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의 난조로 역전패를 당한 미네소타 트윈스는 파블로 로페즈(3승 3패 4.25)가 시즌 4승 도전에 나섭니다. 8일 템파베이 원정에서 7이닝 5아낱 1실점의 호투를 보여준 로페즈는 앞선 2경기의 부진을 이겨냈다는 점이 긍정적입니다. 일단 이번 경기까지는 페이스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데 작년 밀워키 상대로 2경기 모두 7이닝 1실점 이하의 호투를 해냈다는건 특기할 부분입니다. 월요일 경기에서 가즈먼을 무너뜨리면서 도노반 솔라노의 솔로 홈런 포함 6점을 득점한 미네소타의 타선은 원정의 호조를 홈으로 이어올수 있느냐가 관건입니다. 홈 경기에서 워낙 기복이 심하다는게 변수가 될수 있는 부분. 파간이 3점 홈런을 맞고 무너진 불펜은 이제 마의 8회가 되어가는것 같습니다.
투수진의 난조가 시리즈 스윕 패배로 이어진 밀워키 브루어스는 코빈 번즈(5승 4패 3.36)가 시즌 6승에 도전합니다. 8일 볼티모어와 홈 경기에서 8이닝 2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번즈는 시즌 최고의 투구가 종종 홈에서 나오고 있는 중입니다. 반면 원정 투구는 좋다고 할수 없는 편인데 야간 경기에 5승 3패 2.56으로 강하다고 해도 인터리그 원정임을 고려한다면 QS가 기대치일수도 있습니다. 월요일 경기에서 오클랜드의 투수진 상대로 옐리치의 솔로 홈런 포함 6점을 올린 밀워키의 타선은 그나마 시리즈 최종전에서 타격감이 살아났다는데 위안을 받아야할 정도입니다. 다만 원정 경기력은 절대로 좋다고 할수 없을 정도. 4이닝동안 4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데빈 윌리엄스를 제외하면 믿을 투수가 없습니다.
미네소타 타선의 특성상 번즈 공략은 난이도가 극도로 높을 것입니다. 반면 밀워키는 로페즈와 어느 정도 승부가 될수 있을듯. 불펜 문제가 있긴 하지만 번즈의 이닝 소화력을 고려한다면 데빈 윌리엄스까지 가는 길이 그렇게 어렵진 않을 것입니다. 상성에서 앞선 밀워키 브루어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
밀워키 승리
6월 14일 MLB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샌프란시스코 분석
불펜의 부진이 역전패로 이어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잭 플래허티(3승 4패 4.15)가 시즌 4승 도전에 나섭니다. 8일 텍사스 원정에서 6이닝 3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플래허티는 5개의 볼넷을 제외하면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보여준바 있습니다. 특히 야간 경기에서 1승 3패 2.93으로 투구 내용이 월등히 좋다는 점에 승부를 걸수 있을 듯. 전날 경기에서 로건 웹 상대로 홈런 2발로 3점을 올린 세인트루이스의 타선은 홈런에 죽고 사는 팀 컬러가 전혀 변하지 않고 있는 중입니다. 9회말 2사 1,2루의 찬스를 놓친건 현재의 세인트루이스다운 모습일듯. 리버라토레의 승리를 날려버린 불펜은 정말 믿을 투수가 없습니다.
뒷심을 앞세워 역전극을 만들어 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알렉스 콥(5승 2패 3.01)이 시즌 6승에 도전합니다. 9일 콜로라도 원정에서 5이닝 4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콥은 역시나 쿠어스 부진이 다시금 터져버린 상태입니다. 작년 세인트루이스 상대로 5이닝 3안타 2실점으로 그다지 좋다고 하기 어려웠는데 야간 경기에서 4승 1.66으로 매우 강하다는데 승부를 걸어야 합니다. 전날 경기에서 세인트루이스의 투수진을 무너뜨리면서 4점을 올린 샌프란시스코의 타선은 후반의 집중력이 승부를 갈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홈런 없이 승리를 해냈다는건 긍정적인 부분.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좋은 좌완 투수가 1명 정도는 필요할 것입니다.
전날 경기는 세인트루이스가 왜 부진한지를 알려주는 경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이번 경기 역시 전날과 비슷하게 돌아갈 가능성이 높은 편. 야간경기의 플래허티와 콥의 투구는 그야말로 막상막하고 결국 불펜전으로 갈수 밖에 없는데 불펜의 우위는 샌프란시스코가 가지고 있습니다. 뒷심에서 앞선 샌프란시스코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