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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현대불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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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교 토 론 방 스크랩 [읽어보세요] 일체개고에 대한 바른이해를 위하여
후박나무 추천 0 조회 186 07.09.17 21:33 댓글 17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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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07.09.17 21:39

    첫댓글 오랜 만에 인사드립니다. 새로 약간 수정하여 글을 올립니다. 먼저 올린 글에 초심님이 꼬리말을 달았는데 지워지게 되었습니다. 이점 미안하게 생각합니다.이글은 예전에 노랑님이 각묵스님의 고에 대한 설명에 의문을 가지고 있는 것을 보았기에 고에대한 이해에 조금이라도 조움이 될까하여 올립니다. ....()

  • 07.09.18 10:13

    아~~, 그랬었군요^^.. 이해합니다^^()

  • 07.09.19 23:44

    바라문이 부처에게 일체가 무엇입니까? 묻는 질문에 대답한 12처는 인간과 세계의 근원적 본질에 대한 의문입니다.즉 인간을 포함한 모든존재의 본질이 되는 궁극적 실체에 대하여 부처의 생각을 묻는 것이겠죠.

  • 07.09.19 23:46

    외도들은 일체에 대하여 다음과 같은 생각을 합니다. '일체는 브라만이다' (범아일여,전변설 - 정신적 실체) 하고 부처당시 사문들은 사대,7요설,12요소설 (적취설, 정신적 물질적실체)등이라고 주장합니다. 외도사상은 크게 전변설과 적취설로 나눕니다. 전변설은 하나의 실체가 자기전개를 통해라는 변화를 통해 이 세계를 이루었다고 말하는 사상으로 기독교사상과 비슷하고, 적취설은 다수의 실체가 모여서 세계를 구성하고 있다는 사상으로 과학과 비슷합니다. 이것은 우리의 상식과도 일맥상통 합니다.

  • 07.09.19 23:47

    이 두 사상 전변과 적취설을 통해 [눈과 형상, 귀와 소리 ,코와 냄새, 입과 맛,몸과 감촉,정신과 사물] 이라고 12처를 해석하는 문제점을 알기 위하여 세계가 요소들로 이루어 졌다는 적취설의 외도의 사상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 07.09.22 02:50

    육사외도 사상은 유물론, 도덕부정론, 기계적 불멸론, 숙명론등이 있습니다.그리고 육사외도 사상을 통합정리한 자이나교 교주 나간타가 있습니다. 아지차 케사 캄발리는 유물론자로 그는 세계와 인간은 사대로 존재한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파쿠다캇차야나는 7요소설을 세워 지수화풍고락명아 로 이루어져다고 주장하고 우연론자 였던 막칼리고살라는 지수화풍,허공,득수,고,락,생,사,영혼등의 12요소설을 세워 인간과 세계를 설명합니다.

  • 07.09.19 23:48

    나간타는 세계구성원리가 5종인데 명아(정신)와 비명아(물질,허공,법,비법) 이라고 주장 합니다.또 서양철학 데카르트는 이원론 세계관을 통해 정신(주관)과 물질(대상)으로 세계가 이루어져 있다면서 이들의 원할한 가교역활을 위해 '신'을 등장 시킵니다.

  • 07.09.19 23:49

    [눈과 형상, 귀와 소리 ,코와 냄새, 입과 맛,몸과 촉감,정신과 사물]의 해석은 어떻게 생각해야 합니까?[눈,형상,귀,소리,입,맛,몸,촉감,정신,사물]은 객관적 존재의 12가지로 정신과 물질로 이루어진 ' 일체' 일 것입니다.

  • 07.09.19 23:50

    부처가 설한 12처가 외도들이 사용한 요소, 정신과 물질로 설명 되어져야 할까요? 다음을 인용 합니다. [ 우리는 인지 구조의 핵심에 정신적 실체가 있다고 생각하고, 감각에 의해 지각되는 것은 물질적 실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붓다의 생각에 따르면 물질과 정신은 단지 언어일 뿐이다. 그래서 물질이 무엇인가, 정신이 무엇인가를 알려고 한다면 의혹만 증대할 뿐 결국 알 수 없다는 것이다. 그 까닭을 붓다는 그것이 우리의 인지 구조(12처)의 영역(境界)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이야기한다.-인용]

