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46 용사(勇士)'에 대한 장례 이틀째인 26일에도 국민들의 성금은 끊이지 않았다. 조선일보사 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와 함께 계좌를 개설한 지 13일째인 이날까지 1만811명이 70억9840만원을 기탁했다. 이날 하루 동안 207명이 6억4640만원을 보탰다. 부쩍 늘어난 ARS 모금액(060-700-1123, 1통에 2000원)을 합하면 성금액은 86억2955만원에 달한다.
현대건설김중겸 사장과 임직원은 이날 성금 1억원을 본지를 통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생활정보신문 오산교차로와 용인교차로, 엑세스미디어의 임직원들은 500만원을 보냈다. 바르게살기운동 서초구협의회 최창식(63) 회장과 회원 600여명은 305만원을 본지를 통해 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송종환(66) 명지대 초빙교수( 북한 학과)는 지난주 '천안함 사태 재발방지를 위한 전문가 세미나'에 참석해 받은 주제발표 사례비를 본지에 전달했다.
원주교도소에 6년째 수감 중인 권모(36)씨는 20만원을 성금으로 보냈다. 권씨는 "한 달에 1만원 정도 나오는 돈을 꼬박꼬박 모은 것"이라며 "비록 범죄자의 돈이지만 정성으로 생각하고 받아주길 바란다"고 했다. 서울 광장 분향소를 찾은 한 시민은 불자(佛子)라고만 밝히고 성금 4만7000원을 본지에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