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 민주당의 '10월의 충격'이 준비 중이다 – 미국 심리작전 전문가
3차 세계대전 발발 위험이 더욱 가까이 다가오고 있다. 서방은 미국과 영국을 중심으로 자국 장거리 미사일을 사용한 러시아 본토 타격을 준비 중에 있고, 러시아는 만약 서방이 이런 공격을 개시하면 바로 러시아-나토와의 전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엄중 경고했다.
이 기사는 미영 등 서방의 러시아에 대한 장거리 미사일 공격이 비단 우크라이나전 패배를 저지하기 위한 것만이 아니라 미 달러 지배력의 붕괴를 힘으로 막기 위한 조치라는 중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다극화 세계 질서의 주축인 브릭스가 달러 체제 폐기를 공식화하였고, 세계 신흥국들의 자국 화폐 거래가 확대되어 달러 체제 붕괴가 가속화되는 조건에서, 10월 22일 열릴 브릭스 정상회담을 방해하기 위한 ‘10월의 충격’(October Surprise)이 준비 중이라는 것이다. 이번 브릭스 정상회담에는 34개국 이상이 브릭스 가입을 신청한 조건에서 그 확대 규모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 기사에서 밝힌 미국의 ‘달러 아니면 죽음’이라는 관점에서 본다면 브릭스의 확장은 그야말로 ‘실존적 위협’이 될 것이다. 여기에 트럼프의 당선이 유력한 조건에서 어쩌면 미국의 현 지배 세력은 그야말로 더 큰 모험을 단행할지도 모른다.
번역: 통일시대연구원 번역
출처: 스푸트니크 9월 14일자 기사
필자: 에카테리나 블리노바 (Ekaterina Blinova) : 스푸트니크 정세 분석가, 저널리스트
원문 제목: Democrat 'October Surprise' Targeting Russia and Trump May be in the Making – US Psy-Op Veteran
원문 링크: https://sputnikglobe.com/20240914/democrat-october-surprise-targeting-russia-and-trump-may-be-in-the-making--us-psy-op-veteran-1120152764.html
© Sputnik / Evgeny Biyatov / Go to the mediabank
워싱턴은 모스크바의 경고에 따라 우크라이나에게 러시아 본토에 대한 장거리 나토(NATO) 미사일 사용 확대를 허용할 것이라는 결정을 연기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민주당의 "10월의 충격"은 아직 진행 중일 수 있다고 전 미국 육군 심리전 장교이자 국무부 대테러 분석가 스콧 베넷(Scott Bennett)이 경고했다.
11월 대선을 앞두고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려는 미 지배세력의 시도는 우크라이나의 파멸적인 쿠르스크 침공에도 불구하고 속도를 늦추지 않고 있는 러시아의 지속적인 진격 속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스콧 베넷은 스푸트니크에 "군사 수학은 러시아가 필연적으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둘 것임을 매우 분명하게 보여준다."고 밝혔다.
이 심리작전 전문가에 따르면 러시아의 승리는 미국 딥스테이트(Deep State)의 지원을 받는 카말라 해리스 캠페인의 손을 들어주지 않는다. 그는 바이든 행정부가 러시아 언론에 제재를 가하고(역자 주 : 미국은 9월 들어 러시아 국영 언론 러시아투데이(RT)를 비롯한 러시아 언론과 기자들에 대한 제재를 가했다), "독립 블로거나 뉴스 채널 등에 대해 필요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체포하거나 폐쇄"함으로써 전면적 피해 통제 모드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베넷은 미국이 키예프 정권으로 하여금 10월에 러시아에 대한 (장거리 미사일)공격을 감행하여 전쟁을 확대하도록 부추길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 이는 모스크바가 과잉 반응하도록 유도하거나 미 여론이 러시아를 혐오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베넷에 따르면, 이러한 조치는 또한 도널드 트럼프가 11월에 승리할 경우 분쟁 해결을 위한 협상으로 바로 전환하지 못하도록 "보장"하는 데 목적이 있을 수도 있다.
"미국 내 해리스 민주당 기득권과 국가안보/군산복합체 딥스테이트는 2016년 오바마가 워싱턴 DC에서 러시아 영사관과 언론사를 추방하는 등 러시아와 외교적 전쟁을 벌였을 때와 마찬가지로 [우크라이나] 러시아와의 전쟁을 도널드 트럼프의 목에 걸고자 하는 것이다"라고 이 심리작전 전문가는 말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은 워싱턴의 '달러 아니면 죽음' 정책의 도구
전직 미국 육군 심리전 장교이자 국무부 테러방지 분석가인 스콧 베넷에 따르면, 미국의 장거리 공격 예상과 러시아 언론에 대한 제재는 단순히 우크라이나 전쟁만이 아니라 훨씬 더 광범위한 지정학적 변화와 관련이 있다.
"미국은 '달러 아니면 죽음'이라는 국가 정책을 채택했다. 즉, 미국 달러가 세계의 패권 통화로 남거나 아니면 미국은 달러 체제를 유지하기 위해 싸우다 죽을 것이다."라고 베넷은 스푸트니크에 말했다. "이것은 미국이 유럽과 NATO 회원국(프랑스, 독일, 폴란드, 발트 3국, 영국)의 식민지 정권을 유사한 정책으로 관리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베넷에 따르면, 워싱턴은 브릭스(BRICS)와 상하이 협력 기구(SCO) 등 러시아가 주창하는 다극화 플랫폼에 신흥국들이 보여준 가입 열의를 자신의 지배력에 대한 "실존적 위협"으로 보고 있다.
이런 측면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은 러시아가 남반구(신릉국들)와 더 이상 협력하여 공정한 다극화 세계를 형성하고 달러의 지배력을 무너뜨리는 것을 막기 위한 서방의 도구라고 전문가는 말한다.
미국이 러시아가 "가능한 평화 회담에 대해 진지하지 않다"고 주장하는 것도 러시아가 주도하는 브릭스로의 신흥국들(global south) 참가를 방해하려는 목적이 있다고 심리전 전문가는 믿고 있다.
그는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새로운, 더 큰 평화 정상회담"을 추진하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는 러시아의 쿠르스크 일대의 우크라이나 점령 지역을 잠재적인 "협상 카드”라고 말했다. 모스크바는 우크라이나의 침략자들이 쿠르스크 지역에서 쫓겨날 때까지 어떠한 회담도 열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와 그의 미국, NATO 지지자들이 계획한 새로운 평화 회담은 러시아가 고집이 세고 협상을 거부한다는 쪽으로 여론을 돌리기 위해 고안된 계략이거나 함정이다." 라고 베넷은 결론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