르심을 듣고 있는가?
“예수께서 그들에게 “나를 따라 오너라. 내가 너희를 사람 낚는 어부로 만들겠다하시자…” (마태4:19).
․예화: 배를 타고 고기를 잡으러 갔습니다. 그물을 치는 사람이 있고 낚시질을 하는 사람이 있고 배 안에서 가만히 앉아서 고기가 올라오기를 기다리는 사람이 있습니다. 주님이 파견한 사람 낚는 어부인 우리가 지금까지 배에 가만히 앉아서 고기가 올라오기를 기다리는 안이한 선교를 한 것이 아닌가? 고기가 배로 오는 데는 장애가 많다. 비신자들이 성당에 첫발을 딛는 데는 많은 장애가 있다. 이 장애를 우리가 제거해 가면서 그들을 적극 초대하도록 해야 한다.
13. 이 활동을 추진하면서 경계해야 할 사항
1) 교회 내부에서 나오게 될 불만의 소리들을 인내로써 받아 주고 독려하고 분발케 한다.
2) ‘왜 이 선교 운동을 자연스럽게 하지 않고 극성스럽게 하는가’라고 비판하는 사람들에게 조심스럽게 인내를 갖고 이해를 시킨다.
3) 선교 운동은 주님이 나에게 맡기신 사명을 수행한다는 투철한 신념과 사명감이 넘쳐야 하며 구역 반장들과 단체장들이 이 중요한 선교 활동에 희생과 봉사로서 임한다.
“내가 복음을 전한다 해서 그것이 나에게 자랑거리가 될 수는 없습니다. 그것은 내가 마땅히 해야 할 일이기 때문입니다. 만일 내가 복음을 전하지 않는다면 나에게 화가 미칠 것입니다”(1고린9,16).
4) 가톨릭은 조용한 것과 점잖은 인상을 주어야지 ‘공동체 선교 방법’은 너무 극성스러운 것이 아닌가?
⑴ 가톨릭은 정적이고 조용하고 점잖은 방법의 선교 운동을 해야 한다는 생각은 초대 교회의 사도들의 복음선교 정신과는 어긋난다. 사도들은 담대하게 온 세상을 돌아다니면서 기회가 닿는 대로 복음을 전했다.
“예수의 이름으로는 가르치지 말라고 단단히 일러두었는데도 당신들은 어쩌자고 온 예루살렘에다 당신네 교를 퍼트리는 거요? 예수의 피에 대한 책임을 우리에게 뒤집어씌울 작정이오?” 베드로와 사도들은 이렇게 대답하였다. “사람에게 복종하는 것보다 오히려 하느님께 복종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우리 조상들의 하느님께서는 여러분들이 나무에 매달아 죽인 예수를 다시 살리셨습니다”(사도5,18-30).
⑵ 사도로부터 이어온 적극적인 선교 정신이 오늘날 우리 가톨릭 교회의 선교 활동 안에 다시 부활해야 한다. 교황성하께서 적극적인 선교인 가두 선교를 격려하시며 권면하셨다.
⑶ 이웃을 사랑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들이 하느님을 알도록 하는 것이다.
“첫째가는 계명은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님이신 너희 하느님을 사랑하라’이다”(마태 22,37).
“믿고 세례를 받는 사람은 구원을 받겠지만 믿지 않는 사람은 단죄를 받을 것이다”(마르 16,15~16).
⑷ 선교는 주님의 유언이므로 기회가 닿은 대로 그 유언을 이루어야 한다.
“너희는 가서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을 내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명한 모든 것을 지키도록 가르쳐라”(마태 28,19).
“너희는 온 세상을 두루 다니며 모든 사람에게 이 복음을 선포하여라”(마르16,15).
5) 사목위원이나 구역 반 봉사자 일부에서 구태의연한 생각을 하고 미지근한 태도를 보인다. 이들의 영향으로 전혀 선교를 안 하거나 미지근한 신자들이 분명히 생겨 날것에 대비하여 그들에게 적절한 말을 할 준비를 해야 한다.
⑴ 선교 활동은 예수님이 아버지로부터 받은 일생의 사명이셨고 예수님은 전도하러 왔다고 하셨다.
“예수께서는 그들에게 “이 근방 다음 동네에도 가자. 거기에서도 전도해야 한다. 나는 이 일을 하러 왔다” 하고 말씀하셨다.(마르1,38)]
⑵ 예수님이 주신 사명에 따라서 반드시 선교 운동을 해야 신자로서의 의무를 다하는 것이다. 기도하고 미사하고 반소공동체 모임에 참여하면 다 되는 것이 아니고 선교에 참여 할 때에 신자로서의 의무를 다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신자라면 선교를 당연히 해야 할 일로 생각하고 이 선교를 하는데 두려움과 부끄러움을 떨쳐 버리고 함께 일어나서 나가야 한다.
⑶ 선교의 사명감을 깨닫지 못하거나 두려움 때문에 선교 활동에 참여하지 못한 사람이나 구역반을 나무라거나 무시하지 말고 격려하고 용기를 주고 기다려 준다.
14. 선교 대상자 예시표
1. 친분이 있는 모든 사람들이 선교의 일차 대상자들이다.
⑴ 첫 대상은 나 자신. 주님이 나를 사랑하셔서 구원해 주시고 선택하셔서 사람 낚는 어부가 되게 하셨다.
⑵ 그 다음은 이웃의 가난한 사람이나 소외된 사람 고통을 받는 사람 환자 연로하신 분.
2. 이웃
⑴ 집주인 ⑵ 세든 사람 ⑶ 앞집, 뒷집 ⑷ 아파트 같은 층 ⑸ 아파트 같은 동 ⑹ 동네 반상회 회원
3. 가족 및 친척
⑴ 조부모 ⑵ 부모 ⑶ 아내, 남편 ⑷ 형부, 처제, 동서 ⑸ 자녀 ⑹ 형제자매 ⑺ 외갓집 ⑻ 삼촌, 사촌 ⑼ 사돈댁 ⑽고모댁 ⑾ 처가 ⑿ 친척
4. 친분 관계
⑴ 친구들 ⑵ 동창생 ⑶ 선배, 후배 ⑷ 고향 사람 ⑸ 종친회 회원 ⑹ 친목회 회원
5. 직장 및 생업 관계자
⑴ 직장 동료 ⑵ 직장 상사 ⑶ 부하 직원 ⑷ 동업자 ⑸ 단골손님 ⑹ 거래처 사람들 ⑺ 종업원 ⑻ 이웃 가게 사람들 ⑼ 단골 미장원, 이발관 ⑽계모임 계원들 ⑾ 야쿠르트.우유 배달원 ⑿시장의 단골 가게 주인.
15. 기도
15.1. 선교 기도문
항상 저희를 새롭게 하시는 주님, 저희는 주님을 갈망 하오며 주님의 나라를 애타게 기다리나이다. 저희 모두 주님의 눈으로 보고 주님의 마음으로 사랑하게 하소서. 주님과 함께 생각하고 주님과 함께 행동하게 하시며 없는 이들과 약한 이들 안에서 주님을 보게 하소서. 저희 모두 초대 교회 신자들처럼 사귐과 섬김과 나눔으로써 한 형제 되어 한마음 한 몸의 그리스도 공동체를 이루게 하소서(2000년대 복음화 기도문 중에서).
주님께서는 “가서 만민에게 복음을 선포하라”고 하시며 “저희와 함께 있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이제 저희가 떨쳐 일어나 한 마음 한 뜻으로 복음 전파의 중요한 사명에 참여하고자 하오니 저희에게 당신의 말씀을 담아 주시어, 어디서나 누구에게나 용감하게 주님의 죽음과 부활의 증인되게 하소서. 저희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성령의 불을 내려 주시어 한 영혼을 교회로 인도하는데 시간과 노력과 재물을 아낌없이 쏟아 붓게 하소서.
