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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정보
장흥 안양 기산마을
 
 
 
 
카페 게시글
일반 게시판 酒食兄弟는 千個有하되 急難之朋 一個 無라 ~
봉명제 추천 1 조회 710 24.08.17 19:19 댓글 2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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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24.08.21 12:05

    첫댓글 세상에서 가장 형제간에
    우애가깊으셨던
    백부님과 저에아버님이십니다.
    형님을 아버님처럼모시고
    모든힘든일은 아우가 하셔야
    한다고 하시면서
    큰집일을 당연히 도맡아하시던
    우리아버님은 비록없이사셨지만
    매우 엄격하시고 신의를 중요시
    하셨던 어른 이셨습니다.

    유명한 일화가 있으셔서
    지금도 이웃에사셨던
    노,ㅍ촌 양반께서는
    말씀을하십니다.
    노동으로 힘든삶을 사시면서도
    할아버지 제찬을 사실때에는
    장 장에서 가장크고 비싼생선을
    사시더라는 것입니다.

    약주가 들어가시면
    판소리 한대목과 북을 잘 치시고
    가슴에 한이 많아 감정에
    복받치면 우시기도 잘하셨던
    소문나신 어른이십니다.

    어린시절 나는 왜? 그렇게
    아버님과는 안맞았던 것인지?
    불효했던 지난일들이
    후회 막급입니다. 8남매를
    소작농으로 어렵게 길러내신
    우리 아버님
    그립고 보고싶습니다.!!!

  • 작성자 24.08.21 12:09

    꽁트~
    글 : 봉명제

    중학교 때쯤으로 기억한다
    어찌나 아버님 속을
    썩여 드렸던지 하루는
    아버님께서 의관을 정재하시고
    날 따르라는 것이었다

    할아버지 산소에 묘전에서
    예를 올리신 아버님
    느닷없이 품속에서
    횟초리를 꺼내 드시더니
    아버님! 제가 자식 교육을
    잘못 가르쳤습니다

    하시더니!
    댓님을 푸시고 횟초리로
    아버님 자신의 종아리를
    피가철철 나도록
    치시는것이었다~~~

    업드려 울었다!
    아버님 제가 잘못했습니다!
    중학교 진학을 못시켜주신
    아버님형편을 생각지 않고
    원망만 했었습니다!

    그이후 나는
    철이 들었던것 같다~~~

    헌데?
    초등학생 아들넘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어찌나 속을 썩이는지 퍼득
    그 시절 아버님 생각이 나는지라

    아버님 흉내를 내보기로 했다
    안방에 걸린 아버님 초상화 앞에
    아들넘 불러 앉히고
    아버님흉내를 한참
    내고있었것다!
    방문을 휑박차고
    뛰어나간 아들넘

    엄마~~~
    아빠가 돌앗나 봐~~~ㅎㅎㅎㅎ

    *****
    사람은 시기와 때가 있는것을.!
    스스로 깨우쳐야 되는 것을!
    웃자고 써본 글입니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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