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풍곡리 가곡자연휴양림, 아직도 휴관중(삼척시 가곡면)

[덕풍산장]

 

덕풍계곡 주차장 입구 - 강원도 삼척시 가곡면 풍곡리

 

삼척시 가곡면 풍곡리는 80년대 까지만해도 아연 광산인 연화광업소와 크고 작은 탄광

5~6개 정도가 있었던 광산 도시였다. 광산이 한창 호황을 누리고 있을때인 80년대 당시는

이 도로변으로 판자집과 상가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었다

 

하지만 80년대 후반, 아연 광산산업의 사양화로 인하여 풍곡리의 모든 광산들이 줄줄이 문을 닫게

되자 사람들은 썰물처럼 이 마을을 모두 빠져 나갔다. 그리고 도로변 곳곳엔 빈 집과 빈 상가들이

90년대 후반까지 그대로 방치되어 있다가 곧 바로 모두 철거 시켰다

 

그리고는 지금 사진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말끔하게 정리 되었다

 

풍곡리 덕풍계곡 입구에서 가곡휴양림으로 가는 길목

 

80년대 후반 폐광후, 이 거리의 도로변으로 빈집들만 즐비하게 늘어섰던 이 마을은

2002년 태풍 루사, 2003년 태풍 매미로 인하여 큰 타격을 받았다. 특히 2003년 태풍 매미때는

백여가구에 달하는 가옥이 침수 피해를 입었고 5~6명이 사망하거나 실종 됐다

 

이 마을 사람들은 당시의 상황을 이렇게 회고 했다

" 가곡 휴양림에서부터 풍곡리 마을까지 황토흙이 쌓였는데 황토흙이 어떻게 많이 쌓였는지

장화를 신고 다녀도 황토흙은 발목까지 빠졌다 "

 

가곡 휴양림도 그때 당시 산림문화 휴양관이라는 펜션만 빼 놓고는 거의 모든 시설물이

절단났다고 한다. 그리고 가곡휴양림은 아직까지 복구중에 있다. 물론 펜션을 이용할 수도 없다

 

가곡 자연휴양림 입구 - 삼척시 가곡면 풍곡리

 

이곳에서 왼쪽으로 진행하면 석개재를 넘어 경상북도 석포가 나오고

오른쪽으로 약 2Km정도 들어가면 패쇄된 가곡휴양관이 나온다

 

휴관중인 가곡 자연휴양림

 

가곡 자연휴양림이 있던 자리엔 연화광업소가 있었는데 연화광업소는 석포면 대현리에도 있었다

풍곡리 연화광업소는 80년대 후반에 폐광 되었고 90년대 초엔 대현리 연화광업소도 폐광 되었다

그리고 연화 광업소가 있던 자리에 이렇게 자연휴양림이 들어 선 것이다

 

하지만 가곡휴양림도 개관한지 얼마되지 않아 태풍 매미로 인하여 시설물 대부분이 파괴,

휴관하게 되기에 이르렀다. 가곡 자연휴양림은 지금 현재까지 휴관중이다

 

가곡 자연휴양림 관리사무소겸 매표소

 

가곡 자연휴양림 관리사무소겸 매표소 - 삼척시 가곡면 풍곡리

 

가곡 자연휴양림 관리소는 오랫동안 비워져 있어 먼지만 뽀얗게 쌓여 있었다

 

풍곡리 가곡 자연휴양림

 

휴관중인 가곡 자연휴양림

 

폐광된 광산의 상류에서 아연과 납을 생산하고 남은 오래된 찌꺼기들이 폭우에 흘러 내려와 풍곡리

계곡 전체를 오염 시키고 있다. 때문에 상류에 폐광피해를 막기 위한 공사가 지금도 진행중이다

 

휴관중인 가곡 자연휴양림

 

산림 휴양관으로 들어가는 돌 다리 

 

 휴관중인 가곡 자연휴양관

 

공사현장 직원들의 숙소로 이용되고 있는 가곡 자연휴양관

 

혹시 영업을 하고 있나 싶어 정문입구에서 기웃거리는데 1층 창문이 드르륵 ~ 열리면서

사람의 목소리가 들렸다. 그는 의아한 표정으로 어떻게 오셨느냐고 묻는다

영업 하시냐고 물었더니 지금은 휴관중이고 공사현장 직원들의 숙소로 이용되고 있다고 한다

 

공사현장 직원들의 숙소로 이용되고 있는 가곡 자연휴양관 - 강원도 삼척시 가곡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