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사는 덕에 알파웨이브님께 불검출 계란을 공짜로 사왔죠.
덕분에 알파웨이브님과 오랜 시간 대화도 하고 참 좋았어요.
불검출 계란 받으면서 '후기 올릴게요. 감사합니다~' 해 놓고 계속 후기를 못 쓰고 있었어요.
일반 계란이랑 비교해서 삶아도 보고 후라이도 해보고 요리 사진도 찍고 하려고 했거든요.
여러가지 에피소드가 있는데요. 결국 사진은 못 찍고 그냥 다 먹어 버렸어요. ㅎㅎ
에피소드 1)
일반 계란이랑 두개 씩 후라이 해서 맛을 비교해 보자고 와이프한테 부탁했어요.
우리 와이프가 "오빠, 불검출 계란이 이상해 노른자가 왜 색깔이 다르지?"
"어, 그래? 이상하네. 그럼 일단 한 번 먹어보자. 나머지 일반란 2개도 그냥 해서 먹어보자 일단."
"미안해, 계란이 섞였나봐."
우리 덜렁이 와이프가 불검출과 일반란을 섞어서 깬 것이었습니다.
에피소드 2)
계란을 삶았습니다. 맛을 음미하며 먹습니다.
"음~ 냄새도 안나고 담백하네." "고소한 맛은 좀 덜하다 그지?"
처묵처묵~냠~
어 사진을 안 찍었네...
에피소드 3)
반숙을 하면 계란이 부드러워 껍질이 깨끗하게 잘 안 까집니다.
인터넷 찾아보니 소금하고 식초 넣으면 잘 까진 다고 합니다.
이번엔 작정하고 4개씩 이쁜 그릇에 담아 사진도 찍고 준비를 열심히 합니다.
삶고 나니 글씨가 (식초 때문인지) 지워져서 구별이 안됩니다...
그냥 먹습니다. 한 번 먹으면 2개 이상씩 먹게 됩니다. 맛있어서..
어느새 공짜로 얻은 불검출 계란은 다 먹어버리고 말았습니다. ㅜ.ㅜ
그래서 3판 인터넷으로 구매했습니다. 정가에서 20% 해줍니다. 그래서 개당 560원.
마트에서 파는 유기농 유정란이 개당 500원 정도 하니까 불검출란의 가치에 비하면 비싼편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이젠 사진은 그만 찍고 울 아기 유치원 동기 엄마들 한테 홍보나 해야겠습니다. ㅎㅎ
울 와이프를 잘 꼬셔야죠.
첫댓글 어느새 공짜로 얻은 불검출 계란을 다 먹어버렸습니다~~
빵 터졌네요~
누구 잘못일까요?
부족하게 판매하신 지기님??
후기가 영양가 있네요~^*^ㅎㅎ
뭐 누가 딱히 잘못했다기 보단. 왕성한 식욕 탓이 크겠죠 ㅎㅎ
감사합니다.
이 계란도 껍질이 단단한가요?
p사에 유정란을 사면...일반다른 계란보다 껍질이 두껍고 단단하더라구요...
먹어본사람으로 답드립니다 껍질단단해서 기존계란 깨듯이하면 잘안깨지더군요 더 힘있게 뚝처야 깨집니다ㅎ
힘을 더 주다보니 노른자가 자꾸 터진다고 하더라구요. 와이프가 ㅎㅎ
@해피데이 답글 감사합니다~
@태오 답글 감사합니다.
계란을 물에 넣고 삶으면 계란에 인쇄된 글씨가 다 지워지더라고요.
그래서 다른 계란과 함께 삶으면 서로 섞여서 구분이 안돼요.
저도 그랬어요. ㅎ~
아이들 미래 건강을 위한 약간의 투자에 엄마들이 관심 가지면 참 좋겠어요.
후기 나눔 고맙습니다.
역시 알파웨이브님도 삶은 달걀 비교 실험을 하셨던 거군요. ㅎㅎ
엄마들이 많이 사 먹여서 아이들이 건강해졌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재미나게 후기 나눠 주시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