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후반에 클래식 기타 시작했읍니다.
학교 다닐때는 직장가면 배워야지
직장생활할때는 핑계지만 회사 생활하랴
결혼하랴 그러다가..
늦었지만 우연히 샤론 이즈빈의 연주를
보고 느낀게 있어서 집 앞에 교습소에 등록해서 배우고 있읍니다.
지금은 카르카시 하고 있읍니다.참 신기한게 처음에는
이걸 어떻게 치지라고 생각하지만 20번 이상 반복하니까
되더라구요..그래서 곡마다 바른정자 그리면서 20번 채우고
다음곡으로 넘어가고 있읍니다.하루에 연습은 2시간 정도 합니다.
술자리 때문에 술이 취해도 1시간이라도 꼭 연습하고 잡니다.
너무 재밌어서요..
몇가지 질문있읍니다.
1.제 동서될 사람이 언더에서 밴드 생활을 좀 오래했읍니다.
지금은 회사 다니면서 기타를 그만뒀지만 잘치는 편입니다.
(여담이지만 같이 음악활동 했던 친구들이 지금은 굉장히 유명해졌더라구요.ㅋ)
그 친구가 집에 와서 제가 기타 치는 것 보더니 엄지 손가락 위치가
너무 높다고 하면서 네크의 1/2 이상 올라가지 말라고 하더라구요.
엄지 손가락 위치가 그렇게 중요한가요?.저희 교습소 선생님도 클래식 잘 치시는데
엄지 손가락 위치가 높은 편이던데..별 상관 없는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가끔씩 혼란스럽네요..
2.정말 건방진 질문이지만..
"알함브라"를 정말 간절히 치고 싶은데
어느 정도 시간 될까요? 전문 연주자 처럼 칠수는 없지만
제가 즐길정도의 수준까지 갈려면 얼마나 걸릴가요?
아내한테 꼭 들려주고 싶읍니다.
기타 치다가 잘 안될때는 알함브라 연주 동영상 한번씩 꼭 봅니다.
그러면서 힘을 내고 그러는데^^
3.세하 잘 잡는 팁이라도 좀 있읍니까?
f코드 잡을때 한꺼번에 못 잡고 손가락 하나씩 순서대로 잡고 있는데
고수들은 새하 코드 어떻게 잡을까 궁금해서
클래식 기타 연주자들 동영상을 자세히 봤더니 그 분들도 하나씩 잡더라구요..
그 속도가 너무 빨라서 동시에 잡는 것 처럼 보이는 것 같읍니다.
제가 바르게 본 것 인가요?
그리고 세하 잘 잡기 위해서 필요한 손가락 운동이라도 혹시 알 수 있을가요?
틈날때마다 연습하게요..
4.연습을 할때 가끔씩 왼손 손목이 아픈데
자연스러운 현상인가요? 아니면 손목자세가 잘 못 되어서 그런 건가요?
5.같은 클래스에 초등학생 몇명도 같이 배우고 있읍니다.
선생님이 초등학생 애들은 한번 불 붙으면 엄청난 스피드로 실력이
는다고 말씀하길래..저도 나이 들었지만 그럼 초등학생 보다
2배 연습하면 비슷한 속도로 늘지 않을가요..라고 물어봤더니
아무리 연습한다 하더라도 애들 배우는 속도보다는 느릴 것이라고
했는데..그 말씀이 맞는 말인가요? 나이때문에 연습으로 극복 못하는 한계가
있기는 있는 건가요?
좋은 하루 되시고요..늘 행복하십시요..
첫댓글
하세요....주제넘다 생각지 마시고, 
제 의견을 드려볼께요. 1. 여러 나라의 유명한 클래식기타 대가들의 연주모습을 봐도 엄지손가락 뿐만 아니라 기타잡는 각도며, 각양각색이던데요. 아마 다들 자기자신한테 가장 편한 형태로 하면 될듯, 다만 분명히 지켜야 한다고 생각되는건 엄지손가락의 첫번째 마디가 윗쪽으로 굽혀져서는 곤란하다는 점일껍니다.
^^
2. 제 생각엔 최소 6개월 이상,....권장키로는 1년이상의 기초와 더불어 아주 차근차근히 트레몰로 주법 연습을 최대한 정상적인 방법으로 터득하고 실력을 닦은 다음에 연주하시는게 좋을 듯
왜냐하면, 어설프게 또 엉성하게 트레몰로 주법을 연습해서 구사하면 바로잡기가 정말 힘들다는 것입니다. 어쩌면 평생 도자기위에 옥구슬 굴러가는 소리가 안나오고 틱틱거리는 잡음 비슷한 수준으로 밖에 안될 가능성이 많죠. 즉, 트레몰로 연주가 아니라 흉내로 그칠 가능성이 높은
그래서,어려운게죠
^^
도움이 되셨길
기왕 말씀드리는거 추가로 한말씀 더 드리자면, 트레몰로 주법 연습은 p-a-m-i 순서로 연습하지 마시고, p-i-m-a로 연습을 충분히 해서 제 속도가 나오면서 맑은 음질이 나게되면 p-a-m-i 순서와 번갈아가며 연습하시는게 나중에 훨씬 잘 자리가 잡힐껍니다...암튼, 트레몰로 주법은 성급하게 서둘러, '알람브라
'연주로 넘어가는 건 금물임다
어차피, '무라지 가오리' 혹은 한국의 '오성국' 만큼 연주할 순 없겠지만, 어느 정돈 맑은 음이 나와야 하니까요
^^
오성국??? 오승국선생님말씀하시는건가요? 오성국님이 있다면 몰라도 유추했을때 오승국님의 오타가 아닐까생각이되서 꼴말써봐용~~
클기맨님

글쿤요
제가 실수를
오승국이 맞습니다
^^
겨울아이님 좋은 말씀 고맙읍니다.아직 아르페지오도 서툰데..트레몰로 갈려면 갈길이 너무 멉니다..기타 선생님도 알함브라는 내공이 필요하다면서 천천히 생각하라고 말씀하시더라구요..