온 세상에 복음을 전한 바오로 사도, 우리를 위하여 빌으소서.
한국의 순교 성인 성녀들이여, 우리를 위하여 빌으소서.
선교의 모후여, 복음을 전하는 우리를 위하여 빌으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15.2. 기도 : 40일(9일) 금식기도 순서
1) 성호경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2) 성가 : 422번, 236번, 518번, 445번 중에 한 곡 부른다.
3) 기도 지향 : 아버지 하느님의 뜻을 이루시고자 이 동네 저 동네를 다니면서 잃어버린 양을 찾아 헤매시고 복음을 전하신 우리 주 그리스도여! 오늘 한끼 식사를 굶고 이 고통을 주님께 봉헌하나이다. 이런 작은 희생과 기도가 세상을 끊고 오직 주님만을 사랑하고 주님만을 전하는 신자가 되는 계기가 되게 하시고 지금도 부활하셔서 선교를 하시는 주님과 온전히 함께하는 기회가 되게 하소서! 또한 지금 선교하는 형제 자매들의 고통을 함께 나누도록 허락하소서! 주님 간절히 비오니 지금 선교하는 형제 자매들의 발걸음에 용기와 힘을 주시고 저도 만나는 사람에게 용기 있게 복음을 전하도록 이끌어 주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4) 선교 기도문(본당에서 배포한 기도문 양식)
5) 성서 읽기 아래 각 구절을 읽고 3분간 묵상하고 성가를 한다.
(성가: 422번, 236번, 518번, 445번, 451번, 63번, 450번, 446번, 35번, 151번, 중에서 선택한다.)
(1) 마태오 28장 16~20절
(2) 루가 10장 17절 - 23절
(2) 필립비서 2장 1절 - 11절
(4) 예레미아 1장 4 - 10절
6) 묵주의 기도(당일 해당 신비 5단)
7) 평화를 구하는 기도
나를 당신의 도구로 써 주소서. / 미움이 있는 곳에 사랑을 / 다툼이 있는 곳에 용서를 / 분열이 있는 곳에 일치를 / 의혹이 있는 곳에 신앙을 / 그릇됨이 있는 곳에 진리를 / 절망이 있는 곳에 희망을 / 어두움에 빛을 / 슬픔이 있는 곳에 / 기쁨을 가져오는 자 되게 하소서 / 위로 받기보다는 위로하고 / 이해 받기보다는 이해하며 / 사랑 받기보다는 사랑하게 하여주소서 / 우리는 줌으로써 받고 / 용서함으로써 용서받으며 / 자기를 버리고 죽음으로써 / 영생을 얻기 때문입니다.( 아씨시의 성프란치스꼬 )
8) 영광송 :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위 40일(9일) 금식기도는 공동체가 집집마다 돌아가면서 40일(9일)간 하루 한 시간씩 위의 기도 순서에 따라서 함께 기도를 한다. 그 동안 각자는 순서대로 한끼만 거른다. 반이나 레지오 단체에서는 9일간 금식기도를 한다.
15.3. 기도 : 21일(3일) 고리 기도 순서
1) 성호경
2) 취지 기도문: 주님! 선교를 위한 이 고리 기도에 참여할 수 있도록 초대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저의 기도와 선교를 위한 노력으로 이 세상에 당신의 말씀과 사랑이 널리 널리 전파되게 하시고 이 어두운 세상이 좀더 복음화되게하소서.
3) 선교 기도문(본당에서 배포한 기도문 양식)
4) 성서 읽기 아래 각 구절을 읽고 3분간 묵상하고 성가 한 곡을 부른다. (성가: 422번, 236번, 518번, 445번, 451번, 63번, 450번, 446번, 35번, 151번 중 선택한다. )
(1) 마태오 28장 16~20절
(2) 루가 10장 17절 - 23절
(2) 필립비서 2장 1절 - 11절
(4) 예레미아 1장 4 - 10절
5) 묵주의 기도(당일 해당 신비 5단)
6) 평화를 구하는 기도
나를 당신의 도구로 써 주소서. / 미움이 있는 곳에 사랑을 / 다툼이 있는 곳에 용서를 / 분열이 있는 곳에 일치를 / 의혹이 있는 곳에 신앙을 / 그릇됨이 있는 곳에 진리를 / 절망이 있는 곳에 희망을 / 어두움에 빛을 / 슬픔이 있는 곳에 / 기쁨을 가져오는 자 되게 하소서 / 위로 받기보다는 위로하고 / 이해 받기보다는 이해하며 / 사랑 받기보다는 사랑하게 하여주소서 / 우리는 줌으로써 받고 / 용서함으로써 용서받으며 / 자기를 버리고 죽음으로써 / 영생을 얻기 때문입니다.( 아씨시의 성프란치스꼬 )
7) 영광송: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8) 시간표에 의거 다음 기도 할 사람에게 전화로 인수 인계한다
9) 다음 기도 할 사람에게 연락이 안되거나 인계가 안되면 반장에게 인수 인계한다.
․위 21(3일) 고리기도는 공동체의 신자들이 개인적으로 각 집에서 시간 별로 끓이지 않고 연속적으로 21일(3일)간 기도를 한다}
16. 주임신부 초대장
-------------- 님을 초대합니다.
안녕하십니까?
직접 찾아 뵙지 못하고 서면으로 인사드리게 됨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천주교 _______ 교회 주임신부 ○○○입니다. 이 편지를 전달하시는 분은 저희 교회 신자입니다.
경제적 또는 정치적으로 어려운 이 때에 얼마나 고생이 많으십니까? 우리 모두는 그 동안 잘살아 보려는 일념으로 갖은 노력을 다 했으나 경제적인 큰 위기를 맞아서 많은 고통을 당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정신적으로 약해지고 평화를 잃게 됩니다.
우리 하느님은 방탕하고 돌아온 잃었던 아들까지도 있는 그대로 따뜻하게 받아 주시고 성대한 잔치를 베푸시는 그에게 평화를 회복시켜 주십니다.
저희 성당에서는 이번에 지역의 여러 어르신들을 성당에 초대하여 주님의 이런 큰사랑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평소에 천주교회(성당)에 대하여 많이 들어보셨으리라 생각됩니다.
혹시 천주교회에 나오시려고 해도 인도해 주는 사람이 없어서 망설이고 계시지는 않으셨습니까? 이번에 저희가 특별한 자리를 마련했으니 바쁘시겠지만 부디 오셔서 주님이 주시는 평화와 행복을 맛보시기 바랍니다.
“주님의 집에 가자 할 때, 나는 몹시도 기뻤노라.”(시편122장1절)
“주 예수를 믿으십시오. 그러면 당신과 당신네 집안이 다 구원을 얻을 것입니다.”(사도16,31)
초대 일자 : 199__년 __월 __일(일) ___ 11시
장 소 : 천주교 _________동 교회
199__년 __월 __일 천 주 교 _______동 교 회
주임 신부 ○○○ 드립니다.
17. 단계별 진행 내용
17.1. 예비 단계 : 공감대 형성
(__년 __월 __일 ~ __월 __일 : 1주나 2 주간)
공동체 선교 운동
예비 단계 __월 __일 - __일
천주교 ______교회___구역___반
(신자들 집에 부착하여 자주 보고 용기와 힘을 준다.)
1) 구역. 반소공동체(쁘레시디움) 모임에서 선교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알리고 지금까지 선교하는데 따랐던 문제점과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대책을 의논한다.
2) 구역․ 반소공동체(쁘레시디움)에 친교는 잘 이루어지지만 일이나 활동이나 선교가 잘 이루어지지 않는 현실을 알리고 대책을 의논한다.