  • 07.09.19 23:51

    12처가 무엇이길래 정신,물질이라는 언어사용은 토끼 뿔이라는 말과 다를바 없다는 이야기를 하는 걸까요? 그 이유로 다음과 같은 생각을 할 수 있습니다.정신,물질이라는 언어는 객관적으로 실체성을 갖는 언어입니다. 그러나 모든 것이 상호인과관계를 가지고 상호의존적으로 존재한다는 연기설의 입장에서는 이 세계를 실체들이 존재하는 것으로 보지 않고, 관계로 볼때 독립적으로 실체성을 갖는 정신, 물질이란 언어는 적합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 07.09.19 23:52

    왜 정신이 무엇인가,물질이 무엇인가 알려고 하면 의혹만 증대한다고 하나요? 우리가 아무리 나무(물질)나 영혼(정신)을 객관적 대상으로 이해하려해도 이것은 불가능합니다.칸트는 "물자체"를 말합니다. 물자체란.. 대상 그 자체를 지칭하는 것이며.. 칸트는 말하길.. 우리는 '물자체'를 의식할 수 없고 오직 인식되어진 것만 의식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 07.09.22 11:46

    연기설 입장에서 보면 세계는 나에 의해 인식되고 있는 현상일 뿐입니다.쉽게 말하여 내가 말하는 나무(물질),영혼(정신)이란 인식된 나무, 영혼으로 '마음' 이라면 욕심 낸 것 일까요? 정신, 물질이란 언어는 관념이 만들어낸 언어에 불과 한 것을 우리들은 실제로 그런듯 자연스럽게 쓰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칸트의 말대로 '인식되어진 것으로만 의식'된다는 칸트의사유는 불교의 혜안을 업그레이드 합니다.

  • 07.09.20 00:15

    12처가 마음임을 설명하는 경전을 보지 못하였다는 의구에 대한 답입니다. 12처가 '마음'임을 입증하는 경입니다.신수대장경 장아함 214경이 12처가 구체적으로 마음임임을 시사한다고 적혀 있습니다. <답> 有二因緣生識 ... 眼色因緣生眼識 彼無常 有爲 心緣生 此三法和合觸 觸已受 受已想 想已思 此等諸法 無常 有爲 心緣生

  • 07.09.20 00:15

    두 인연(내입처와 외입처)이 있어 識이 생긴다. ... 안입처와 색입처를 인연으로 안식이 생긴다. 그것은 무상하고 유위이며 미음을 인연으로 하여 생긴다. 이들 세 가지 법이 화합한 것이 촉이다. 촉하면 수하고, 수하면, 상하고, 상하면 사한다. 이들 모든 법은 무상하고 유위이며 마음을 인연으로 하여 생긴다.

  • 07.09.20 00:16

    이와 같이 이 경에서는 내입처와 외입처, 그리고 이들을 인연으로 해서 생긴 식, 수, 상, 사를 모두 心緣生法, 즉 마음을 인연으로 해서 생긴 법이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내입처와 외입처를 인연으로 하여 생긴 것들을 마음을 인연으 하여 생긴 것이라고 하는 것은 곧 12입처가 마음이라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 07.09.20 00:43

    이상 설명을 통해 부처가 말하는 일체는 마음이고 외도가 주장하는 일체는 실체성을 가진 정신,물질이며 이 언어의 비합리성을 통해 12처를 [눈과 형상, 귀와 소리 ,코와 냄새, 입과 맛,몸과 촉감,정신과 사물]의 해석은 바람직 하지 않다는 것도 알았습니다.그러나 일체는 인식된 일체로 마음이라고 하는 것은 이제 걸음마를 띤 자리에 불과 합니다.

  • 07.09.22 11:46

    부처가 말하는 12처'안이비설신의색성향미촉법'는 어떻게 생각하여야 하나요 이 문제를 풀기 위하여 처(處)가 어디에 쓰이고 어떠한 의식상태에 쓰이는지 공부해야 할것 같습니다.이 문제에 대하여 그동안 많은 토론하여 왔으나 행복하지 못했습니다. 나의 앎이 바른지 아닌지 생각하며 '한국불교'를 내려놓는 발언은 늦추어도 늦지 않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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