하나 더 여쭤볼게요..3번 질문도 추가하겠읍니다.
정말 고맙읍니다..외국에서 생활하시는군요..시차 차이 나는 것 알았으면 질문 추가 안했을텐데..안녕히 주무세요^^
1. 넥중간에 잡어야할때가 있고 그렇지 않을때가 있습니다. 2. 자신이 하고싶은것을 하는것이 중요하지만 어느정도 고난을 감수하는 것도 중요할 수 있어요. 3. 세하를 잡을때 클래식기타에서는 특수한 경우 빼고는 순차적으로 잡는것이 합리적이지만 통기타처럼 F같은 기본코드의 경우 동시에 잡습니다. 순차적으로 잡으면 스트롯할때 재미없어요~~ F나 Bm정도는 그냥 한방에 잡힐때까지 연습하셔야합니다. 특히 허공에서 F코드나 Bm코드모양을 손으로 만들어보세요. 잘 안될겁니다. 하지만 된다면 그 상태로 기타에 붙여보세요~ 동시에 잡힐겁니다
클기맨님 말씀대로 공중에서 잡아봤더니..잘 안되네요..좋은 팁하나 배웠읍니다.출퇴근 할때나 일하다가 쉴때 공중에서 잡는 연습을 해야겠읍니다.잠 잘때도 그 자세로 자도록 해보겠읍니다.자기 전에 사람이 어떤 것을 생각하면서 자면 자면서도 뇌는 그것에 전념한다고 하더라구요..자면서도 생각하면서 자야될 것 같읍니다.좋은 팁 감사합니다.
죄송하지만 질문 두가지만 더 질문드리겠읍니다.4번,5번 질문도 추가 합니다..
왼손 손목이 아픈건 손목을 지나치게 관절운동반경 보다 더 ㄱ구부렸기 때문이구요... 기타를 지면에 수직으로 했는데도 손목이 아프시다면 아예기타를 앞으로 숙여보세요 앞판이 안보일 정도루...그럼 넥 포인터만으로 위치를 파악해야하는 부담은 있지만 손목은 훨씬 부드러워질거예요.
성인이 같은 연습량을 한다고 해서 어린아이의 발전속도를 따라가는 건 무리에요.아이들의 근육이나 관절의 놀림은 성인에비해 그 적응력이 거의 무한대에 가깝다고 할 수 있죠. 이는 이해력과는 다른 거랍니다. 마치 영어를 배울 때 그 발음을 얼만큼 유사하게 내느냐와 같죠. 어른은 늦게 영어를 배울수록 발음이 형편 없잖아요...
1.통기타나 일렉기타의 경우 넥의 폭이 클래식에 비해서 좁은편입니다. 그래서 엄지의 위치는 그리 신경을 쓰지않아도 됨니다. 넥의 폭이 넓은 클레식기타의 경우는 운지할때 엄지의 역활이 큰비중을 차지합니다. 엄지가 넥 아래쪽에 위치한다면 높은현(6번현)쪽에 있는 운지를 잡기 쉬울태구요. 엄지가 넥 윗쪽에 위치하고 있다면 아래현(1번현)쪽에 있는 운지 잡기가 쉽겠지요.클래식기타는 운지에 따라서 능동적인 엄지의 변화가 필요합니다.
5.저희 선생님이 말씀하셧던게 생각나네요. "나도 연습하면 실력은 발전한다. 연습할 시간이 없어서 그렇지..." 어린 사람은 한가지에 몰두하기 쉽지만 나이가 들수록 한가지에 빠지기가 쉽지 않아서 그런말이 생긴게 아닌가 싶네요. 저도 수년 배우면서 초등학생을 많이 봐왔는데....그말이 생각날정도로 빨리 배우는애들은 거의 없었습니다 ㅋㅋ열심히 하는 사람만 초스피드로 배우는거겠죠../////////2시간가지고 되겠습니까?ㅋㅋ
저하고 거의 같은 케이스네요^^ 저두 님처럼 미루다가 나이먹고 시작했거든요~ 일단 세하는 처음에 소리도 안나고 어려워요 그래도 미친척 하고 연습하면 한 2달정도 되면 소리가 잘 납니다. 세하를 잡을 땐 어깨힘으로 당겨서 잡는거 잊지 말아요~ 그리고 알함브라는 학원에서 약 4개월 치니까 알려주데요^^ 그 후 2개월 정도 치면 즐길정도 됩니다. 그러나 만족하는 수준은 결코 아닙니다. 손가락 돌아가면 너무 재미있어서 하루종일 트레몰로만 치게 됩니다.
여러분들의 답글 하나하나 너무 고맙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