3) 적극적인 선교(새가족 찾기나 어린양 찾기 운동)에 성공한 본당(구로본동. 인천 만수1동. 동두천. 군산 나운동. 수원 군포)의 체험 사례를 알린다.
4) 이미 적극적으로 선교하는 신자나 반장들을 초대하여 그의 증언을 듣는다.
5) 본당 차원에서 : 사제는 강론 중에 선교의 중요성을 알리고, 본당 사목회의와 구역반장 모임과 레지오 교육에서 선교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교육한다. 전신자 명찰 달기 운동을 한다. 선교운동 표어를 정하여 본당에 게시한다.(예: 새가족 찾기 운동)
17.2. 준비 단계
( __년 __월 __일 ~ __월 __일)
공동체 선교 운동
준비 단계 __월 __일 - _월 __일
천주교 _____ 교회__구역__반
(각 가정에 부착하여 자주 보도록 한다)
1) 개인 선교 임무 카드를 작성하여 개인이 간직하도록 한다. (이름. 세례명. 선교 기도문. 평화의 기도. 40일 금식 기도문. 21일 고리 기도문. 알아야 할 복음말씀. 선교 표어. 선정 대상자. 입교 날짜 : 이 책 맨 뒤쪽에 있음)
2) 개인별 기도 운동에 돌입한다.(전공동체에 선교 기도문을 배포하여 기도에 돌입한다. 개인적으로나 공동체가 함께 매일 기도한다.)
3) 대상 예비자를 선정한다.(10 여 집 정도를 방문한 다음에 개인당 한 가정이나 한 두 분을 입교시킬 예비자로 선정한다.) 반별로나 구역별로나 꾸리아별로 대상자를 선정하여 합동으로 방문하고 평가함으로써 새로운 대책을 수립한다.
4) 반별로 집집마다 돌아가면서 기도를 시작한다.(9일 기도를 시작하여 각 가정 기도 운동을 일으킨다)
5) 각종 홍보물 준비 : 본당이나 천주교회 홍보물을 준비한다.(선교국이나 본당 성물판매소에 있음)
6) 교리교사 양성 준비 ; “함께하는 여정” 교육이 있는 본당이나 교구에 교리교사를 할 사람을 2사람 정도 파견한다.
7) 반장수첩에 선교에 관한 사항을 기록한다. : 오늘 실시 사항. 내일 실시할 사항. 토의 사항. 문제점과 건의 사항을 기록한다.
8) 레지오 서기록에 선교에 관한 사항을 기록한다.
9) 본당 차원에서 선교 플래카드나 포스터나 선교용 화장지를 만들어 배포한다.
17.3. 실행 총력 단계
( __년 __월 __일 ~ __월 __일)
공동체 선교 운동
실행 총력 단계 __월 __일 - __일
천주교 ______교회___구역___반
1) 실질적인 선교 활동이 시작된다.
2) 선교 파견식을 하고 둘씩 짝을 지어서 대상자 가정을 방문한다.
“(행13:2) 그들이 단식을 하며 주님께 예배드리고 있을 때에 성령께서 “바르나바와 사울을 따로 세워라. 내가 그들에게 맡기기로 정해 놓은 일이 있다” 하고 말씀하셨다. (행13:3) 그래서 그들은 다시 단식하며 기도를 하고 나서 그들에게 안수를 해 주고 떠나 보냈다.(사도 13:2-3)“
(선교 파견식: 루가10장 1절-20절 말씀으로 7단계를 하고 제 6단계에서 서로를 위해서 안수 기도를 하고 파견한다. 레지오는 회합이 끝나고 루가10장 1절-20절을 읽고 서로를 안수하고 파견를 한다.)
3) 활동 지침서와 선교 자료를 참고하여 교육한다.
4) 매주 공동체 책임자들이 모여서 선교 활동 과정을 평가하고 보충하고 계획한다.
5) 각 구역․ 반별, 및 단체별 40일(9일)금식 기도와 21일(3일)일 고리 기도를 시작한다.
6) 선교 자료를 충분히 구입하여 나누어준다.
7) 선교할 대상자 가정을 집중적으로 3회 이상 방문한다.
8) 신자들의 선교 활동 결과를 들으면서 장단점을 발견하여 개선책을 이야기한다.
9) 그 동안 방문했던 대상자를 방문하여 ‘입교서’를 받아 온다.(입교서는 본당 사무실에 있다.)
10) 본당에서는 구역별 실적 대비표를 작성 부착하여 선의의 경쟁을 하게 한다.
11) 본당차원에서나 꾸리아 차원에서나 구역반 소공동체 차원에서 가두 선교를 할 수 있다.
17.4. 결실 단계
( __년 __월 __일 ~ __월 __일)
공동체 선교 운동
결실 단계 __월 __일 - __일
천주교 ______교회___구역___반
1) ‘입교서’를 접수받고 목표에 이르지 못한 사람들에게는 공동체가 도와서 결실을 맺게 한다.
2) 입교한 예비자를 친절과 사랑으로 잘 돌본다.
3) 교리 교사 교육 : 교사를 위한 양성 교육은 신부님과 수녀님께서 담당한다. 교재는 “함께하는 여정”으로 한다. 5개월 과정의 교사 양성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교구 차원의 교사 교육 과정이 있으면 그곳에 파견한다).
4) 신부님이나 수녀님께 알려서 공동체 신자들을 격려해 주시고 촉진해 주시도록 부탁한다.
5) 입교식 준비
⑴ 대대적인 공동체 잔치가 된다.
⑵ 정장이나 한복을 입고 친절하게 환영하고 안내하고 꽃을 달아 주고 성당 안의 자리로 안내한다.
⑶ 성당 자리는 입교자를 우선적으로 배치하고 신자들은 뒤에나 마당에 따로 자리를 배치한다.
⑷ 신자들은 가슴에 꽃을 단 입교자를 보는 대로 환대하는 인사와 말을 한다.
17.5. 마무리
1)공동체가 감사 9일 기도를 가진다.
2) 선교 활동 결과를 평가하고 종합한 다음 그 결과를 신부님이나 수녀님에게 보고하여 이런 공동체의 적극적인 선교 운동을 본당 차원이나 본당 모든 반장들 차원에서 할 수 있도록 건의한다.
3) 결과를 기록하여 보관하고, 자료를 원하는 공동체에 제공한다.
4) 선교 활동을 열심히 한 사람이나 공동체를 선정하여 표창한다.
5) 구역반에서 새 입교자들을 입교시킨 사람의 책임 하에 잘 관리하고 관심 갖도록 하고, 대부 대모를 정해 주고 견진을 받을 때까지 공동체가 함께해 준다.
18. 평가
18.1. 구로본동 성당의 97년 하반기 입교자가 많이 나온 원인
주임신부 의견(1997년 9월 30일)
1) 구역 반소공동체가 활성화되어서 선교의 토대가 되었다. 친교의 공동체에서 선교의 공동체로 발전해 가는 모습이다.
같은 반소공동체 형제 자매들이 서로 협력하여 이웃을 방문하여 복음을 전하고 입교를 권했다. 주님이 제자들을 12명의 공동체로 부르시고 파견하시면서 2명씩 짝을 지어 보내신 것은 2-3명이 함께 복음을 전하는 곳에 하느님의 현존을 실재로 체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들은 서로 위로하고 힘을 받고 격려하고 번 갈아서 방문도 하고 함께 모여서 평가도 하고 소공동체 모임에서 함께 복음을 읽으면서 부활하신 주님이 살아 계심을 체험하며 부활한 신앙으로 무장을 했다. “온 세상에 가서 복음을 전하라 내가 세상 끝날 까지 너희와 함께하겠다”는 주님 말씀의 힘을 믿고 단순하게 활동하였다.
