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덕면사무소 방향의 건지교차로 램프도로 건설이 한창이다. 경기도는 연내 서운-안성 간 도로의 전면개통에 앞서 11월 말께는 이 램프도로의 우선 개통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 | 서운-안성 간 도로가 착공 9년 만인 올해 말에 전면 개통될 예정이다. 구간 중 공사가 가장 더뎠던 대덕면사무소 방향의 건지교차로 램프(접속)도로도 이달 말부터 우선 개통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 건설본부는 서운-안성 간 도로사업을 연내 마무리해 임시 개통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공정률 90%를 넘어선 가운데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준공은 내년 초에 이뤄지겠지만 12월 말께는 전면 개통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또 하천을 통과하는 구조물의 설치를 위한 설계변경 등으로 진행이 늦어진 건지교차로 램프도로도 공사가 완료되는 대로 11월 말부터 우선 개통한다는 방침이다.
경기도는 1997년부터 간선도로망 구축을 통해 지역발전을 도모하고 경부고속도로의 교통량 분산을 위해 분당-천안을 연결하는 도로공사를 시행해왔지만, 수년째 예산확보의 어려움으로 서운면-미양면-대덕면 구간(14.7㎞)만 공사가 지연돼 절름발이 도로가 돼왔다. 그나마 2009년에 광역경제권 내 핵심사업에 정부가 직접 예산편성을 통해 지원할 수 있도록 한 ‘국가균형발전특별법’이 개정되면서 청신호가 켜지는 듯싶었으나 정부의 4대강 사업 추진으로 사회간접자본예산이 대폭 축소되면서 예산확보는 순조롭지 못했다. 결국 2003년 12월 착공에 들어간 서운-안성 간 도로는 만 9년을 꼬박 채운 올해 12월 말, 임시개통을 앞두게 되었다.
현재 사업구간 중에는 늑동IC에서 양변IC 구간을 비롯, 두원공고 앞 신기교차로의 램프도로가 개통된 상황이다. 특히 신기교차로의 차선이 흐릿해 안전에 위협요소가 되고 있다는 시민들의 일부 민원제기에 대해 건설본부 관계자는 “도색방법의 차이에 따른 것”이라면서, “하지만 전면개통 이전에 유지관리 측면에서 종합적인 점검을 통해 추가적인 도색 등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도로사업에는 총 1,900여억 원이 투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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