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선단의 조과물....
참 오랫만에 바다 낚시 다녀왔네염...
일욜 새벽 4시 40분경에 마산역에서 일행 3명과 함께 출발하여
6시 정도 통영 영운리 선착장에 도착
대충 하루 낚시에 필요한 카드, 봉돌 등을 준비 후
기분 좋게 새벽 물살을 가르는 배에 몸을 실고
이번 출조의 목적지 구을비도로 향하여 출발..
외줄 낚시 출발 전에는 항상 열기 꽃이 만발
채비가 땅에 닿자 말자 들어오는 소낙기 입질을 머리 속에 그려보는데
과연 이번 출조에서는???
30~40분 지나 드디어 구을비도 앞 바다에 도착
채비를 꾸미고 부푼 기대감에
채비를 수심40~50m에서 입수 시킨 다음 고패질를 열심히 해보지만
어허~~~
이 넘들이 영 무소식이다...
이렇게 헛 고생 시작한지 30분 정도 서서히
여기 저기서 열기라는 넘이 얼굴을 보이기 시작한다.
하지만 나의 자리는 열기낚시에서 가장 취약점을 보이는 선미
열기 소식이 업다.
사실 전날 선장에게서 전화가 와
토욜 조황이 신통치 않는데 그나마 선두에 앉은 조사들은 호조황을 보였으니
빨리와서 선두에 자리를 잡아라 하였는데
토욜 저녁 알람을 잘못 설정하여
늦잠을 자는 불상사가 발생
존 자리는 다른 사람에게 빼겼버리고
남은 자리가 4군데 정도
하는 수 없이 그나마 조타실 옆 자리와 선두 한군데는 후배 세녀석에게 양보
나는 하는 수 없이 선미에,,,,,
여러군데 열기 소식이 있은 한참 후
나의 자리에도 열기의 입질이 시작되었지만
그런데 이번 출조는 이상도 하다.
외줄 낚시의 꽃이라는 몽당걸이가 되지 않고
몇마리 입질 후 소식이 없으니
몰당 걸이에 욕심을 내 기다리는 순간에
몇마리 걸어 놓은 고기마저도
여에 걸려 작살을 내버리고 ㅉㅉㅉ
하는 수 없이 작전 변경
몽당 걸이가 힘들 것 같으니 몇마리 입질이 오면 잠시 멈춘 후
잡아내는 속전 속결 공격법으로...
이렇게 오전 낚시는 끝을 내고
오후에는 매물도 앞 근처 침선낚시로...
침선 낚시는 마리수가 아니라 씨알 싸움.
10분 정도 이동하여 침선 낚시터에 도착
줄을 내리는데 오메 수심이 장난이 아니다.
보통 60~80m...
전동릴이 아니면 이것은 완전 중노동
같이 출조길에 오른 몇몇 조사님은 미쳐 전동릴을 준비하지 않아 생고생
올 쯤 몸살로 근무에 많은 지장이 있을 것 같은데..ㅎㅎ
다행히 홀로꾼은 전동릴이라 생생한 월욜을 시작ㅠㅠㅠㅠ
침선 낚시 20분여 정도 두세번의 씨알 좋은 넘으로 마릿 수 조과를 올릴 후 부터는
전체적으로 침묵....
낚시꾼도 지치고
선장도 지치니
이번 출조를 여기 접자는 선장의 제의에
얼른 낚시대를 접고
이번 조과물을 확해하니
평균치 정도의 조과다...
그러나 내가 바란 쿨러 조과가 아니라 섭섭
넘 욕심이 과하나ㅎㅎㅎ
다행히 오후에 남보다 씨알 존 넘을 마니 잡아
쿨러는 차 보이네....
잔차 라이딩도 힘들지만
이 넘의 낚시도 힘들고 어렵다.
이렇게 홀로꾼의 하루 외도를 끝내고 집으로 돌아와
간단하게 씻고 저녁 식사와 동시 맥주 몇 잔을 마신 후
꿈나라로~~~~
첫댓글 와~~~ 행님...므~~찝니더...다음엔 스토커도 데리고 가 주이소!!...ㅋㅋ
칼집내서 왕소금 뿌려 석쇠 연탄불에 구워먹으면 제격인데...
낚시실력대단하신가봐요^^*
힘들고 고생스럽다는 겨울 낚시를... 부럽네요. ^^;
열기 구워 먹고 싶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