구역․ 반소공동체가 잘 되고 구역장 반장이 반원들과 합심하여 선교에 투신하여 열심히 활동하는 반은 좋은 결과를 냈다. 반소공동체 모임 참여자가 많은 구역에서 선교의 성과가 좋다. 2구역, 3구역, 6구역, 9구역, 10구역, 12구역, 17구역은 반소공동체 활동을 잘하는 구역이고 선교도 잘 이루어진 구역이다.
총신자 대비 입교자 퍼센티지를 볼 때에 10구역이 가장 많다. 10구역은 아파트가 2/3이다. 아파트 지역에서도 노력하면 선교가 가능하다. 11,12,17구역과 18구역은 모두 아파트 구역인데 비교적 성적이 좋다.
제2구역은 단독 주택이고 가난한 사람들이 많다. 실질적으로 본당 선교에 큰 활기를 준 구역인데 2구역은 운동 중간(中間)에 선교 사례를 발표하여 다른 구역에 힘과 용기를 주었다.
구역․ 반소공동체의 책임을 맡고 소공동체 활성화에 적극적인 구역장 반장들이 선교도 잘하는 것을 볼 수 있다.
9명 이상 입교시킨 사람이 2명인데 반장이다. 7명 입교시킨 사람은 2명인데 역시 구역반 소공동체 활동에 적극 참여하는 사람들이다. 5명 입교시킨 사람이 3명인데 모두 구역장 반장이다. 4명 입교시킨 사람 5명인데 3명이 구역장, 반장이다. 3명을 입교시킨 사람들이 13명인데 구반장이 8명이다. 반장은 아니더라도 복음적인 열성을 갖고 선교를 추진하는 사람이 한 사람이라도 반에 있으면 그 반은 좋은 성과를 거둔다. 그 한 사람이 복음선포의 불을 지른다.
지도자의 역량과 열성이 그 구역반의 선교의 큰 흐름을 좌우한다. 그만큼 지도자를 위한 교육과 양성이 중요하다.
2) 레지오가 활성화되어서 열심한 레지오 단원들은 반소공동체 안에서 누룩이 되어서 다른 신자들이 선교에 참여하도록 모범을 보이고 기도하고 실재로 선교에 앞장을 섰다.
3) 기도의 붐이 있었다. 전신자들이 선교 기도문 기도, 9일기도, 40일 금식기도, 21일 고리 기도를 열심히 하였다.
4) 소공동체에서 동네의 가난한 사람들이나 환자들이나 노인들을 방문하고 돌보고 모범을 보였다. 동네 사람들이 천주교에 대한 인식이 좋다.
5) 본당 공동체에서 소공동체와 선교를 금년 사목 목표로 정하여 지속적으로 선교 계획을 수립하고 그 계획에 따라서 추진했고 이것을 위해서 소공동체와 꾸리아와 사목회가 혼연 일체가 되었다.
6) 이미 나온 선교 자료를 이용하거나 본당에서 선교 자료를 만들었고, 선교 전략을 세워서 신자들에게 교육을 하고 용기를 주고 촉진했다.
7) 선교분과장이 큰 정성과 열정으로 계획하고 추진하였다. 선교 위원들도 모임을 지속적으로 갖고 선교 계획을 수립하고 점검하여 선교하는 중에 생긴 문제에 대한 대책을 수립하여 실행하였다.
8) 작년에 실시한 선교 교육이 그 때에는 성과가 크게 나타나지 않았으나 그런 교육도 영향을 주었다.
9) 인천교구 만수 1동 성당의 선교 사례를 듣고 선교의 방법과 가능성을 발견하였고 그 사례집을 참고로 하여 본당 나름대로 선교 계획을 수립하였다. 만수 1동의 좋은 사례가 한국 교회의 선교에 불을 밝히는 것 같다.
10) 성서 읽기와 성서 공부를 4년 정도 꾸준히 하고 있다.
11) 금년 초에 성령 세미나, 성서 세미나를 해서 성령의 현존을 깨닫고 믿음이 커졌고 말씀의 힘을 신뢰하게 되었다.
12) 전신자 대상으로 피정을 자주 하였다.
13) 선교 강사를 초대하여 선교 강의를 하고 선교 체험 사례를 발표하였다.(인천 서곳 성당의 하원명 파스칼 형제의 선교 강의는 교우들의 신앙과 선교열을 키우는데 큰 힘이 되었다.)
14) 공동체에서 행정적인 지원을 하고, 구역별 비교표를 작성하여 선의의 경쟁을 하게 하였다.
15) 공동체 차원에서 재정적인 투자를 했다. 187명 입교시키는데 700만원을 투자였다. 일인당 37,400원을 투자했다.(신자들이 개인적으로 투자한 것은 제외함)
16) 사제는 미사 강론 중에 선교의 필요성과 중요성과 그 방법에 대한 내용을 꾸준히 제시하였고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 주려고 노력했고 부활하신 주님이 함께하심을 늘 강조하여 그 힘으로 선교하도록 도왔다. 신자들을 만나서 선교를 어떻게 하는지 묻고 선교 경험이나 방법에 대하여 이야기 할 때는 귀담아 듣고 격려하고 기도하였다.
18.2. 입교자가 많이 나오게 된 것에 대한 주임 신부로서 소감은?
97년 9월 28일 11시 미사 때까지 284명의 입교자가 접수되었다. 입교 당일날 미사에 참여한 예비자들은 187명이다. 187명은 전년 상반기 대비 374%가 향상된 숫자이다. 이런 놀라운 입교 숫자는 신자들에게 자신감을 심어 주고 하느님의 기적을 보여준다. 주님이 우리 본당에 내리신 기쁨이요 은혜이다. 주님께서 제자들을 파견하시고 큰 성과가 있으니 감탄하시면서 하시던 말씀이 생각난다.
“그 때에 예수께서 이렇게 기도하셨다. ‘하늘과 땅의 주인이신 아버지, 안다는 사람들과 똑똑하다는 사람들에게는 이 모든 것을 감추시고 오히려 철부지 어린아이들에게 나타내 보이시니 감사합니다’”(마태 11,25).
이런 놀라운 입교 숫자는 구로본동 신자들에게 위로와 힘이 되었다. 반소공동체 활동을 위해서 지난 6년간 쏟은 노력이 결실을 맺는 것같다. 하느님께서 하시는 일은 안되는 일이 없다. 그렇게도 어렵게만 생각되고 아무리 노력해도 안되는 것이 선교라는 인식이 있었는데 이런 놀라운 결과를 볼 때에 기적을 보는 것같다. 초대 교회 12제자 공동체가 오순절날 성령의 힘을 받아서 수천 명에게 세례를 주었는데 이런 기적을 보는 것같다.
구역 반 소공동체의 모든 신자들을 움직이시는 부활하신 주님의 업적을 생각하며 주님께 감사드린다. 말씀으로 무장한 공동체는 하느님의 놀라운 기적을 이룰 수밖에 없다. 천주교 신자들을 괴롭히던 마귀는 세력을 잃었다. 천주교 신자들이 가진 부정적인 생각을 떨쳐 버리게 한다. 우리 신자들은 흔히 말한다. “선교 할 수 없어. 선교가 안돼. 선교하기가 두려워. 선교하면 상처만 입게 돼. 선교는 열심한 몇 사람의 몫이야. 선교하려면 말문이 막혀. 나는 신앙이 약해서 선교를 못해.” 이런 부정적인 생각이나 말을 하도록 하는 악의 세력이 떨어지는 소리가 들린다.
“일흔 두 제자가 기쁨에 넘쳐 돌아 와 ‘주님, 저희가 주님의 이름으로 마귀들까지도 복종시켰습니다’ 하고 아뢰었다. 예수께서 ‘나는 사탄이 하늘에서 번갯불처럼 떨어지는 것을 보았다…’하고 말씀하셨다 ”(루가 10,17-18).
