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16개월 딸 아이를 둔 워킹 맘 입니다. 아이와의 애착관계 형성이 잘못된 것인가요?
개월 된 딸아이에 대해 문의 드립니다.제가 이달부터 회사를 다시 나가게 되어서 딸아이는 이모가 담임선생님인 어린이 집에 다니고 있는 중입니다.
일을 하기 시작 몇달 전 부터 어린이집 적응을 시작 하였고 이모가 딸 아이는 예민한 아이 인거 같다고 말을 해주어서 적응 기간을 길게 두고 함께 등하원 하였고 엄마 없이 2시간, 점심 먹고 하원 하는 기간도 보통의 아이들보다 더 길게 했었습니다.
아이는 이모선생님 이외의 선생님과 아이들이 자기 곁에 오거나 약간의 스킨쉽만 해도 소리를 지르고 울음을 터뜨리고 한다고 합니다. 보통 저와 함께 있을 때 어디서든지 할머니, 할아버지, 어른들이 먼저 다가가 아는 척하면 눈맞추고 웃고 그랬었는데 너무 힘이 드네요. 이 경우 애착형성이 잘못 된 건가요?우리 아이 너무 걱정됩니다..
A. 안녕하세요,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입니다.
먼저 아이를 위해 그동안 많은 부분들을 신경을 쓰시고 걱정하시는 부분이 글에서도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기질적으로 불안 및 긴장감이 높은 아이들은 주변의 작은 자극에도 제스쳐를 크게 반응 하는 모습에 부모님들은 걱정으로 바로 연결이 됩니다.
아직 경험이 부족한 연령대일수록 세상의 다양한 자극으로 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1차적으로 부정적이고 두려운 대상으로 인식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따라서 처음 두려운 자극이 불안이나 위협자극이 되지 않기 위한 시간적인 노력이 좀 더 필요할 것 같습니다.
가정에서는 지속적인 안정감이 아이에게 필요하고 아이의 마음에 "항상 엄마는 날 사랑하고, 믿어줄꺼야"라는 신념이 자연스럽고 단단해질 수 있도록 해줘야 할 필요성이 있어보입니다.
분리불안을 느끼는 아이를 위해 엄마가 할 수 있는 사회성 증진 방법은?
√아이와 신뢰쌓기
엄마는 아이가 원할 때 언제나 피난처가 되어주고 위로를 구하는 대상이 되어야 합니다. 엄마에게 신뢰가 생겼을 때 아이에게 믿을 만한 보호자라는 믿음을 주도록 합니다.
√정식으로 인사하고 헤어지기
일정한 시간에 헤어지고 일정한 시간에 돌아온다는 것을 인식시켜줍니다.
※ 언제까지 돌아올 것인지에 대해 아이와 약속은 반드시 지킵니다.
처음에는 아이가 힘들어하더라도 아이도 기다리면 엄마가 온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친구 사귀기
아이들은 또래집단에서의 다툼과 의견 대립을 스스로 해결하가는 과정에서 의사소통 능력, 자제력, 사회성 발달 등 기본을 익히기에 스스로 문제해결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줍니다.
√스킨십 자주하기
엄마의 따뜻한 포옹은 아이의 불안을 감소시켜주며 만약 아이가 투정을 부린다면 엄마의 관심으로 치유를 받고 싶어 하는 것이기에 보다 더 따뜻하게 안아주고 애정을 표합니다.
영아기의 주 양육자인 부모 및 보육교사는 영아에게 안정적인 애착이 이루어지도록 일관성 있는 양육태도가 필요하며 이렇듯 양육 태도나 집안환경과 아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영아에게 긍정적인 신뢰감 형성과, 자율성의 기초될 수 있도록 영아의 욕구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영아가 스스로 할 수 있도록 기다려 주며, 언어와 행동으로 격려해 주고 또래 영아와 놀이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여 긍정적인 상호작용이 일어나도록 해야 합니다.
작성자: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류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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