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마르코 광장에 서있는 종탑의 높이는 98.5m이다. 너무 길어서인지 도저히 내 카메라에는 들어가질 않는다.
지난 번에 왔을때는 종탑을 올라가보지못해서 이번에는 올라가보기로했다. 싸지않은 입장료를 끊고 엘리베이터로 올랐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며 "이 종탑은 언제 세워졌는데 엘리베이터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중에 집에와서 찾아보니 이 종탑은 원래 1173년에 완공이 되어 700년이 넘게 자리를 지켜오다가 1902년 7월 14일에 갑자기 종탑의 기초가 무너지면서 탑이 그자리에서 주저앉아버렸다. 성 마르코가 지켜준 때문일까 희생된 사람은 없고 탑의 1층에 자리한 방과 관리인의 고양이만 희생되었다.
이 종탑은 무너진지 10년 되는 해인 1912년에 성 마르코의 날인 4월 25일에 재 준공식을 하게 되었다.
오른 쪽 귀퉁이에 성 마르코성당의 돔이 보이고 그 옆으로 베네치아 주택가가 보인다.
사진 앞쪽에 대 광장에 위치한 건물이 조금 보이고 그 뒤로 주택가와 상가들이 보인다.
아름다운 성 마르코 교회의 다섯개돔을 위에서 바라본 사진이다. 사진에서는 작게 보이지만 주변의 다른 건물들과 비교를 해보면 매우 큰 돔임을 알 수 있다.
돔을 좀 더 가까이 줌을 해보았다. 각 돔마다 사다리가 설치되어있는 것이 보인다.
성 마르코 소광장이다.소광장에 서있는 두개의 기둥이 보인다.오른쪽이 성 마르코기둥이고 왼쪽이 성 테오도로기둥인데 이 기둥에 올려져있는 산 마르코의 사자상은 지금도 그 기원이 확실치않다. 사자의 형상은 중국의 키메라를 닮았는데 두개의 날개를 달고있는 것이 베네치아의 사자상과 비슷하다.무게는 3톤이나 된다고.
그 유명한 대 광장의 까페들.이태리의 다른 까페들이 그렇듯이 거리에 테이블과 의자를 놓고있고 다른 점은 악사들이 음악을 연주하고 그 연주비용을 손님들에게 요구한다는 것이다. 전에 한 TV 프로그램에서 관계자를 불러놓고 너무 비싸게 값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을 했는데 관계자의 대답은 " 밖에 메뉴와 가격을 써놓았으니 그 비용을 지불할 사람은 먹으면 되고 그렇지 못하면 안 먹으면 될 것 아니냐"는 것이었다. 맞는 말일까? 틀린 말일까? 암튼 나는 그 수준이 되질못해서 그 까페에 앉을 생각도 안했다.
점점으로 보이는 것이 비둘기임은 다 아실테고...
이 종탑은 이런 종 5개로 이루어진 종탑이다. 우리의 종과는 다른 모양과 크기를 가지고있다. 한데...자세히 보니 그 종을 매달아놓은 나무에 새겨진 무늬가 아주 아름답다. 역시 이태리사람들이라 화려한 무늬를 새겨놓았다. 아래 사진은 그 무늬를 좀 더 가까이 찍어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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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La vita quotidiana 원문보기 글쓴이: sere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