“그물을 배 오른편에 던져 보아라. 그러면 고기가 잡힐 것이다.” 그들이 예수께서 이르시는 대로 그물을 던졌더니 그물을 끌어올릴 수 없을 만큼 고기가 많이 걸려들었다(요한21:6).
이제 우리 천주교 신자들도 자신감을 갖고 어디서나 자연스럽게 복음을 전하는 사도가 되어 간다. 부활하신 주님과 함께라면 무슨 일이든지 할 수 있다. 세상을 다스리는 것은 악의 세력이 아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악을 물리치는 권한을 주셨다.
“내가 너희에게 뱀이나 전갈을 짓밟는 능력과 원수의 모든 힘을 꺾는 권세를 주었으니 이 세상에서 너희를 해칠 자는 하나도 없다.”(루가 10,19)
주님께서는 죄가 많고 믿음이 부족한 보잘 것 없는 우리를 당신의 기쁜소식을 전하는 도구로 쓰시고 당신 나라 건설을 위해서 쓰시겠다는 것이다. 이제는 기뻐할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다. 선교가 잘 되어 악이 굴복한다고 기뻐하기보다는 우리 신자들의 이름이 하늘에 기록되는 것을 기뻐하자. 주님이 우리를 당신의 구원의 일꾼으로 써 주신다는 것이다. 주님은 우리를 이 세상에서 어떤 것보다 중요한 일인 사람을 구원하는 사명에로 부르셨다는 것이다.
“그러나 악령들이 복종한다고 기뻐하기보다도 너희의 이름이 하늘에 기록된 것을 기뻐하여라”(루가 10,20).
이런 놀라운 현상을 보고 나도 예수님의 기쁨으로 예수님과 함께 하느님을 찬미한다. “오 주님 당신은 왜 우리를 그렇게 사랑하시고 기억하시고 귀하게 쓰시고 흘러 넘치는 은총을 주십니까! 우리가 무엇인데 그런 큰 선물과 기쁨을 주십니까! 주께서 하시는 일은 놀랍기만 합니다.”
“그렇습니다. 아버지! 이것이 아버지께서 원하신 뜻이었습니다. 아버지께서는 모든 것을 저에게 맡겨 주셨습니다. 아들이 누구인지는 아버지만이 아시고 또 아버지가 누구 신지는 아들과 또 그가 아버지를 계시하려고 택한 사람만이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예수께서 돌아서서 제자들에게 따로 말씀하셨다. ‘너희가 지금 보는 것을 보는 눈은 행복하다”(루가 10,21-23).
우리보다 앞서간 신앙의 선배들이 뿌린 씨앗을 이제 우리가 거두는 것이다. 씨를 뿌렸던 선조들과 열매를 거두는 저희들은 모두 하느님이 하시는 놀라운 일에 감탄할 뿐입니다.
“나는 씨를 심었고 아폴로는 물을 주었습니다. 그러나 그것을 자라게 하신 분은 하느님이십니다. 심는 사람이나 물을 주는 사람은 중요한 것이 없고 자라게 하시는 하느님만이 중요합니다”(1고린 3,6-7).
주님께 기도하고 교우들끼리 함께 협력하여 꾸준히 일을 하면 안되는 일이 없다. 하느님께서 하시는 일이라 우리 눈에는 놀랍게만 보인다.
19. 선교의 장애 요소와 복음적인 빛
복음을 전하는 데 천주교 신자들이 갖은 장애 요소는 무엇인가?
1) 선교할 용기가 없다.
신자들이 선교하는데 자신이 없다. ‘선교합시다’라고 권하면, 대부분이 ‘선교를 할 수 없다’고 응답한다. 개신교 신자들은 대부분이 선교를 잘하는데 왜 우리는 선교하는데 자신이 없는가?
무엇보다도 신앙이 없기 때문이다. 부활하신 주님이 나와 함께 살아 계심을 체험하지 못하기 때문에 주저앉아 있고 일어서더라도 이내 포기해 버린다. 주님과 함께하지 않고서 인간의 힘만으로 어떻게 하느님의 일인 선교를 할 수 있겠는가?
풍랑을 만난 제자들에게 주님은 용기와 믿음을 심어주신다.
“나다. 안심하여라. 겁낼 것 없다“ 하고 말씀하셨다.(마태14,27)”
예수께서 바오로에게 사명과 힘을 주신다.
“자, 일어나 바로 서라. 내가 나타난 것은 너를 내 일꾼으로 삼아 네가 오늘 나를 본 사실과 장차 너에게 보여 줄 일들을 사람들에게 증언하게 하려는 것이다”(사도26:16).
“앞으로 다가서서 상여에 손을 대시자 메고 가던 사람들이 걸음을 멈추었다. 그 때에 예수께서 ‘젊은이여, 일어나라’ 하고 명령하셨다“(루가7:14).
“큰 소리로 ‘일어나 똑바로 서 보시오’ 하고 말하였다. 그러자 그는 벌떡 일어나서 걷기 시작하였다”(사도14:10).
2) 삶이 완벽해야만이 전교할 수 있다는 잘못된 생각을 하고 있다.
부족한 사람은 전교해야 역효과가 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그러나 성서는 다르게 말한다. 복음을 전하는 것은 의인(義人)들만의 역할이 아니다. 오히려 부족한 사람이나 죄인들의 복음을 힘차게 전하는 것을 드러내고 있다. 우물가의 사마리아 여인은 회개한 즉시 자신의 어두운 지난날을 이야기하면서 마을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있다.(요한4장 참조) 눈먼 소경도 죄인이요 구걸하던 처지에 있었는데 예수님을 만나서 회개하자마자 주님을 전하는 사도로 등장한다(요한 9장).
“하늘과 땅의 주인이신 아버지, 안다는 사람들과 똑똑하다는 사람들에게는 이 모든 것을 감추시고 오히려 철부지 어린아이들에게 나타내 보이시니 감사합니다”(마태11:25).
바오로 사도는 자신의 약점을 통해서 하느님의 권능이 드러난다고 한다.
“그런데 하느님께서는 지혜 있다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시려고 이 세상의 어리석은 사람들을 택하셨으며, 강하다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시려고 이 세상의 약한 사람들을 택하셨습니다”(1고린1:27).
“그러나 주님께서는 ‘너는 이미 내 은총을 충분히 받았다. 내 권능은 약한 자 안에서 완전히 드러난다’ 하고 번번이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나는 그리스도의 권능이 내게 머무르도록 하려고 더없이 기쁜 마음으로 나의 약점을 자랑하려고 합니다“(2고린12:9)
3) 외적인 장애 요소는 무엇인가?
실제로 선교하는 것은 쉽지가 않다. 선교하는 사람에게는 많은 외적인 장애 요소가 있다. 사람들의 냉소. 불신. 비아냥거림. 면박. 거부 등을 만난다. ‘너나 잘해라’는 말을 들을 때에 주저앉게 된다. ‘당신을 보니 믿어야 별것 없소’ ‘의사야 네 병이나 고쳐라’는 식의 말을 들을 때에 전교하려다 가도 주저앉아 버리고 힘이 빠진다. 그런 불신에 접했을 때에 어떻게 응답할지를 배워야 한다.
“떠나라. 이제 내가 너희를 보내는 것이 마치 어린양을 이리떼 가운데 보내는 것과 같구나”(루가10:3).
“나 때문에 모욕을 당하고 박해를 받으며 터무니없는 말로 갖은 비난을 다 받게 되면 너희는 행복하다. 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너희가 받을 큰상이 하늘에 마련되어 있다. 옛 예언자들도 너희에 앞서 같은 박해를 받았다“(마태5:11-12).
4) 기도의 힘을 깨닫지 못했다.
