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제주 올레 걷기 축제에 사무국을 따라 다녀왔다.
여러 일정 속에 목요일 오전 시간만 가능하여 축제 개막식과 행사장을 둘러보고 , 올레길 걷기를 할 수 있었다.
많은 사람들과 함께 걷다가 정체되는 구간이 있었는데 그곳에 적힌 안내문이 마음에 확 와 닿았다.
지금 우리는 사유지를 걷고 있습니다
허락해 준 소유자에게 감사한 마음으로
소음은 줄이고 쓰레기를 버리지 않도록
주의를 부탁합니다
한글과 영문으로 적여 힜는 안내글
진안고원길을 걸을 때 어느 마을 주민이 하신 말도 떠 올랐다.
마당에서 일 하고 있는데 마당 앞 감나무로 손이 휙 들어와 감을 따서 놀랬다고....
길을 걷는 나도 이 글귀를 보며 길을 걷는 마음 자세를 다시한번 되돌어 본다.
진안고원길 티를 입고 바다를 보며 열심히 걸었다.
진안고원길 화 이 팅 ~~~
첫댓글 매우 공감합니다.
농작물 피해와 소음, 쓰레기 문제로 지리산둘레길은 마을과 끊임없는 마찰이 있다고 합니다. 안타까운 일입니다. 일부 둘레길에서는 마을을 지날때는 등산스틱을 사용하지 않고 들고 가거나 대화소리를 줄이는 상생의 캠페인도 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