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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의 모든것
🔽‘뇌졸중은 예방되지 않고 치료되지 않으며 노년층에서만 발생한다.’
🔽우리가 갖고 있는 뇌졸중에 관한 흔한 오해들이다.
🔽또 뇌졸중 회복이 증상 발생 후 즉각 이뤄진다는 말 역시 우리가 뇌졸중에 대해 잘못알고 있는 착각일 뿐이다.
🔽 뇌졸중은 불현듯 갑자기 찾아오는 것이 특징이다.
🔽갑자기 한쪽 팔다리에 힘이 없어지거나 말을 못하거나 술 취한 사람처럼 휘청거릴 때 발생할 수 있는 급성질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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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불청객 ‘뇌졸중’에 관한 여러 가지 궁금증을 강북삼성병원 신경과 문희수 교수와 함께 풀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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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은 어떤 병인가 ?.....
> 뇌졸중은 우리나라 3대 사망원인 중 하나이며 단일질환으로는 사망률 1위다.
> 뇌졸중은 뇌혈관 이상으로 생기는 병으로 혈관이 막혀 혈액이 공급되지 않아 발생하는 ‘뇌경색’과 뇌혈관이 터지는 ‘뇌출혈’이 있다.
> 뇌경색은 동맥경화 등으로 손상 받은 혈관벽에서 혈액이 굳어 만들어지는 ‘혈전성’과 심장이나 큰 혈관에서 만들어진 혈전이 떨어져 나와 멀리 있는 혈관을 막아 발생하는 ‘색전성’, 국소신경학적 이상이 24시간 이내에 완전히 호전을 보이는 ‘일과성허혈발작’으로 구분된다.
🔻 뇌졸중에 잘 걸리는 사람이 따로 있나 ?.....
> 나이, 고혈압, 심장질환, 심방세동, 당뇨, 흡연, 음주, 고지혈증, 경동맥협착과 같은 위험인자를 많이 가진 사람이 뇌졸중에 걸릴 위험이 높다.
> 특히 55세 이상부터 10살이 많아질수록 뇌졸중 발생위험도는 2배씩 증가한다.
> 또 고혈압을 조절하지 않는 환자는 정상인에 비해 뇌졸중위험도가 3~5배 증가하기 때문에 반드시 고혈압을 조절해야한다.
> 인공판막 수술을 받은 심장병
환자는 17배 정도 발생위험도가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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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한 술은 뇌졸중 예방에 도움 되나 ?.....
> 소주 한잔이라고 하지만 술을 마실수록 음주빈도는 높아지고 음주량은 많아진다.
> 이는 혈압을 높이고 혈중에 고지혈증을 유발해 혈관내피를 손상시키기 때문에 뇌졸중 발생위험도를 높인다.
> 뇌졸중위험인자를 가진 사람은 특히 음주를 조절하고 이미 뇌졸중을 앓고 있는 사람은 금주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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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뇌졸중 발생 시 집에서 손을 따는 등 자가요법이 도움 되나 ?.....
> 갑자기 뇌졸중이 발생한다고 손을 따거나 우황청심환을 먹는 것은 오히려 해(害)가 될 수 있다.
> 뇌졸중은 팔다리 마비뿐 아니라 목이나 삼키는 근육에 마비가 있는 경우가 흔한데 이때 입으로 무엇을 먹는 것은 ‘흡인성폐렴’을 조장하는 위험한 행위다.
> 따라서 빨리 119에 전화하거나 응급실을 찾아가는 게 정답이다.
> 또 뇌졸중이 발생했을 때 혈압이 높은 것을 확인하고 혈압약을 더 먹는 환자가 있는데 이 역시 위험하다.
> 혈압상승현상은 몸의 자가조절에 의한 것이다.
> 약으로 혈압을 떨어뜨리면 뇌경색이 진행되는 경우가 발생한다.
> 자가요법 대신 병원을 찾아야 한다.
🔻 뇌경색과 심근경색예방제로 사용되는 ‘아스피린’을 정상인이 먹어도 되나 ?.....
> 아스피린은 혈관이 막히는 뇌경색환자에게 투여되지만 ‘뇌출혈위험성’이 있는 환자는 사용하면 안 된다.
> 위험인자가 없는 건강한 정상인의 경우 아스피린 복용이 추천되지 않는다.
> 혈관에 도움이 되는 면도 있지만 소화불량이나 위장출혈, 신장장애, 약물남용으로 인한 두통 등의 부작용과 두드러기나 기관지경련 등의 과민반응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천식환자의 경우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 뇌경색치료와 뇌출혈치료는 어떻게 다른가 ? .....
> 뇌경색은 발병 후 얼마나 ‘빨리’ 치료를 시작하느냐가 가장 중요하다.
> 반면 뇌출혈치료는 출혈부위 출혈량, 출혈원인에 따라 달라진다.
> 뇌경색치료의 경우 뇌혈관이 막혔더라도 3시간 이내에 혈전
용해제로 막힌 혈관을 뚫어주는 것이 치료에 가장 효과적이며 뇌출혈
치료는 출혈양이 적으면 흡수될 때까지 내과치료를 받고 양이 많거나 혈관에 이상이 생기면 수술이 필요한 경우가 있다.
🔻3시간 안에만 병원에 도착하면 증상이 다 좋아지나 ?......
> 3시간 안에 도착해야 혈전용해제를 투여할 수 있지만 3시간 이내라 해도 뇌경색으로 인한 ‘뇌세포손상’이 진행된 후 도착하는 환자도 많다.
> 이 경우 효과적으로 약을 사용하면 뇌경색부위를 최소화해 재활의 기회를 받을 수 있고 뇌경색으로 인한 후유증을 최소화할 수 있다.
> 3시간 안에 도착했다고 해서 무조건 다 좋아지는 것은 아니다.
🔻 뇌졸중 후유증은 좋아질 수 있나?.....
> 뇌졸중은 후유증이 남는 경우가 흔하다.
> 뇌졸중이 발생한 지 6개월에서 길게는 1년 동안 서서히 호전된다. 후유증이 남더라도 재활치료·
언어치료 등을 통해 좋아지는 경우가 많다.
> 하지만 뇌졸중은 재발할 수 있기 때문에 2차 발병을 예방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 뇌졸중환자는 증상이 더 좋아지지 않는다 해도 지속적으로 약물치료·언어치료·재활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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