전교하는데 큰 힘이 기도이다. 전교하면서 당하는 어려움을 기도하면서 극복하여야 한다. ‘자유롭게 기도할 줄을 모른다’는 것이 우리 신자들이 갖는 큰 장애 요소이다. 신자라면 당연히 기도하는데 자신 있게 해야 하는데 자신이 없으니 기도하면서 힘을 얻지 못한다. 어려움을 만날 때마다 기도를 하여 하느님과 통(通)해야 한다. 하느님과의 관계가 막힌 상태에서는 신앙의 힘이 우리 것이 될 수 없다. 있는 그대로 마음을 담아서 간단하게 하는 자유기도를 연습하자. 주님! 저를 도와주십시오. 아멘.
5) 말씀의 힘을 깨닫지 못했다.
말씀을 통해서 다가오시는 주님의 현존을 깨닫도록 복음나누기 7단계를 하였다. 말씀으로 오신 부활하신 주님을 믿고 그분께로부터 힘을 얻어야 한다.
“하느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힘이 있으며 어떤 쌍날칼보다도 더 날카롭습니다”(히브4:12).
“성령의 칼을 받아 쥐십시오. 성령의 칼은 하느님의 말씀입니다.”(에페6:17).
예수님처럼 말씀으로 악을 물리치는 힘을 익혀야 한다. 늘 말씀을 접하고 말씀대로 살다 보면 자신을 얻게 된다.
6) 부활하신 주님이 함께 계신다는 믿음이 없다. ‘
엠마오로 가는 제자들과 함께하시는 주님은 지금도 우리와 함께 동반하신다. 모세에게 “내가 네 힘이 되어 주겠다.(출애3:12)”고 하신 주님이 지금도 나에게 “내가 네 힘이 되어 주겠다.”고 하신다.
예레미아에게 “사람을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늘 옆에 있어 위험할 때면 건져 주리라”(예레1:8)고 하신 주님이 지금 나와 함께하신다. 예수 그리스도의 강생으로 주님이 우리와 함께 계심이 드러났다.
“여러분 안에 계셔서 여러분에게 당신의 뜻에 맞는 일을 하고자 하는 마음을 일으켜 주시고 그 일을 할 힘을 주시는 분은 하느님이십니다”(필립2:13).
7) 성령께서 함께하신다는 확신이 없다.
성령은 우리에게 풍성하게 주어졌다. 세례 때에 성령이 내려오셨다. 성령은 우리 안에서 힘차게 활동하시면서 예수님과 아버지를 증거하신다.
“내가 아버지께 청하여 너희에게 보낼 협조자 곧 아버지께로부터 나오시는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분이 나를 증언할 것이다”(요한15:26).
우리가 구하면 하느님은 성령을 선물로 주신다.
“너희가 악하면서도 자녀에게 좋은 것을 줄 줄 알거든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야 구하는 사람에게 더 좋은 것 곧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루가11:13).
성령만이 선교사명을 깨닫게 하고 증인이 되게 한다.
“그러나 성령이 너희에게 오시면 너희는 힘을 받아 예루살렘과 온 유다와 사마리아뿐만 아니라 땅 끝에 이르기까지 어디에서나 나의 증인이 될 것이다“ (사도1:8).
8) 공동체의 힘을 깨닫지 못했다.
공동체의 힘을 깨닫도록 공동체가 지지하고 힘을 주고 격려하고 기도해 주어야 한다. 공동체가 선교에 모든 힘을 기울여야 한다. 전교가 어려운 만큼 양들이 이리 가운데서 용기 있게 복음을 전하게 하려면 형제들의 지지와 격려가 필요하다. 공동체는 형제들에게 순교 신앙을 불어넣어 주어야 한다.
“단 두세 사람이라도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함께 있기 때문이다”(마태18:20).
“그러나 주께서는 그들에게 기적과 놀라운 일들을 행하게 하셔서 하느님의 은총에 관하여 그들이 전하는 말이 참되다는 것을 증명해 주셨다. 그래서 바울로와 바르나바는 오랫동안 거기에 머무르면서 주를 힘입어 대담하게 말씀을 전하였다”(사도14:3).
9) 전교하는 것이 ‘신자들의 당연한 사명이다’는 인식이 없다.
전교는 일부 열심한 사람의 몫이고 나는 성당에 미사만 잘 참여하면 된다는 사고방식에 젖어 있다. 일반적으로 전교에 사명감을 갖고 참여하는 사람은 본당 신자 중에 1-3%신자들만 움직인다. 5000명의 신자 중에 50-150명만이 선교 활동에 참여한다. 입교자의 숫자가 그 정도이다. 신자라면 당연히 선교에 참여하도록 이끌어 주어야 한다.
10) ‘성당만 나오면 된다. 본당 안에서 활동만 잘하면 된다’라는 낡은 생각에 젖어 있다.
신앙인들을 일어서게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나도 선교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선교에 임하도록 이끌어 주어야 한다. “성령께서 늘 함께하시면서 우리를 도와주신다”는 확신을 갖게 하여야 한다.
11) 친교의 공동체에 머물러 있다.
공동체가 친교의 공동체에서 선교의 공동체로 발전해 가야 한다. 본당 공동체나 반소공동체가 선교에 대한 관심을 갖고 신자들을 선교사로 파견하고 기도하여야 한다. 선교에 관심을 갖은 공동체는 선교의 좋은 열매를 맺는다.
[(사도13:2-3) 그들이 단식을 하며 주님께 예배드리고 있을 때에 성령께서 “바르나바와 사울을 따로 세워라. 내가 그들에게 맡기기로 정해 놓은 일이 있다” 하고 말씀하셨다. 그래서 그들은 다시 단식하며 기도를 하고 나서 그들에게 안수를 해 주고 떠나 보냈다.]
12) 주님의 파견 받은 사도라는 인식이 없다.
지금도 우리 주님은 주저앉아 있는 우리 신자들을 부르시어 선교사로 파견하신다. 지금도 살아 계셔서 우리 가운데 살아 계신 주님은 우리를 초대하여 믿음의 눈을 뜨게 하고 사람 낚는 어부로 파견하신다.
“나를 따라 오라. 내가 너희를 사람 낚는 어부가 되게 하겠다”(마르1:17).
예수님도 선교의 과정에서 많은 장애 요소가 있었지만 아버지에게서 파견 받았다는 사명감 때문에 끝까지 선교의 과정을 완성하셨다.
“예수께서는 그들에게 ‘이 근방 다음 동네에도 가자. 거기에서도 전도해야 한다. 나는 이 일을 하러 왔다’ 하고 말씀하셨다”(마르1:38).
13) 자존심이 하느님 보다 크다.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의 중요성과 그분이 주신 훌륭한 보화에 비하면 우리가 당하는 수치나 상한 자존심은 대수롭지 않은 것이다. 복음을 전하다가 자존심을 상하게 되면 될수록 오히려 강해질 수가 있다. 선교에 대한 목표가 분명하면 선교하면서 당하는 장애물은 오히려 촉진제가 될 수 있다.
14) 이런 장애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
공동체 책임자들은 선교 과정에서 생기는 장애 요소들을 발견하여 그런 장애를 극복할 수 있는 대책을 세우고 용기와 힘을 준다. 다음에 나오는 복음말씀과 교회 가르침을 교육한다.
⑴ 공동체 책임자들의 역할은 내 외적으로 장애를 만나서 힘들어하는 신자들로 하여금 그런 장애에도 불구하고 힘차게 복음을 전하도록 힘을 주어야 한다.
교회 책임자들은 미사 때에 전체 신자들에게, 개인적으로 만났을 때에, 레지오 훈화 때에, 반장 월례 연수회 때에, 부활하신 주님이 함께하시고 성령께서 도와주신다는 확신을 심어 주어야 한다.
