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증: 1675. 교회신문 > 제 1368호 주께 가오니 날 새롭게 하소서. 눅8:50
둘째 딸아이가 감기에 계속 걸리면서 중이염이 3개월 동안 낫지를 않았다. 병원에서는 중이염이 오래가서 청력에 영향을 줄 수 있으니 수술해야 한다고 했다. 대학병원에 가서 수술 날짜를 잡았지만, 사실 수술은 하고 싶지 않았다. 수술하지 않고 하나님께서 고쳐주시길 기도했다.
주일에 이초석 목사님께 안수도 받고 귀신을 쫓았다. 나는 목사님께 안수받았으니 이제 귀에 물이 다 빠졌을 거라 생각했다. 그러나 병원에 가보니 아직 귀는 물이 찬 상태였다. '나는 전능하시고 못하시는 게 없으신 하나님을 믿는데, 나는 왜 안 되지? 목사님이 안수하시면 더 큰 병도 낫는 간증을 듣고 보는데, 나는 왜 안 될까'하고 좀 의기소침해졌다.
다음 날 이시대 목사님께서 '두려움을 몰아내려면'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하셨는데, '이건 하나님께서 내게 말씀하시는 설교구나' 느껴졌다. 하나님을 끝까지 신뢰하고 두려워하지 말라고 여러 말씀을 읽어주셔서, 말씀을 붙잡고 하나님을 끝까지 신뢰하기로 다짐했다.
소아과에서 수술 전 마지막 방법이라며 수액 치료를 시작했는데, 간호사 실수로 약 몇 개를 빼고 수액을 놓아주었다. 나는 그 병원을 믿을 수 없어서 다른 병원을 알아보다가, 첫째 딸이 어렸을 때 중이염으로 아팠을 때 다녔던 이비인후과가 생각이 났다. 그때도 수술하기 직전까지 갔다가 깨끗하게 나았었다.
이비인후과에 가니 아이 귀에 물이 찬 건 찐득한 젤리 같은 고름이라 약으로는 빼낼 수 없다며, 직접적인 방법을 써야 한다고 코를 통해 귀로 바람을 넣어주는 치료를 했다. 아이는 힘들어했지만 효과가 있었다.
'이런 일이 왜 내게 왔을까' 하며 마음이 힘들어 전도사님께 있었던 일을 말씀드렸더니, 소아과의 실수를 통해 병원을 옮겨 아이를 고치시려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이라 말씀하셨다. 그 일만 보지 말고, 네 삶 속에서 운행하시는 하나님을 보고 감사하라고 하셨다.
치료받는 중에 감기에 걸려 열이 나자 귀에 물이 빠지다가 다시 찼고, 다른 병원에도 찾아가 봤는데 똑같이 수술해야 한다는 말뿐이었다. 마음이 무너지려고 했다.
엄마가 작정기도를 하라 하셨다. 그래서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고 시간을 정해서 기도했다. 작정기도를 시작한 지 며칠 지나 기도 중에 갑자기 머릿속으로 한 장면이 그려졌다. 아이가 어린이집에서 나와 내 품에 안겼는데 피를 토했다. '이게 뭘까? 내 생각은 아닌데 갑자기 왜 이런 게 생각나지?' 하면서 일찍 하원을 시키고 어린이집에는 보내지 않았다.
전도사님께 여쭤보니 '기도 중에 네게 생각나게 하신 것은 성령님의 음성이고, 어린이집을 그만두는 게 좋겠다'고 하셨다. 내 생각에는 어린이집이 좋았지만 순종하는 마음으로 어린이집을 그만두고 가정보육을 하며 매일 이비인후과 치료를 다녔다.
수술 날짜도 다가오고 중이염이 쉽게 낫지 않아서 힘들었지만, 매주 드리는 예배 설교와 찬양을 통해 나를 붙드시는 하나님을 의지하고 신뢰하고 순종하며 나아갔더니 몇 달 동안 호전이 없었던 아이 귀에서 물이 빠지기 시작했다. 전에는 열이 나면 다시 귀에 물이 찼는데, 이번에는 열이 났는데도 귀에 물이 빠지고 있었고, 몇 달 동안 안 빠지던 물이 쭉쭉 빠지더니 1~2주 만에 귀에 있던 물이 깨끗하게 다 빠졌다. 할렐루야!
지나고 보니 내가 마음먹은 순간부터 하나님은 일하고 계셨다. 처음부터 하나님께서 날 붙잡아주셨다. 수술 안 받고 낫겠다는 마음을 붙잡고 기도하며 버텼더니 내 삶의 불순물을 알려주시고 잘라내게 하시며 새롭게 하셨다. 그리고 내 믿음이 흔들릴 때마다 강하게 나를 붙드시고 힘을 주시며 끝까지 인도하셔서 내 믿음을 반석 위에 강하게 세워주셨다.
익숙해졌던 소아과나 어린이집을 그만두는 게 힘들었지만, 순종하며 나아갔더니 하나님께서 일하셨다. 결국 승리했다! 하나님이 치료하셨다. 기도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모든 영광 하나님께 돌립니다!
"예수께서 들으시고 가라사대 두려워 말고 믿기만 하라 그리하면 딸이 구원을 얻으리라"(눅8:50). 할렐루야!
홀리워십 팀원 김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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