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바뀔수록 거동도 불편하고,건강도 전같지 않음을 혼자 느낀것만은 아니듯 하다. 자상하고 사려깊은 딸 아이가,먼저 감을 잡은듯 한데~~ 그래서인지 나에게 좋은 조언을 해 주었다. 느리게라도 움직일 수 있을 때에 원하는 곳을 함께 다녀보자는 딸 아이의 의견을 받아들여 이번에 성지순례를 다녀오게 되었다. 감사와 기쁨속에 다녀온 성지.....너무도 기쁘고 감사한 마음이다. 무사히 다녀옴을 깊이 감사하며... 이 곳에 귀한 추억을 담아본다. 호텔 식당에서 보이는 야외식당이 눈 눈속에서 조용히 봄날을 기다리고 있든 듯 느껴졌다. 가는 곳마다 준비된 십자가의 길, 온정성을 다하여 기도하며 주님의 수난을 묵상하고, 마음 아파하며,감사하는 복된 시간....
병인박해로 1866년 갈매못에서 성 안토니오 다블뤼 주교와 함께 순교한 황석두 성인의 시신을 수습하여 이곳 삽티에 안장하였다.한다.
높이 세워진 십자가.... 바라보며,주님의 수난을 다시 되새기는 귀한 순간들...
비체 팰리스 앞 바닷 갯벌위에 세워진 다리위에서 불어오는 세찬 바람에 몸을 맡기고, 다리아래에서 넘실거리는 파도를 바라보고, 딸아이를 향해 손을 흔들 때....내 마음은 파도처럼 기쁨에 흔들렸다.
석양에 지는 태양의 경이로움은 참으로 글로 표현하기조차....신비로워... 창조주 하느님의 신비와 그 경이로움과 전능하심에 감탄사가.....절로 나오는 순간들~~~
솔뫼 성지는 한국의 첫 사제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의 탄생지. 소나무가 우거진 산이라는 뜻의 '솔뫼' 솔뫼 성지는 2014 년 국가 지정 문화재로 지정되었다.
딸아이와 함께 바친 십자가의 길!!! 추위에 손은 얼어도, 마음은 따뜻한 주님의 사랑에 감사한 순간들!!! 소나무에 등을 기댄듯한 성지 안내판
이 사진을 보니~~ 내가 팔십중반을 넘은 노인임을 확실히 깨닫게 되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