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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근 시인 시낭송가 두번째 시집
"시 먹는 여자" 상재하다 ■
쉴만한물가 문예지에 3년간 시향으로 함께 하며
온 세상과 모든 인생과 삶이 다 시라고 외치는
시인이며 시낭송가인 김태근 시인이 두번째 시집을
내고 독자들과 아름다운 만남을 깆게 되었다.
다음은 치유의 땅, 지리산자락 산청에서 전하는 김태근시인의 말이다.
언제부터인가 새벽에 눈을 뜨면 시 한잔을
마신다.잠들 때도 시 한잔을 마신다. 시를
먹으며 하루가 지나가고 한 달이 가고 한
계절이 가고 한 해가 저물어 갔다.
매일 매일 시를 먹는 여자가 되었다.
살아가면서 지치고 힘들 때
꺼내 볼 한 편의 시가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행여 누군가에게 상처가 될까?
행여 마음 상할까?무거운 말들도 가슴 깊이 묻어
두었다가 '시'라는 이름으로 내면을 향해 소리를
낼 수 있으니 이 얼마나 다행인가? 한 번도 소리
내어 울지 못한 내가 아니라서 참 다행이다. 인류가
끝까지 놓지 말아야 하는 것이 '시'다.
가끔은 나를 흔드는 것들과 전쟁을 벌인다.
바람이 흔들고 지나간 자리에 비까지 쏟아진다.
나는 흔들리되 결코 누군가를 흔드는 사람이 되지
않으리라 다짐한다.
늘 맑은 날씨만 지속된다면 세상은 사막이 될 테니
흐린 오늘에 감사하자.나를 사랑하는 일에 더 집중
하며내 안의 내가 하는 말에 귀를 기울여야겠다.
나를 향기롭게 다듬는 일이 곧 세상을 아름답게
하는 일이기에….
다시.
다시 일어나 곡비의 마음으로 시를 쓰고
선한 마음으로 시를 노래하고 전하는 나비가
되리라.오늘도 나는 서툰 날갯짓으로 내가 가진
최고의 것을 세상과 나누며 살아가려고 퍼덕이고
있다.
너도 곱고 나도 곱고 우리 모두가 고운 세상,
더 아름다운 세상을 향하여….
- 치유의 땅, 지리산자락 산청에서 김태근
김태근 시인은 시를 쓴다.
평생 시를 찾고, 시를 읽고, 보고, 쓰고 동행하며 살아온 흔적이 보인다. 김태근 시인의 시 속에는 시인이살아온 삶이 그대로 녹아내려 있다. 시는 시인의 직간접 체험을
써내리는 것이다. 시인은 목숨이 다하는 날까지 시를
쓰는 삶을 살고싶어 한다. 시인은 시를 쓰며 자신이 쓴
시를 보고 울고 웃는다. 시인의 마음이 자연스럽게 시에 들어가 있기 때문이다. 시는 시인의 마음을 담아놓은 그릇이다. 이 시는 시인의 삶을 그대로 표현한 것이다.
시인의 생각 속에서 시의 연상의 떠오르면 시인의
영감은 손끝에서 시를 쓴다.시인은 넓고 깊게 다양한 연상을 해야 다양한 시를 쓸 수 있다. 시인의 마음은 제한되지 않고 자유로워야 한다. 시인은 시의 언어로
시를 쓰고 시의 언어로 그림을 그리고 시의 언어로
리듬을 타고 시를 언어로 조각한다.
좋은 시는 첫째, 읽기가 쉬워야 한다. 둘째, 읽으면
그림이 그려져야 한다. 셋째, 리듬감을 타야 한다.
넷째, 감동을 주어야 한다.김태근 시인의 시는 읽기가
쉽다. 읽으면 그림이 그려진다. 시를 읽으면 리듬을
타고 공감 후에 오는 감동까지 있으니 시가 갖추어야 할 모든 조건을 모두 갖추고 있고 조화를 잘 이루고 있다.
- 해설 시인의 삶은 시다. 다 시다 중에서(용혜원 시인)
지은이/김태근 펴낸곳/밥북 페이지/128 책값 12,000
시 먹는 여자
김태근
아침저녁 두 끼를 시로 채운다
사라진 도서관을 씹어 먹고
사라진 시집을 씹어 삼킨다
땀내 나는 시집을 씹어 먹는다
시로 허기를 채우는 여자
밥 대신 시를 먹는 여자
반찬 대신 시를 먹는 여자
술 대신 시를 먹는 여자
하루는 배탈이 나고
하루는 설사를 하고
하루는 고열에 시달리고
또 하루는 가쁜 숨을 내쉰다
그래도
눈만 뜨면 시를 먹는 그 여자
그래서
오늘을 숨쉬는 그 여자
김태근
-아호연당(蓮塘)
- 경남 의령 출생
- 경남대학교 대학원 교육학박사 수료
- 한국문화예술교육원 원장
- 문학석사, 문학심리상담사
- 첫 시집 지리산 연가
- 두번째 시집 시 먹는 여자
- 2012 '문예사조' 수필부문 신인상
-2017 '힐링문화' 시부문 신인상 등단
- 2017 대한민국 시낭송대상 수상
- 2018 대한민국힐링낭송문화 대상 수상
-2020 남명문학상 수상 시부문 우수상
-2021 KBS창원 생생투데이 출연
-2022 한국시낭송 문학상 수상
-2023 KNN부산방송 '행복한 책 읽기' 출연
유튜브 채널: 김태근 인문학 여행
첫댓글 감사드립니다~~!!
이렇게 멋지게 올려주시니
제 시집이 좋아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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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먹는 그 여자
숨쉬는 그 여자
'그 ' 자가 있어야 맞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