⑵ 교회 공동체의 모든 신자들이 선교하는 사람을 지지하고 격려하고 함께하려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공동체에서 그런 적극적으로 선교하는 분위기를 엮어 가는 것이 중요하다. 선교하는 사람을 지지하고 알아주는 공동체의 분위기는 많은 사람이 선교사로 참여하도록 촉진한다.
⑶ 반소공동체(쁘레시디움)가 신자들이 선교하는데 어떤 힘과 도움을 줄 것인지 늘 고민하고 함께해야 한다. 선교의 결과를 점검하고 2-3명이 짝을 지어 선교 방문을 적극적으로 하여야 한다. 친교의 공동체가 선교의 공동체로 발전한다.
15) 천주교 신자들이여 떨쳐 일어나십시오.
“야훼를 믿고 바라는 사람은 새 힘이 솟아나리라. 날개쳐 솟아오르는 독수리처럼 아무리 뛰어도 고단하지 아니하고 아무리 걸어도 지치지 아니하리라”(이사40:31).
이제는 떨쳐 일어나 선교합시다. 우리는 주님이 세상에 파견한 사도요 선교사입니다. 주님이 함께하시니 용기를 냅시다. 성령께서 함께하시니 세상에 나가서 외칩시다.
“그 때 주의 음성이 들려 왔다. “내가 누구를 보낼 것인가? 누가 우리를 대신하여 갈 것인가?” “제가 있지 않습니까? 저를 보내십시오” (이사6:8).
20. 선교 교육을 위한 복음말씀과 교회 가르침
“기쁜소식을 전하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얼마나 아름다운가?”(로마 10,15).
1) 왜 선교해야 하는가?
예수님이 일생 동안 선교하시고 우리에게 선교하도록 초대하셨기 때문에 그분의 뒤를 따르는 우리는 당연히 선교하여야 한다.
예수님은 세례 순간부터 성령으로 충만하여 아버지의 말씀을 온 몸으로 울려 퍼지게 했고, 광야에서 악의 유혹을 받을 때에도 적극적으로 말씀을 선포하셨다. 악의 세력은 작당하여 예수님을 십자가상에 매달아 놓고 더이상 하느님을 전하지 못하도록 방해한다. 그러나 예수님은 십자가 상 위에서까지도 하느님의 용서의 말씀을 선포하신다.
“아버지, 저 사람들을 용서하여 주십시오! 그들은 자기가 하는 일을 모르고 있습니다”(루가23:34).
예수님은 아버지께서 당신을 파견하신 목적이 이 세상에 복음을 전하는 것임을 분명히 하시고 아버지의 뜻인 복음을 전하는 일생을 사셨다. “예수께서는 그들에게 “이 근방 다음 동네에도 가자. 거기에서도 전도해야 한다. 나는 이 일을 하러 왔다” 하고 말씀하셨다“(마르1:38).
제자들에게 마지막 유언의 말씀으로 복음을 전하라고 하신다.
“너희는 온 세상을 두루 다니며 모든 사람에게 이 복음을 선포하여라”(마르16,15).
“예수께서는 그들에게 가까이 오셔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나는 하늘과 땅의 모든 권한을 받았다.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을 내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그들에게 세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명한 모든 것을 지키도록 가르쳐라. 내가 세상 끝까지 항상 너희와 함께 있겠다’”(마태28,18-20).
2) 바오로 사도는 일생 동안 복음을 전했다.
그는 “기쁜소식을 전하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얼마나 아름다운가?”(로마 10,15)라고 했다.
바오로 사도는 회개하는 순간 예수님께 묻는다.
“주님 제가 어떻게 하면 좋겠습니까?”(사도22:10).
예수님은 복음 전파의 분명한 사명을 주신다
예수님이 그를 부른 목적이 있다.
“자, 일어나 바로 서라. 내가 나타난 것은 너를 내 일꾼으로 삼아 네가 오늘 나를 본 사실과 장차 너에게 보여 줄 일들을 사람들에게 증언하게 하려는 것이다”(사도26:16).
“하느님의 은총의 복음을 전하라고 주 예수께서 나에게 맡겨 주신 임무를 다할 수 만 있다면 나는 조금도 목숨을 아끼지 않겠습니다”(사도20,24).
3) 우리 천주교회의 선교에 대한 인식과 현실
교회 안에서 활동하고 교회를 유지하고 교회 내적인 일에 연연하고, 교회 재정이나 인적 자원을 모두 교회 안의 일을 하는데 사용한다. 그래서 전교열이 둔화시키고 입교자가 줄어든다. 오는 사람을 수동적으로 맞이하는데 머무르고 있다. 많은 신자들은 선교가 ‘나의 본질 적인 사명’이라는 인식이 없이 성당에만 잘 나가면 된다는 생각에 젖어 있다.(앞에 ‘선교 장애 요소와 복음적인 빛’ 참조)
본당이나 교구에 선교 연구와 촉진 위원회 같은 것이 없어서 누군가 선교를 열심히 하려고 하면 누구에게 물어서 어떻게 할지 막막하다.
4) 우리 선조들의 선교 정신은 우리에게 여전히 이어져야 한다.
평신도들이 중국에까지 가서 죽을 힘을 다해서 복음을 들여오고 그 복음과 신앙을 지키기 위해서 흘린 땀과 피를 보라! 이 순교정신은 지금 우리 가슴에 여전히 흐른다. 이런 귀한 선교 전통이 우리에게서 멈추면 되겠는가? 이런 전통은 우리를 통해서 계속 전해져야 한다.
이승훈이 가지고 온 한역 교리서를 읽은 이벽은 정약전 약종 약용 형제들을 찾아가 “이것은 참으로 훌륭한 도리이고 참된 길이요, 위대하신 천주께서는 우리 나라의 무수한 불쌍한 사람들을 불쌍히 여기셔서, 우리가 그들에게 구속의 은혜에 참여케 하기를 원함이요. 이것은 천주의 명령이오. 우리는 천주의 부르심에 귀를 막고 있을 수가 없소. 천주교를 전파하고 모든 사람에게 복음을 전해야 하오.”라고 말했다. 이벽의 이 사명 의식은 초기 한국 교회 창설자들의 한결같은 생각이었다.(200주년 사목회의 의안집11 ‘선교’ 17쪽)
5) 교회 본연의 사명은 선교하는 것이다.
교회가 선교를 멈출 때에 교회의 본연의 사명을 잃어버린 것이다.
선교를 하지 않은 교회는 주님을 따르지 못하고 정체하고 죽은 것이나 다름없다. 교회는 사도들이 전도하는 과정에서 태어났다. 전도를 멈추는 것은 자신의 본질과 생명력을 잃어 가고 있다는 것이다. 예수님은 일생 동안 전도하셨고 지금도 여전히 당신 교회와 함께 전도하신다. 우리 사제나 신자들의 일생의 큰 사명은 전도하는 것이다.
“예수께서는 그들에게 ‘이 근방 다음 동네에도 가자. 거기에서도 전도해야 한다. 나는 이 일을 하러 왔다’ 하고 말씀하셨다”(마르1,38).
“우리는 모든 인류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이 교회의 본연의 사명이요, 제일 가는 사명임을 재확인 하고자 하는 바이다”(현대의 복음선교 14항)
6) 교회는 행동뿐만 아니라 말로 선교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한다.
우리 주위에 어떤 사람은 ‘말로 전교를 해야 되나 행동으로 보여주면 되지!’라고 선교열에 찬물을 끼얹는 사람이 있다. 이런 사람에게 교황님은 다음과 같이 응답하신다.
