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는 니체의 종교에 대한 주장이다. 종교와 신앙에 대해 흔히 가질 수 있는 생각들이다. 그러나 깊이 생각해볼만 한 의미를 가졌다.
특이한 점은 아래 내용이 신의 존재를 부정하고, 이 세계와 현실을 중시하는
유교(儒敎)의 사상, 즉 생생불식(生生不息)과 매우 유사하다는 점이다.
또 유교와 니체 모두 인간을 무기력하게 만드는 동정심의 도덕을 강요하고 현실을 부정하는 종교를 비판했다. 동정의 도덕심 강요와 현실 부정의 특징은 현대의 정치적 옳바름Poilitical Correctness와 페미니즘 등도 추구하는 정의justice이기도 하다.
아래:
이제 신은 죽었고, 이 세계가 최고의 가치를 지닌다. 사라진 것은 다시 오고, 진 꽃은 다시 피며, 깨진 것은 다시 합쳐진다. 우리의 세계는 영원하고 신성한 것이다. 멀리 있는 초월적인 신에게 적용되는 속성들은 이 세계의 속성인 것이다. 종교의 신들은 생명에 대한 부정을 조장한다. 종교의 신들은 사람들 자신의 육체, 열정, 섹슈얼러티를 혐오하고 두려워하도록 부추켰고, 인간을 약하게 만드는 무기력한 동정심의 도덕을 강요했다. 종교에 궁극적인 가치나 의미는 없다. 신은 삶을 부정하는 금욕주의를 통해 사람들을 본래의 인간성과 성적 열정으로 부터 소외시켰다. 신은 사람들이 현실에서 겪는 문제에 대한 가짜 만병통치약이자 손쉬운 대안이었다.
Paul Koo2024.1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