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속 태풍과 비가 지나가고, 전날의 여파로 하루종일 흐렸던 날.
그동안의 폭염에 시달리던 라이더들에게는 나름 시원하게 달릴 수 있던 날이었습니다.
그래서, 오랫만에 홍천, 청평을 도는, 나름 장거리 투어를 계획하였습니다.
아침부터 기온이 달라졌음을 느끼며, 혹시 쌀쌀하려나 싶어 화창에서 받은 엠버서더 자켓을 입고 집결지를 향해 봅니다.
집결지로 향하는 동안, "에구..... 아직은 섣불렀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달릴때 바람은 시원하지만, 아직 덥네요.....ㅋ
그래서, 집결지에 도착하자 마자 자켓을 벗고, 잭아저씨님, 적투남님, 아리님과 만납니다.
오늘의 구성원이 모두 모였으니, 출발준비를 합니다.
아직 여름이 다 지나간 것은 아니지만, 달릴때 부딪히는 바람은 오랫만에 상쾌하고 시원합니다. 쒼나, 쒼~~나~~~!!!
한동안을 달려 우리의 참새방앗간, 내촌휴게소에 도착합니다.
모닝커피와 청양고추 소시지로 입맛을 달래며 잠깐의 휴식을 즐깁니다. 수다도 즐거워~~~~ㅋㅋ
휴식후, 항상 가평까지 신나게 달릴 수 있는 쭉 뻗고 넓은 도로를, 언제나와 같이 신나게 달려갑니다.
그리고는 조금은 답답한 경춘국도를 지나, 홍천으로 길을 잡고 달립니다.
달리다 경치좋은 다리에서 사진도 하나씩 남기고.....
조금을 더 달려 오늘의 목적지 홍천에 도착합니다.
점심메뉴는 막국수와 수육, 그리고 감자전........
라이딩후의 음식은 항상 최곱니다.
점심을 먹는 동안, 늦게 출발하신 마법사님과 제이제이님이 마중바리 나오신다 합니다.
포천 정도에서 만나기로 하고, 우리는 청평의 인터라켄 카페로 향합니다.
이곳으로 가는 동안은 제법 와이딩을 할 수 있는 길들이 펼쳐집니다. 그동안 와인딩을 많이 안해서인지, 스무스하게 돌아나갔던 예전과 달리 조금씩 부자연스러워진 감각을 느낍니다. 폭염에 너무 많이 쉰듯.....쩝
그래도, 역시 중력과 원심력의 경계를 넘나드는 와인딩은 라이딩의 최고 재미입니다.
한참 감각을 끌어올리는 동안 목적지에 도착합니다.
이곳 카페는 길을 건너 강을 바라보는 곳에도 테이블이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더운 관계로 실내로 들어가 휴식을 취합니다.
시원한 음료를 한잔씩 하고 수다에 빠져봅니다. 남자들의 수다도 여자 못지 않은듯 이야기가 끊이지 않습니다.....ㅋㅋ
이제 마중바리 오시는 마법사님, 제이제이님과 만나기 위해 포천의 수정휴게소 카페로 향합니다.
처음 갈때 쉬었던 내촌휴게소 맞은편 아래쪽에 있는 카페입니다.
도착하여 조금을 기다리자 마법사님과 제이제이님이 도착하십니다.
한여름의 최고 메뉴 팥빙수를 나눠 먹으며 6명이 모여, 또 함께 수다, 수다~~~^^
모두 이제 여름이 다 됐다는 것과, 앞으로 다가올 좋은 계절인 가을에 어떤 투어를 할까 하며 즐거운 고민을 합니다.
라이딩의 시간은 참 빨리 흐릅니다. 이제는 복귀할 시간이 되어 6대의 바이크가 복귀 채비를 합니다.
항상 투어의 끝은 아쉬움이 남습니다. 하지만, 다음 투어에 대한 기대 또한 생기게 합니다.
폭염이 계속된 그동안에 비해, 태풍의 위세를 빌어 잠깐 시원해진 틈을 타, 간만에 멀리 달려본 하루였습니다.
첫댓글 역쉬 형님에 투어후기~~
모처럼 시원한날 같이 못해 아쉬웠습니다. 가을에는 더 많이 달려 보아요~~^^
팀샤이안은 먹성들이 하두 좋으셔서,
연비가 많이 나간다는 썰이~~~
앗, 비밀인데, 어찌 아셨을까~~~???
항상 애마들이 고생이죠...ㅋㅋ
제로니모님이랑도 언제 함 같이 달려야 하는데.... 주말에 시간되시는 날 있으면 연락 함 주세요.~~^^
멋진 투어기 입니다 매번 초대해주시는데 함께 못해 죄송합니다 언제나 샤이안과의 멋진 투어를 꿈꿔봅니다
저희 투어는 거의 매주 빼놓지 않고 토요일에 있으니(이번주는 비가 와서 특별히 일요일에 했네요), 편하실때 함 같이 달려요.~~~^^
뜨거운 여름을 더 뜨겁게 달구시네요~ ㅎㅎㅎ
쉬엄 쉬엄 다니세요~ ^^
ㅎㅎ.... 그동안 피치못할 사정으로 많이 쉬었지요......
그랬더니 좀이 쑤셔서......^^
멋집니다 팀샤이안
크레이지홀스라이더스도 멋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