“구체적인 설명의 필요 -- 복음적인 증거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훌륭한 증거라 하더라도 설명되고 납득되지 못하면 때로는 효과를 거두지 못하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이 가지고 있는 희망에 대해서 설명을 요구하는 사람들에게는 누구에게나 답변할 수 있도록 항상 준비해 두시오(1베드 3,15)’라고 한 성 베드로의 말씀 그대로 입니다. 증거는 예수님이 말씀하신 명백하고 오해될 수 없는 선언으로 명확해져야 합니다. 생활의 증거로서 선포된 기쁜소식은 언제인가는 생명의 말씀에 의해서 알려져야 합니다”(현대의 복음선교 22항).
7) 선교의 대상은 누구인가?
선교의 일차적인 대상은 안다는 사람이나 똑똑하다는 사람이 아니고 소경과 절름발이와 가난한 사람들과 소외된 사람들이다. 메시아이신 예수님의 일차적인 사명이 다음과 같이 표현되어 있다.
“주님의 성령이 나에게 내리셨다. 주께서 나에게 기름을 부으시어 가난한 이들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셨다. 주께서 나를 보내시어 묶인 사람들에게는 해방을 알려 주고 눈먼 사람들은 보게 하고, 억눌린 사람들에게는 자유를 주며 님의 은총의 해를 선포하게 하셨다”(루가4,18-19).
8) 오늘날 이런 가난한 사람들과 소외된 사람들은 누구인가?
우리 주위에 우리의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은 누구인가?
이웃의 가난한 사람들, 노인들, 청소부, 아파트 관리인, 점원, 불법 외국인 노동자들 실직자들이다. 이런 사람들이 주님의 기쁜소식을 전해 주어야 할 일차적인 대상자들이다. 물론 복음이 모든 사람에게 전해져야 하는 것은 말할 것도 없다.
예수님은 늘 이런 소외된 사람들에게 다가가시고 그들과 함께 어울려 다니셨기 때문에 좋지 않은 소문이 났다.
“예수께서 마태오의 집에서 음식을 잡수실 때에 세리와 죄인들도 많이 와서 예수와 그 제자들과 함께 음식을 먹게 되었다. 이것을 본 바리사이파 사람들은 예수의 제자들에게 ‘어찌하여 당신네 선생은 세리와 죄인들과 어울려 음식을 나누는 것이오?’ 하고 물었다”(마태9,10-11).
9) 네 믿음이 너를 살렸다.
복음을 전하는 것은 그 사람 안에서 이미 활동하시는 하느님의 놀라운 일을 보는 것이다.
복음선포는 이미 우리 보다 앞서서 비신자들 안에 힘차게 살아 계시는 하느님의 일을 보고 기뻐하는 것이다.
요한 복음 9장1절-41절을 보면, 사람들이 무시했던 눈먼 소경을 예수님은 ‘하느님의 놀라운 일이 드러나는 사람’으로 보았고 실제로 이 사람은 예수님을 만난 후에 하느님의 놀라운 일을 드러내는 사람이 되었다.
예수님의 시선과 행동이 놀랍다. 사람들이 죄인이라고 손가락질했던 구걸하는 눈먼 소경에게서 하느님을 보기 시작한다.
“본인의 죄의 탓도 아니고 조상의 죄 탓도 아니다. 다만 그 사람에게서 하느님의 놀라운 일이 드러나기 위한 것이다”(요한9:3).
우리도 우리 주위의 보잘것없는 사람들에게서 하느님의 놀라운 일을 볼 수 있다면 선교의 기적이 일어날 것이다. 가난한 사람들은 우리에게 하느님의 일을 드러내는 사람들이다.
선교는 각 사람들 안에 힘차게 활동하시는 하느님의 놀라운 능력과 일과 영광을 드러내는 것이다.
“하느님께서는 우리 안에서 힘차게 활동하시면서 우리가 바라거나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풍성하게 베풀어주실 수 있는 분이십니다”(에페3,20).
“보시는 바와 같이 여러분이 잘 알고 있는 이 사람은 바로 그 예수의 이름으로 낫게 된 것입니다. 이것은 그 이름을 믿는 우리의 믿음으로 된 것이며 예수를 믿는 그 믿음이 여러분 앞에서 이 사람을 완전히 낫게 한 것입니다”(사도3,16).
10) 우리가 대항해야 할 원수는 사람이 아니고 악의 세력들이다.
우리가 전교할 때에 악의 세력은 많은 방해를 한다.
“우리가 대항하여 싸워야 할 원수들은 인간이 아니라 권세와 세력의 악신들과 암흑 세계의 지배자들과 하늘의 악령들입니다”(에페6,11-12).
성서 말씀과 기도로 늘 무장하면 복음의 사도가 될 수 있습니다. 한 손에는 묵주를 들고 한 손에는 성서를 들고 악을 공격합시다.
“지금 하느님의 무기로 완전 무장을 하십시오. 성령의 칼을 받아 쥐십시오. 성령의 칼은 하느님의 말씀입니다”(에페6,13.17).
악마는 늘 유혹하려고 으르렁거리는 사자처럼 먹이를 찾고 있다. 악의 세력은 달콤하게 다가온다. 쾌락에 맛을 들인 영혼, 텔레비전에 넋을 잃은 영혼, 욕심과 이기심에 집착한 영혼, 자신이 없어서 안주하는 영혼, 전도할 필요가 없다고 말하는 영혼들을 공격한다. 성서를 이미 안다고 생각하고 성서를 보지 않는 사람에게 다가온다. 기도가 필요 없다고 생각하는 영혼에게 다가온다.
기도하지 않으면 세상의 악을 대항할 수 없고 선교할 수 없다.
“왜 저희는 악령을 쫓아 내지 못하였습니까?” “기도하지 않고서는 그런 것을 쫓아 낼 수 없다” 하고 대답하셨다“(마르9,28-29).
“여러분은 또한 언제나 기도하며 하느님의 도우심을 청하십시오.”
11) 어떤 힘과 권한으로 복음을 전하는가?
복음을 전할 때에 문제점은 우리가 용기를 잃고 약해지는 것이다. 우리의 약점을 잘 아시는 주님은 우리와 함께하시면서 힘과 권한을 주신다.
“어느 날 밤 주께서 신비로운 영상으로 바울로에게 나타나 “겁내지 말라. 잠자코 있지 말고 전도를 계속하여라. 내가 너와 함께 있을 터이니 너에게 손을 대어 해칠 사람은 하나도 없을 것이다”(사도18, 9-10).
“나는 하늘과 땅의 모든 권한을 받았다”(마태 28,18).
우리 주님이요 형님의 땅에 들어가서 주님의 기쁜소식을 전하는데 두려워 할 필요가 어디 있는가? 우리 형님인 예수님의 땅이요, 그분의 권한 안에 있는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이다. 어디를 가나 그분의 땅이요, 그분의 집이요, 그분의 거처다.
“내가 너희를 보낼 때 돈주머니나 식량 자루나 신을 가지고 가지 말라고 했는데 부족한 것이라도 있었느냐?”(루가22:35).
“아무것도 부족한 것이 없었습니다”(루가22:36).
우리의 언변과 능력으로 전하는 것이 아니고 하느님의 능력으로 전하는 것이다.
“나에게 능력을 주시는 분을 힘입어 나는 무슨 일이든지 할 수 있습니다”(필립4,13).
12) 바오로 사도는 어떤 힘으로 전했는가?
“내가 말을 하거나 설교를 할 때에도 지혜롭고 설득력 있는 언변을 쓰지 않고 오로지 하느님의 성령과 그의 능력만을 드러내려고 하였습니다. 그것은 여러분의 믿음이 인간의 지혜에 바탕을 두지 않고 하느님의 능력에 바탕을 두게 하려는 것이었습니다”(1고린2,4-5)
“나는 하느님께서 거저 주신 은총을 받고 내 속에서 활동하시는 하느님의 능력에 힘입어 이 복음을 전하는 일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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